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은 외국인 1 달링은 외국인 1
오구리 사오리 글 그림, 윤지은 옮김 / 살림comics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독특하게 뒤에서부터 앞으로 읽는 구조의 책입니다. ^^

 

 

 

 

 

 이 책을 다 읽고 난 소감을 미리 말해본다면, 음. '먼나라 이웃나라' 읽었을 때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학문적이었다는 건 아니구요.

 약간 뭘 배운다는 느낌이 들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풉. 웃음 터지게 웃긴 게 아니라 잔잔한 웃음 같다고 표현할 수 있겠어요.

 

 특히 배울 점은 토니의 '절약정신!'

 맛 없어도 싼 걸 사먹고 그렇게 하여 모은 돈을 사회에 좋은 일로 쓴다는 부분입니다.

 근데 사오리는 종종 이 점 때문에 불편하다는. ^^

 그녀 역시 검소한 생활이 몸에 벤 사람이지만 가끔 맛나는 것도 먹고 싶고, 

 옷도 사입어야 하고..  

 옷도 잘 사 입지 않은 토니의 옷도 몰래 사놓는 모습이 넘 귀여웠어요. ^^

 

 

 

 문화의 차이겠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는 토니씨~

 뭔가 멋지긴 하지만 한국의 문화적 차이도 사오리씨와 비슷한 거 같아요.

 한국도 대부분 클레임하지 않고 그냥 대충 넘기는 편이지요.  

 

 

 감성이 강한 토니씨의 모습은 단지 그가 태어난 문화만의 차이일까요?

 개인의 차이일까요?

 전 개인의 차이도 있다고 봐요. 물론 외국인이 리액션이 크기도 하지만,

 겉으로 표현되는 것과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치한다고 또 볼수는 없는 것 같거든요.

 

 

  움푹 패인 눈을 보며 사오리씨가 거기도 씻는지 물어보는 장면이 가장 웃겼어요. ^^

 

 

 

 재미나게 알콩살콩 사는 모습이 이쁘고 또 부러웠습니다.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되는 에피소드를 사오리씨의 시각으로 표현해낸 것들이 흥미로웠구요.  

  재밌었어요.

  일러스트도 나쁘지 았았습니다.

 

 일상적 일들의 단편을 모아모아 엮은 것이라 유머집이나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한 사람에게는 약간의 부족함을 줄 수 있겠다는.

 

 

 실제 사오리씨와 토니의 모습이랍니다. ^^ 왠지 사진 보고 다시 만화에 대치해서 읽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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