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두려움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비밀 - 참된 사랑을 창조하는 10번의 만남 & 10가지 비밀
애덤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2월

"왜 사랑이 없는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이별과 상실의 고통을 겪기보다는 차라리 사랑하지 않는 걸 택하는 것이지."
 
 마치 나에게 이야기하는 듯했다. 영국 출신의 심미학자이자 자연건강요법 치료사인 작가는 부, 행복, 사랑, 건강이라는 주제로 4권의 책을 냈다고 한다. 그 중에 한 권이 이 책이다. 이야기는 우화 형식으로 엮어 가는데 가령, 사랑을 얻지 못한 한 남자는 외롭게 친구의 결혼식에 혼자 앉아 있다.

 

 이 남자에게 한 정체모를 할아버지가 등장하고 10개의 전화번호와 이름이 적힌 메모를 건네준다. 남자는 종이에 적힌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남자의 의식에는 차차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이렇듯 간단하고 단순한 서사방식으로 이끌어가는 내용에서 우리에게 10가지 비밀을 간접적으로 읽게 해준다. 이 비밀들은 가슴이 메마른 사람들에게는 촉촉한 물이 될테고 사랑의 방법을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제시법이 되 줄 것이다.

 

 내가 적은 첫 문장에서 나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손에 쥐고 마음을 열고 읽어보시라. 그러면 마음이 안정되고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끼리라.

 

 그러나 이 책을 읽기 전에 절대 부정적인 감정으로 책을 손에 쥐지 말기를. 그런 감정으론 이런 책은 헛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휩싸일 땐 먼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게 첫번째 할일이다.

 

 그런 다음 마음이 비워졌을 때, 사랑을 필요로 할때 이 책을 펴고 가뿐히 읽어나가는 것이다. 그리 길지 않으니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은 1시간정도, 조금 음미하면서 읽는 사람은 알아서 천천히 읽으면 된다.

 

 미국의 위대한 시인 중 한 사람이 말했다. 


 '생명의 땅과 죽음의 땅이 있는데, 둘을 연결하는 다리는 바로 사랑이다.'

 

 사랑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고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을 것이다. 다른 것에서 아무리 성공했다 해도 그런 인물이 누구의 머리에 기억될 수 있을까.

 

 결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성공하지 못한 그는 무덤속에서 후회와 탄식을 연발할 것이다. 44p에서는 아이에 관한 부분도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은 어른들이 읽어야 할 몫이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오냐오냐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모든 것에 오냐오냐하고 키운 아이에게는 분명히 발등 찍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만큼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면 결코 그 잘못은 키운 부모에게로 돌아온다.

 

 그러니 많은 책을 읽는다면 좋은 부모가 되는 길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 나만의 생각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의 경험에 의해 심리적 제약을 받으니까요.'


 그러자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 과거의 제약을 인정할 때만 그렇죠.... 중략.. 과거는 미래와 똑같지 않아요. 과거의 경험이 어떠하든 누구나 그것을 바꿀 힘이 있어요.'

 

 이 구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를 새롭게 써나가라는 말이다. 나에게 큰 힘이 되었던 말이고 앞으로 내가 되려는 사람이 되도록 이 말을 마음속에 새겨넣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