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길 : 아트북 아바타 3
타라 베넷 지음, 이솔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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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길 아트북의 첫 인상은 무척 고급지다. 두꺼운 양장커버에, 그 사이즈를 보고 있노라면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그 자체로도 왠지 아바타의 한 조각을 가진 느낌이다. 내용은 어떤가하면, 영화 [아바타 물의길] 에 관한 미학적 자료와 그 성취를 향한 여정의 기록이다.


아트북 이라는 그 이름답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아바타:물의길]의 미술자료와 설정들을 방대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그 미술적 자료들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적절한 종이를 사용했음이 짐작된다. 이 미술적 자료들은 단순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세계관, 캐릭터, 의상, 장신구, 장비 등 아바타에 등장하는 모든 미술적인 것들을 총 망라한다. 영화에서는 이야기에 쫓아가며 바빴기에 지나쳤던 많은 것들을 찬찬히 살펴보노라면 정말 제임스카메론과, 그의 스태프들이 이뤄낸 성취는 단순히 영화에만 그치는게 아닌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이 아트북은 아바타:물의길 의 미학적인 요소의 시각적 전시뿐만 아니라 그 발전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한다. 서문에서 로드리게즈 감독이 밝힌 이책에 대한 정의 -시각적 로드맵- 는 책장을 얼마 채 넘기지 않았을때에 이미 완전히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은 정말로 아바타:물의길 에 대해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수많은 그림들로 구성되어있다. 단순히 아바타:물의길에 관한 시각적 자료였더라도 이 책은 굉장했겠지만, 이 아트북은 아바타의 이런 미학적 성취를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뤄왔는지를 제임스카메론의 발자취 뿐만 아니라 여러 팀의 노력의 과정이 텍스트로 담겨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미술적으로 감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민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다시 미학적인 자료들을 보며 더욱 감탄하게 된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물론 전문 인터뷰집은 아니겠지만) 그 이야기를 많은 컨셉디자인과 설정자료들과 잘 분표시켜서 [아바타:물의길] 에 대한 미학적 자료를 원하는 독자 뿐만 아니라 그 발전과정을 흥미로워할 모든 독자들까지 만족시킬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디테일하게 소개된 디벨럽 과정들이 시각적인 자료들 못지않게 정말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일련의 미학적인 발전과정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아바타:물의길 에 대한 컨셉과 설정 자료들을 다양하게 담고 있어서 아바타:물의길 이라는 영화의 미학적 발전 과정뿐만 아니라 영화 그 자체의 세계관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까지 만족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미술자료에 감탄하고, 그 과정과 치밀하고 깊은 고찰에 대해 책장을 넘겨도 넘겨도 끊임없이 감탄을 자아내는 이 책 아바타 물의길 아트북 은 판도라 행성에 대한, 나비족에 대한,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거대한 아바타:물의길 세계에 대한 가장 미학적인 안내서 일 것이다. 다만 이 책의 단점이라는 가격인데.. 이 책을 사기전까지는 그럴지 모르나, 이 책을 사고난 후에는 돈에 대한 미련은 안남지 않을까.



이 리뷰는 #네영카 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았으며, 가이드 없이 주관적으로 리뷰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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