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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가방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서은혜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먼저번의 책 '니시노 유키히코의 연애와 모험'을 담백하게 읽어서 작가의 초기 작품도 읽고 싶어서 택한게 이번 작품이었다.
이제야 이 작품이 두번째로 읽는 거지만 역시 숨길수 없는 담백함이 있었다.
문체를 굳이 말하자면 '무기교'가 기교였다.
평이한 듯한 평범한 듯한 일상을 일기를 보는 것 마냥 써내려간 작품이었다.
주인공인 쓰키코가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을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 주당인 두 사람이 약속없이 그 술집에서 만나면서 결국엔 마흔이 다되어가던 여주인공이 예순이 넘은 선생님에 사랑을 느끼게 되고 선생님이 죽을때 까지의 평범한 듯 평범치 않은 이야기이다.
줄거리만 보면 무슨 3류 소설같지만...
읽으면 소금 안 친 '찐감자'를 먹는 듯 구수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