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라이프 - Wisdom Life 위즈덤 미니 2
앤드루 저커먼 지음, 이경희 옮김, 앨릭스 블랙 정리, 윤희영 감수 / 샘터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앤드루 저커먼(Andrew Zuckerman)이 2007년 8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세계의 명사(名士) 60명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이다.  인생(Life), 사랑(Love), 아이디어(Ideas), 평화(Peace)에 대한 그들만의 지혜를 모아 네 권으로 된 인터뷰와 사진을 모은 책자와  60분짜리 동영상 DVD와 함께 [Wisdom 위즈덤]으로 7개국에서 출간되었다(한국판 샘터 刊). 이 책은 ‘인생'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사들을 직접 인터뷰해 만든 책으로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야말로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이라는 믿음으로 이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앤드루 저커먼이 심오하고 진실된 지혜를 얻기 위해 65세 이상 된 세계의 저명 작가,미술가, 디자이너, 베우, 정치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  인물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모습을 기록한 책이다. 노벨상 수상자 6명, 전직 국가원수 4명, 각국의 작위ㆍ최고훈장 수훈자 17명 등 화려한 경력의인물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설 정도로 성공한분들이기에  이 책에서  다음 세대에게 주는 귀한 말들은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세겨두어야 할 내용들이다.

사진집이자 잠언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넬슨 만델라 ,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드 레드포드, 오노 요코 , 제인 구달 과 같은 낯익은 유명인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You can’t get to “wonderful” with passing through “all right”. And when you get to “all right”, you should look around and familiarize yourself with things, because that may be what you are capable of. And That’s all right.
‘괜찮아’를 거치지 않고 ‘훌륭해’에 다다를 수는 없다. 일단 ‘괜찮아’가 되면, 주변을 돌아보고 이것저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할 수 있는 게 거기 있을 테니까. 그럼 괜찮은 거다.(p.120 빌 위더스)


인생은 완벽하지도 않고 결코 완벽할 수도 없다. 그저 최선을 다하면 된다.
- 그레이엄 내쉬 | Graham Nash (음악가·사진작가)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자기가 가진 것으로 무엇을 이뤄내느냐가 사람들 간에 차이를 만든다.
ㅡ넬슨 만델라 | Nelson Mandela (정치인) 

인생은 한편의 연극 아닌가?3막까지 가야 한다.
-마이클 파킨슨 | Michael Parkinson (방송인)  

지혜란 내가 있는 자리가 어딘지 끊임없이 자문해보는 것이다.

- 빌리 코놀리 | Billy Connolly (코미디언) 

최근 나의 책읽기에 작은 변화가 나타났음을 느끼고 있다. 단순한 오락이나 시간 떼움의 방식에서 벗어난 것도 그러려니와 한 인물의 삶이나 삶의 깊이 있는 통찰을 다룬 책을 읽을 때에도 전과는 달리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 깨달음을 오롯이 내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참 좋은 책을 만난것 같다. 조금이라도 나를 개선하고 저자의 삶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는 적극적인 노력이나 의지가 없으면 독서는 그야말로 지적 허영 또는 시간 떼우기에 그칠 뿐, 저자와의 교감은 기대하기 어렵다.  나는 최근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  지금껏 많은 책을 읽었음에도 누군가 내 삶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을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하게 되는 것은 바로 그와 같은 피상적인 독서법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먼저 산 훌륭한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에다가, 얼굴에 잡힌 주름까지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은 만나기 쉽지 않은것들이다. 인류가 달나라를 가고 지구 구석구석까지 통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개발할 정도로 머리는 똑똑하면서 지혜는 잃어버린 정말 슬픈 일”(제인 구달, 동물학자)우리 각자가 자기가 속한 자리에서 우리의 작은 몫을 하고, 그 작은 몫들이 모여서 온 세상을 뒤덮고도 남는 힘이 나온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