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택
마크 살츠만 지음, 임옥희 옮김 / 여성신문사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천주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수녀'님 하면 옷차림 정도만 알았다. 

그 옷차림도 중세시대에 일반 서민들 사이에서 안 띄기 위해 과부들이 즐겨 입는 차림으로 입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알았다. 

요즘은 오히려 회색의 수녀복이 도드라져 보이지만 말이다. 

절제. 희생, 기도, 노동 등으로 단순하고 순결한 삶을 살고 있는 수녀님들의 생활을 엿보면서 내가 많이 갖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더욱 깨닫게 되었다.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기독교인으로써의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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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100배 즐기기 - 시즌 1 - 당신이 미국드라마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문은실 지음 / 행간 / 2007년 6월
절판


여러분의 이성과 감정은 바다를 가는 여러분 영혼의 키요 돛입니다.
돛이나 키 중 어느 하나만 없어져도 여러분은 파도에 나부끼며 떠다니거나, 바다 한가운데서 꼼짝 못하고 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성은 제 혼자 다스리게 되면 제약하는 힘이 되고, 감정은 돌보지 않고 그냥 두면 타서 자멸할 수밖에 없는 불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영혼이 이성을 감정의 높이까지 끌어오리게 하십시오.
그러면 이성이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카릴 지브란<예언자>--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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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100배 즐기기 - 시즌 1 - 당신이 미국드라마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문은실 지음 / 행간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미드 미드 한지가 꽤 된 듯 하다~ 

TV 채널 수가 늘어나면서 미국 드라마가 필연적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와는 달리 소재가 일단은 풍부했다. 

그리고 사전 제작방식을 따르기에 스토리도 탄탄하고 일명 '네티즌'이라고 해야하나 시청자라구 해야 하나 사공이 많아져서 산으로 하는 형국은 잘 일어나지 않기에 소신있다고 할까? 

그러다 보니 미드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밖에~ 

그덕에 우리나라도 소재가 다양해진 듯하다. 예전부터 있었던 사극을 보아도 요리이야기, 의녀이야기, 수사물 등등 종류가 다양해진 걸 보면 말이다. 

그런 미드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24개의 드라마에 대해 간략적으로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직 안 본 드라마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같이 있는 부록 격인 '용어사전'도 슬쩍 읽어두면 어디가서 대화하는데 소재거리가 없는 경우는 생기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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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낀 이야기 -양장본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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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작가는 '나쓰메 소세키'인 것 처럼 '러시아'의 국민작가는 '푸쉬킨'이라고 한다. 

나도 익히 이름은 알고 있었던 지라 진즉에 사놓은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러시아 문학은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일단은 인물의 이름이라든가 지명 같은 게 길기도 하고 읽기도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는 게 가독성을 약간은 떨어뜨리는 것 같다. 

이 단편집도 스토리들은 현대에서도 쉬이 읽을 수 있게 보편성도 있고 재미있었으나 이름과 지명들이 문제였다...익숙치 않은 발음들이여서 더 그러는 것 같다. 

'고전'들은 인생을 살면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임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청소년기에 읽고 그를 이해할 수 있음 효과는 더더욱 크겠지만 그 시기에 못 읽었더라도 성인이 된 뒤에라도 늦지 않은 것 같다. 

'양서'는 범람하는 책들 사이에서 발견하기도 쉽지 않기에 옛날 부터 많은 사람들이 읽어왔던 책이라는 건 그만큼 검증된 것이기에 '고전'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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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그리운 사람
버지니아 울프 지음, 유진 옮김 / 하늘연못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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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단편집'이야 말로 그 작가의 엑기스를 담아내는 것이기에 작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먼저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지니아 울프'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일 것이다.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영화도 있으니 말이다. 

그녀의 작품은 '자기만의 방'을 읽은 게 다 이지만 그녀의 삶을 조금은 알기에 문체에 대해선 어느 정도 짐작이 가긴 했다. 

그녀의 작품 중 2번째로 선택한 이 단편집은 '울프'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 

연대별로 분류된 작품들은 그녀의 사상의 흐름과 스타일의 변천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삶을 어떻게 끝냈는지 알고 있기에 그런지 유독 '강'이라는 단어도 많이 나오고 '신경쇠약'적인 증상들도 많이 보였다. 

그래서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함도 느껴졌다. 

물론 초기의 작품들 중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전반적으론 여성의 세심한 감정표현이 약간의 우울증을 증폭시킬 수 도 있겠다 싶었다. 

독자 스스로가 감정적으로 긍정적이고 충만한 상태에서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이입이 되서 읽기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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