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대학교 -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
오찬호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대학이 외부에 손을 벌리면 필연적으로 `무감`의 구조가 만들어진다. `무감`은 공감의 부재다. 공감은 무엇을 `알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비판 자체가 봉쇄되면, 기업을 비판하는 말이 나와도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공감이 없으니 비판은 파편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것과는 수준이 다르다. `지배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피지배자`들은 그렇게 탄생한다.

-162p

경제적 불평등은 필연적으로 공감 능력을 떨어뜨린다. 등록금을 걱정하는 학생에게 "장학금 타면 되잖아" 라고 하는 기괴한 논리는 그래서 탄생한다.

_170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