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바느질하다
김지해.윤정숙 지음 / 살림Life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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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엔 따라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특히, 가방이라던지, 필통, 덮개 같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게 탐나는 게 많았다. 예전에 친구가 청바지로 가방을 만들어 들고 다닌 적이 있어 이 책에서 나온 안 입는 청바지로 만든 가방은 낯선 모습이 아니었다. 

 그 친구는 그 두터운 청바지 천을 손수 꼬매느라 만드는 데 보름이 걸렸었다. 근데, 미싱이 있다면 훨씬 수월하고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단, 미싱을 다룰 줄 알아야겠지. 

 책 속에 원피스나 커튼, 이불, 스커트, 백등은 특히 그냥 손으로 만들기엔 어려울 것 같았다. 미싱이 필요할 듯. 



 안그래도 청바지를 입고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 쪽이 찢어진 것이 두벌 정도 되는데 안 버리길 잘 한 것 같다. 한번 나도 도전해봐야겠다. 청바지 두벌쯤이면 이쁜 가방이랑, 파우치, 백등 여러가지의 물건을 만들 수 있겠지. 




 미싱을 만져본 적이 없기에 이런 그림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연구하다 보면 몇번의 실수 끝에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에껀 냉장고 손잡이 커버인데, 이걸 응용해서 가스선커버나 문 손잡이 커버를 만들어도 될 것 같다. 


 이 가방은 진짜 만들어서 팔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해 보인다. 이건 청바지천 말고 다른 천도 필요한데 있어보이는 원단 천은 스스로 구해야 할 듯하다. 요즘엔 핸드메이드가 인기이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천이나 옷감을 파는 시장에 들려서 직접 보고 사는 방법도 있고. 

 책에 나온 핸드메이드 물건들과 연계된 물품을 파는 쇼핑몰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소개는 나와있지 않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 책의 작가분 블로그는 - http://blog.naver.com/thecottage 이다. 





 필통도 정말정말 마음에 쏘옥! 들었다. 크라프트 종이 원단이 필요한 이 물건은 이 책에서 그나마 가장 손쉽고 빠르게 따라 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걸 응용해서 다른 것들도 만들어보고 싶다. 



 

 아이와 함께 입는 원피스나 앞치마, 두건 같은 아기자기한 것도 많았는데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 입으면 넘 이쁘고 보기 좋을 것 같다. 예전에 뜨개질책을 사서 기껏 목도리를 뜨고 장갑을 뜨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내게 바느질은 좀 더 쉬워 보인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있고. 탐나는 물건들도 있고. 이렇게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선물로 줘도 정말 뜻깊은 선물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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