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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ㅣ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일본과 합작으로 한 공익광고에서도 보듯이 일본도 일류대학이라는 입시경쟁의 과열 상태도 우리나라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일류지상주의'가 근대에 들어 도돌아져 보일까?
잠시 생각해봤다.
가까이 조선시대를 보면 '계급주의' 사회였기 때문에 자신의 계급을 뛰어넘는 시도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당연히 받아들임으로써 각자의 주어진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민주주의' 라는 사상이 대두되면서 일단은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이념이 지배적으로 되었다.
그렇지만 인간사회라는 것도 '약육강식'의 자연의 법칙은 벗어날 수 없는 법.
여전히 '계급'은 존재한다.
그렇기에 '일류'라고 붙는 것을 소유하게 됨으로써 상위 지배 계급이 되고자 한다.
이 작품에서는 그 '일류'라는 것을 '도의'를 벗어나서 체득하고자 했던 '대학생'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응징! 이 큰 골격이다.
'정의의 사도'들이 일개 4~5명의 고등학생들이라는 것이 뭐랄까 '현실감'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있을수도...' '있었음...'하는 생각이 든 건 내가 어느 정도 사회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나이여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