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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쓰오 유미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해외로 장기간 출장을 가는 이모의 집을 고양이 두 마리를 돌봐주는 조건으로 대신 맡게 된 '누마노 와타루'
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비오는 날이면 돌봐주는 고양이들이 자신한테 오지 않고 이상한 느낌도 받게 된다.
놀랍게도 3년전에 죽게 된 여자 유령이 말을 걸어 왔다.
자신이 죽은 이유를 알아야지만 속세를 떠날 수 있다는.
그녀은 비가 내리는 날에만 자신이 죽은 장소에 홀연하게 나타나는 것이었다.
목소리만 들리는 그녀의 모습은 남자주인공이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 질 수록 다리에서 부터 순차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첨 유령이 나오는 부분에선 영화 '귀신이 산다'가 연상이 되었고 그녀가 자신의 사인을 알아봐 줄 것을 남자주인공에게 부탁할땐 '전설의 고향'이 연상되었다.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나로썬 유령이 나타나기 전의 의스스한 느낌때문에 책을 덮어버릴까도 싶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녀를 죽인 범인을 알고 싶은 호기심과 그녀가 유령이라긴 보담 이젠 '동거인'의 수준으로 될 무렵부턴 무섭지 않게 되었다.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평이하다면 평이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