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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자기계발서
미타 모니카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좋아한다
-> 난 예의없는 아이들은 싫다.
아기 보살피는 것이 매우 즐겁다
-> 헉..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막막하다..,,
명절에는 왠지 한복을 입고 싶다
-> 컥... 장난해.. 전혀.
여름에는 잠옷 차림으로 산다
-> 이건 중간쯤 되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보다 설날이 좋다
-> 크리스마스가 그래도 더 좋다. 명절엔 하루종일 설거지에
뒷치락거리에.. 심부름에.. 청소에... 넘넘 싫다.
따뜻한 겨울을 위해 옥매트는 필수품
-> 겨울에 잠바입고 보일러 끄고 잔다
좋아하는 상대에겐 언제나 일편단심
-> 좋아하는 상대가 꽤 되는 듯. 난 되도록이면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 ^^
머릿속엔 그 사람 생각만 가득하다
-> 머릿속엔 지금 하고 있는 일들 생각만 가득하다
일을 할 때도 계속 그 사람만 생각난다
-> 일 생각만 한다
누가 자기에게 의지하면 기쁘다
-> 피곤하다
자기가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도 좋아한다
->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있으면 좋지만 기대는것 자체를 좋아하진 않는
다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다
-> 내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관심이 있지만 흥미없으
면 관심 없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쇼핑을 한다
-> 책을 보거나 먹는다. 쇼핑할만큼 돈이 충분하진 않다
큰 조직 속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 나는 내가 이끌어보는 게 좋다.
와플보다 붕어빵이 더 좋다
-> 둘다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붕어빵보단 와
플이 좋다
스파게티보다 라면이 더 좋다
-> 상황에 따라 좋지만 라면이 스파게티보다 좋지는 않다
이것이 A형 게자리 나의 성격인데, 완전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어쩌다가 한 두개 들어맞긴 하지만 거의 나와 완전 달
라서 신뢰하긴 힘들었지만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기에는 고만
고만한 것 같다.
내 생일이 정확하지 않은가?.. 어쩜 이렇게도 비껴 갈까 싶
지만 원래 이런 책은 정확형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걸 좋아하
는 사람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A형이 전체 인구중에 제일 많기 때문에 흔한 혈액형이라 같
은 혈액형을 가진 연예인도 많았다. 각각 별자리의 A형에 맞
는 직업과 공략법이 나와 있고 그 별자리와 A형을 가진 연예
인이나 유명인이 누가 있는지 나와있다.
이런 책은 이렇고 저렇고 따지면서 보기 보다는 정말 가볍게
친구들과 재미로 보는 그런 책이다. 그러니 '뭐야? 하나도 안
맞잖아.' 할 수도 있지만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친목도모회
명목으로 놀이책으로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많은 사람들의 성격을 혈액형으로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 아닌가. 그럼에도 이런 일을 가지고 상업적으로 만든 일본인들의 상술이 정말 대단한 듯 싶기도 하고 정말 못 파는 게 없는 일본인인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