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실버 빈곤실버 - 돈 걱정 없는 노후 준비, 지금 바로 시작하라
장우승 지음 / 넥서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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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20대에 사회에 진출한다고 계획할 때 30~35년간 경제활동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향후 30~40년 동안을 생활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국민의 585가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채 살고 있다고 한다.
대략적 통계이긴 하지만 저축 가능한 기간인 30~35년 중에서 몇 년을 허비한다면 노후에 허덕이며 살 수밖에 없을 거라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도 늘어나고 소비 지출 규모도 커지는 것에 비해 유독 변하지 않는 것은 정년이다. 정해진 정년 앞에서 저축 기간을 늘리는 방법은 시작을 서두르는 것뿐이다.  60세부터 90세까지 30년 동안 현재 가치로 월 1백50만원의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그 노후 자금을 준비하려면 30세인 사람은 매월 49만원씩 증액 저축하면 되지만 43세인 사람은 1백26만원을 증액 저축해야 한다(투자 수익률 10% 가정).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에 따라 유동성이 중요할 수도 있고, 안전성과 수익성이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생 계획에 맞춰 단기, 중기, 장기 목표의 유동성, 안전성, 수익성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저축과 투자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현금흐름표를 작성해보고 이에 맞추어 치밀하게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부족자금은 최소의 비용으로  차입하는 형태의 자금계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러 재테크전문가들이 권장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복리의 마법이나  우량펀드를 활용한 재테크도 검토해볼만한 사항이다
재무설계는 원래 미국이나 유럽 등 구미 선진국에서 태동되어 우리나라로 유입된 개념이다. 그들 나라와 우리나라는 재무설계의 토양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직업, 즉 소득의 안정성이다.  생애재무설계를 주축으로 하는 재무설계는 기본적으로 은퇴하기까지 안정적인 수입을 전재로 한다.
유럽은 오래전부터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가 잘되어 있어 이것이 가능하지만 과거처럼 연공서열이나 정년보장 등을 골격으로하는 종신고용제가 무너져버린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 장기재무설계가 현실과의 괴리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측면을 보강한 우리의 현실과 잘 부합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 재무설계위주의 책에서 현실을 보정한 새로운 측면의 재무컨설턴트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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