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을 리뷰해주세요.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 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난세를 이겨갈 자기성찰과 인간경영의 지혜
신호웅 .김승일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세력이란 무엇인가? 세력은 권력보다 크고 높다. 세력을 얻으려면 모든 것을 다 얻는 셈이지만, 헛된 명성이나 쓸모없는 지위, 심지어 권력만 있고 세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토끼를 제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서는 결코 매를 날리지 않는 중국 사람에게 이런 이치는 생소하지 않다.'
 

 동양고전이 어렵고 전쟁과 관련된 것이 많으며 양육강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일화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 실패하는 것과 무너지는 것에서부터 찾는 진리와 도덕심이 강건했던 문인들의 정리된 글을 통해서 얻는 지혜는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자산이 재상이 된 지 1년이 지나자 어린아이들이 예의를 지키고 남자들은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 2년이 지나자 상인들이 제 값으로 물건을 팔기 시작했고, 3년이 지나자 밤에 문을 잠그지 않는 집이 늘어났고, 길에서 주은 물건을 되돌려주게 되었다. 4년이 지나자 농민이 농기구를 밭에다 놓은 채 집으로 오게 되었고 5년이 지나자 병사들이 군대 복무에서 해방되고 복상 기간이 지켜지게 되었다."

 우리네 한국은 이럴때가 있었나? 지금의 모습은 또 어떤가. 일단 감정에는 쉽게 치우치는 한국은 불쌍한 것에 동정심은 많지만 막상 합리적이고 지속적이지가 못한 단점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찾아보면 남모르게 훌륭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경영자라면 다들 인재를 찾는다고 야단들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진정한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나 있는지는 성찰하지 못한다. 또 설령 그런 인재를 만났다 해도 정작 자신이 인재를 포용할 만한 그릇이 되는지는 돌아보지 못한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한국은 인재를 겉모습만 보고 뽑기 때문에 발전은 커녕 유지하기도 벅찬 기업이 많은 듯 하다. 좋은 인재는 적재적소의 위치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가장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상사의 몫에 달려 있다. 또 인재를 뽑을 때는 그의 내면을 얼마나 잘 보려고 노력하고 뽑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자신의 기업에 책임감 있는 이미지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역사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음을 볼 수 있는 데 지금도 어느 나라엔가는 전쟁을 하고 있고 또 위협을 하는 나라가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속에서 이 책을 보면서 또 하나 느낀 게 있다.
 
 전술과 전략이 뛰어난 중국과 기술적으로 발달한 신무기로 무장한 미국을 비롯한 독일, 러시아 등 유럽스타일이 현세대에 전쟁으로 이어진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함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동안의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들을 잘 새겨두고 절대 파괴적인 생각을 놓을 수 없는 문명을 만들어가야할 것이다.

 동양고전이 모두 중국인들의 지혜와 사상을 엮은 것이 대부분인데 그들이 중국중심으로 세상을 보았던 것은 어쩌면 문화적 뿌리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국인들은 그에 비하면 옛날에는 중국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를 해서 진보적인 사상을 배웠고 현대에는 미국을 비롯해 서구로 가서 공부를 한다. 한국 자체에서 뿌리내린 가치이상적이고 깊은 사상이 없기 때문인지 억압과 부패 때문에 제대로 발달시키지 못한 탓인지 한국 사람은 자아의 뿌리를 잃어 가끔 외국인에 비해 자신감과 자부심이 결여된 것 같은 어찌 보면 비굴하기까지도 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사상과 문화를 배우는 자체에서부터 상대적으로 빈곤을 느껴서인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외국인에 비해 유별나게 집안, 학벌, 외모 등과 같은 내면적인 높은 가치가 아니라 겉으로 멀쩡하게 보이는 간판을 따지는 게 아닐까. 속 빈 강정처럼 말이다.


 <규원사화>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자신의 장점을 보호하면서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하는 자는 세상을 제패하고, 자신의 장점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장점만 활용하는 자는 세상에서 약자가 되며, 자기의 장점도 버리고 다른 사람의 나쁜 것말 활용하는 자는 패가망신한다."

 이 책은 동양의 고전과 더불어 서양사람의 예화를 통한 가르침을 조금씩 첨가해 더욱더 탄탄한 교훈을 만들어준다.

 강철왕 카네기는 대기업가가 되는 조건으로 "빈곤한 환경에서 자랄 것, 대학을 나오지 않을 것, 투기사업에 손대지 말 것"을 들고 있다고 한다. 풀면 어려움과 고생속에서도 문제를 해결해내는 능력을 발휘하여 그 속에서 일으켜 세우는 자수성가능력을 말하는 데 조금은 서글프고 반대로 해학적이기도 하다.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의 인간의 능력을 9가지로 분류한 것이 흥미롭다. 203P에 나와있는데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본다.

 병법에는 사지에 몰리면 죽고, 꼭 패배할 지경에 몰리면 오히려 솟아날 길이 열린다는 말도 있다.

 오늘 하루를 마지막이라고 했을 때 내 잠재력을 얼만큼 발휘해볼까를 생각하며 솟아나 열리는 길을 찾아보아야겠다. ^^ㅎㅎ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지혜속에서 진리를 일깨우고 그 진리를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것. 이것이 경영과 더불어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깃들때 세상은 모든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 활기찬 세상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가지고 그곳으로 가는 동안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러는 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어져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러가지 예화와 일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필히 배워야 할 교훈을 준다. 우리는 그 교훈을 받기만 하면 안되고 참뜻을 새기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에게서부터 나온 변화는 완벽에 가깝게 되기 때문이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강철왕 카네기 자서전)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적인 문제로 인해 여러가지로 힘이 들고 지칠때. (이 밖에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강철왕 카네기는 대기업가가 되는 조건으로 "빈곤한 환경에서 자랄 것, 대학을 나오지 않을 것, 투기사업에 손대지 말 것"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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