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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건강법 - 노화를 이기는
오한진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건강을 타고난 팔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리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병이 생기거나 남보다 약하더라도 이겨내려는 마음보다는 난 원래 이렇다는 식으로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 주위만 돌아보더라도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죠. 물론 뛰어나게 건강하게 태어나는 사람이 없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병이 생기고 약해지는 데는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병을 만드는 데 먹을꺼리는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에는 너무도 몹쓸 먹거리가 많아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주어지고 그로 인해 고통을 받고 나아가선 절망적인 결과를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래는 너무도 멀게 느껴져서인지 아니면 도덕적 양심이 해이해서인지 뒷일을 생각지 않고 불량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양심있는 먹거리는 남아 있고 방송에서도 유명하신 저자님은 의사로써 여러가지 건강상식들을 일러줍니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건강상식들과 또 알고 먹어야 될 것들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추천까지 해줍니다. 중간중간에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어서 눈에 잘 들어오고 새로운 정보까지 알게 되어 먹거리를 살때 음식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유는 고온에서 2초간 살균시키는 건 영양소가 다 파괴되서 권하지 않는 우유이지만 시중에서 파는 우유팩을 보면 전부다 이것밖에 없더군요. 저희 동네가 아닌 다른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우유라도 먹고는 있답니다. 아마도 생산할 때 시간단축을 위해서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하겠지만 그럼 영양소면은 어떻게 된 것인지 아리송하기도 하네요. 우유팩에 나와 있는 영양소가 가공을 하고 그 후에 측정한 영양표인지 아니면 그전에 측정한 영양표인지도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몸에 필요한 필수비타민과 미네랄에 대한 이야기들과 평소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던 것들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마주하면서 잘못된 정보들이 시중에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혀가 끌끌 차이기도 했습니다.
건강! 그것은 지키려는 의지와 음식을 생산하는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들만 있다면 젊음을 오래 지킬수도 있고 30-40살은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순간의 이익과 당장의 이익에 배고픈 자들은 결코 이 말을 실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법으로라도 먹거리에 대해선 더 강하게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진 자에게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공평한 먹거리 풍토를 만들고 더욱더 바른 정보들을 알리는 매체가 활성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노화에 기죽지 않고 건강하게 즐기는 인생이 앞장 서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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