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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 -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2 ㅣ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10
알랭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즐긴다 - "진정한 음악가는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며, 진정한 정치가는 정치를 즐기는 사람이다. 즐긴다는 것은 능력이 있다는 증거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놀라운 통찰이다. 무엇을 하든 진정한 실력가는 거기서 얼만큼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느냐로 평가할 수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의 '행복론'에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에게는 행복을, 불행을 느껴야 하는 자에게는 불행을 느낄 것이라 말한다. 행복과 불행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고 또는 우는 것을 보고 기분을 알아차린다. 그런데 우는 사람에게 슬퍼서 우는 것이냐고 물어보면 그래서 우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기쁜 데도 우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의 입으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는 행복과 불행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느끼는 감정에서 어두운 감정이 많으면 불행이라고 단정짓고 밝은 감정이 많으면 행복이라 결정한다. 그러면 겉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인생사에서 풍파가 많고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한 사람을 보고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말할때 그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행복인가?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그러니 행복과 불행은 주관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가 없었더라면 단순하게 자연과 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도 있었겠지만 겉잡기가 힘든 생각 때문에 머리속은 복잡해지고 이런저런 끊임없이 나는 생각 때문에 그 무게에 짓눌러 순수하던 머리속은 느끼는 것에 따라 퇴색되고 불량이 되버리는 것이다.
이때 느끼는 감정이 행복이라면 머리속이 복잡하더라도 감정조절에 의해 정리가 차곡차곡 잘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감정이 불행이라면 정신병자나 문제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몸이 따뜻해져서 기쁜 것이 아니라, 내가 기쁜 마음으로 지내기 때문에 몸이 따뜻해지는 것이다."
또는,
"일이 잘 풀려서 기쁜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린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 미칼란젤로가 훌륭한 이유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고난을 택한 강렬한 의지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스스로 만족하고 안주하는 법이 없어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학교에 들어갔더니 이미 머리가 하얗게 세었더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우유부단한 사람에게 주는 가르침은 지금이 바로 의지의 힘을 발휘할 때라는 사실이다.-
사람은 자기 영혼이 진정 좋아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고생을 사서 한다느니, 부를 지닐 수 있는 길을 때려치우고 진정한 자아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한심하다느니 하는 일에도 열정과 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진정 자기 영혼이 바라는 길로 모든 것을 바치며 간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함과 훌륭함을 느끼게 해준다. 진정한 자신의 길로 가는 사람은 분명 강한 사람들이다. 누가 뭐라 하더라도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성공했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위대한 가치이다.
- 불, 밀, 배, 길들인 개, 조련한 말..., 만약 객관적인 주장만 고집하며 희망을 품지 않았다면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들이다. -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것들의 혜택을 받은 우리들은 그 행운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느끼고 감사해야 한다.
불안과 감정, 자기 자신, 인생, 행동, 사람과의 관계, 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1906년 즈음 이라고 한다. 그럼 100년이 지난 것이다. 그런데도 이 책의 가치와 의미는 전혀 진부하거나 시대착오적인 것이 아니다.
진정한 가치는 불변하는 것이고 대체할 수 없는 위대한 것이다. 행복론을 읽어보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편견과 아집과 고정관념 같은 것들을 풀어버리자. 그리고 진정한 자아와의 만남을 통해 행복론에 나왔던 이야기들을 나누어보자. 마음이 어지럽거나 슬픔을 찬양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책이 치료제는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양제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