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계의 샤넬 ‘룰루레몬‘...나이키 잡을 수 있을까?
출처 : 정지윤 기자

-----------------


8시반쯤 일어나 침대에 누워 어젯밤 주문한 요가복을 다시 한번 검색하다 그게 캐나다 브랜드였다는 걸 알게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군에서 운영하는 무료 건강센터 출입도 힘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데로 살을 방치할수 없었다. 중년이 넘어가니 전보다 먹지 않아도 몸이 붓거나 몸무게가 줄지 않았다. 더더욱 셀룰라이트와의 전쟁이다. 다행히 아파트 내 요가원이 있어 한달 반 되었는데도 눈이 띄는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3개월이 되면 근육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체크해봐야겠다.

전에는 미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요가복에 점차 관심이 갔다. 처음엔 요가원에 걸어진 아무 요가복이나 있음되지하고 샀지만 디자인이나 신축성 부분에서 별로 였다. 또 인터넷 검색하니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요가복에서 뭘 골라야 할지 선택장애가 왔다. 그러다 1+1한다는 가성비 좋은 요가복을 찾아서 바지2개, 상의 긴팔2개,짧은발2개를 샀다. 너무 부드럽고 좋아서 사무실에 입고가는 니트안에도 받춰입고 집에서 뒹굴면서 입고가기도 하고 이번 추석에 서울 올라가면서도 입게 되었다.

추석날 서울 시댁서 차례를 지내고 롯데월드몰로 향했다. 애들은 근 몇십년만에 롯데월드에서 오전 10시반부터 저녁 9시까지 논다는 계획인지라 나 혼자 걸어다니면서 쇼핑하며 운동한다는 계획으로 미친 폭풍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거의 만보이상을 걸었을 것이다.

그러던중 요가복 매장을 발견했다. 눈으로 보기에도 디자인이나 품질이 너무 좋아보이는 매장인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락달락 했다. 순간 내가 산 요가복인가 했지만 아니었다. 가격차이도 있었고 디자인도 훨 나았고 어쩌면 평상복으로도 입을수 있을 옷이었다. 순간 정신없이 백팩과, 회사에도 입고갈수 있는 바지를 사버렸다.

그렇다. 그 회사가 그렇게 평상시나 운동시 부담없이 입을수 있는 용도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유행이 있듯 요즘은 그렇게 편안한 옷차림이지만 체형까지 보정해 줄수 있는 옷을 많이 입고 다닌다고 한다. 벌써 이 브랜드 세일시즌에는 한국에서 직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직도 내게 어려운게 직구다. 다들 아마존에서 만년필이나 수첩도 산다지만 아직 시도해 보지 못한게 직구이다. 직구를 할수 있다면 제일 먼저 아마존에서 영양제를 구입하고 싶지만 지금은 뭐 그냥 알려고 하지도 않는 상태이다. 직구가 가능하다면 영양제를 하고 이 요가복을 해볼 계획이다.

그러고보니 작년 교육받을때 공중파 방송국 아나운서가 강사로 왔는데 위에는 자켓인데 바지가 레깅스같은걸 입고와서 조금 놀랬는데 이미 그녀는 그렇게 앞서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곳에서 사지 못한 요가복 바지와, 상의를 어제 인터넷으로 구입해 버리고 말았다.

저 요가복을 한번도 안입은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입은 사람이 없다고 한 저 말에 나도 수긍한다. 구입한 평상복 겸 바지가 입어보니 라인도 그렇고 착용감이 지금껏 입은 옷과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주로 앉아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옷이다.

정장바지는 앉아있다보면 구김 때문에도 고급정장바지는 행사때만 입고 비슷한 것으로 저렴한거 구입해서 입고 다니거나 청바지를 입고 다닌다. 질 좋은 옷 몇개로 매일 돌려입는 것이 아침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요즘 나의 스타일인데 나의 방법을 맞춰줄 최적의 제품이다.


* 가방의 아래 지퍼에 운동화를 넣을수 있다는말에 솔깃해서 덥썩 구입했다. 언젠가 세계여행을 간다면 이 가방이 필요하겠지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중고등 딸들은 롯데월드에서 도대체 몇시간을 노는건가. 어릴때 키자니아고 롯데월드고 그리 데리고 갔건만 기억이 없다니 오늘 한번 자기들끼리 체험해보면 과거 기억이 되살아나겠지. 이런거 보면 기억도 못하는 어릴때 여기저기 해외 문화체험이 꼭 필요한가에 의문을 갖게 된다. 간 기억에 없다니 증거사진을 보여줘야 할듯. 저녁 9시까지 진짜로 놀것인지.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는 어제 배우 수현을 질투했다. 다음 기사 때문이다. ㅠ

제임스 스페이더의 목소리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어쩌면 그의 목소리때문에 영어가 더 좋아질것 같은 예감이다. 블랙리스트 하나만 계속 그의 목소릴 반복해서 듣고 판다면 어느정도 실력이 좋아질수 있지 않을까? 옆에서 바로 듣는다면 얼마나 더 놀라고 감탄할 것인가. 그런데 어벤져스 팀에 합류했던 배우 수현에게 그랬다고 한다. ' 클라우드디아, 당신의 미소는 정말 달 같아.." 헉...................

영어도 잘하는 스펙또한 남다른 수현 역시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다른건 모르겠고 얼굴스타일이나 뭐 영어도 잘하는 그런거 등등. 레딩턴 역활할때 그 목소리를 들으면 거의 예술이다. 지금껏 영어를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거의 목이 아니라 배에서 나오는 울림같은 느낌이었다.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몰라도,,,(한국어 비하는 아니지만)나의 목소리는 거의 입에서 우물우물,웅얼웅얼,,이러니 영어발음도 좋을리가 없다. 게다가 사투리까지...ㅠ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목소리 역시 배에서 나오게끔 하고싶지만 그건 불가능하고 제대로 된 영어하는게 목표. 어제도 레딩턴 보느라 잠을 설치고 말았다.

 

* 기사 내용 :

 

배우 수현이 섹시한 목소리를 가진 제임스 스페이더에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좁속!무비월드-영화는 수다다'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조스 웨던 감독)에서 닥터 헬렌 조 역을 맡은 수현이 출현해 영화 속 비하인드를 전했다.수현은 "어벤져스2'에서 가장 좋았던 배우는 역시 울트론의 목소리 연기를 한 제임스 스페이더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칼렛 요한슨도 제임스 스페이더가 등장하니 입이 딱 벌어지더라,목소리가 정말 멋있다"며 제임스 스페이더가 내게 해준 말 중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클라우드디아,당신의 미소는 정말 달 같아'라고 해줬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블랙리스트 : 시즌1 (6disc)
조 카나한 외 감독, 제임스 스페이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4년 12월
평점 :
미출간


이 사람때문에 확실히 일주일 이상 폐인이 되어간다. 영어공부도 하고 미안보국 첩보물의 쓰릴도 즐길수 있는 미드를 찾다가 우연히 본건데 완전 몰입도가 높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처음엔 미처 몰랐던 제임스 스페이드의 매력을 하나씩 발견하고 계속 그걸 음미하느라 이젠 제임스 스페이더가 분장한 '레이먼드 레딩턴'이 나오는 부분만 찾아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 스토리가 뒤죽박죽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레딩턴의 대사는 다소 인문학적이고 그가 말할때 고개를 치켜올리리고 볼이 씰룩거리거나 꿈꾸 꾸고 있는듯한 몽환적인 눈빛 얇은 입술, 고급양복과 넥타이, 조끼, 중절모 이 모든게 하나의 총체적인 전형적인 마쵸 카리스마를 품는다. 

 

지금 미드폐인이 되고 오히려 그를 찾는라 과거 그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찾다가 리즈시절엔 엄청난 꽃미남이었음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어쩌면 탈모인지도 캐릭터인지도 모르나 머리를 빡빡밀고 중절모를 쓰고 시가를 무는 지금의 중년, 아니 노년의 모습이 더 멋있다.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더 멋지게 변할수 있는 사람이 몇 있으랴. 아니 이건 드라마다 드라마라 더욱 포장되고 연출될수도 있겠지. 드라마에서 빠져나오기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요즘 내 모든 생활은 제임스 스페이더 아니 레딩턴이 차지하고 있다.

 

매일같이 레딩턴을 생각하고 이제 시간을 내서 레딩턴의 대화만 추출해서 그가 하는 말을 계속 따라하다 보면 영어 실력도 향상되지 않을까. 또 그 음색은 과히 추종불가다. 어떻게 그렇게 낮은음과 부드럽게 혀를 굴릴수 있는지,,,그가 어벤져스의 울트란 역으로 나왔다니 그의 언어는 진짜 울트란의 목소리와 비슷하다.

미드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둘러보니...참,,,아니 현실로 나오기 싫을 정도이다. 주변에 제임스 스페이더와 비슷한 사람하나 없으니,,그래서 인간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나 소설을 만들고 사는게 아닌가 싶다.

 

그의 매력에 빠져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넘나들다 결국 난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변한다. 열심히 영어를 배워 미국으로 제임스 스페이더를 만나러 가는 상상을 하는것이다. 스페이더에게 이멜을 쓰는 상상도 하고 실제로 어제는 그의 인스타 팔로우를 했다. 이제 슬슬 병이 된것이다. 리즈요원처럼 비밀리에 옆에서 저렇게 도와주는 모든걸 가진 ,아버지가 있다는게 드라마라 가능한것이다. 참으로 저런 내용을 누가 생각했는지 드라마 작가가 천재가 아닐수 없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0-09-28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 이미지로 앤드류 메카시랑 이분 예전 영화들에서 보고 굉장히 매력 있다고 생각했는데 ‘블랙리스트‘에 주연으로 나와 반가웠어요. 제대로 보진 않았는데 함 봐야겠네요^^*
 

< 타인까지 있는 작은 공간인 엘리베이터에서 가족끼리 사적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한 나의 불편한 심리>

아파트 같은 라인에 전에 같이 근무한적도 있는 지인이 산다. 물론 현재 근무처는 서로 다르다. 한번 같이 근무한 적 있지만 전에 같이 근무할때 별로 성향이 맞지 않아 업무적인 트러블등으로 불편해져서 어쩌다 행사때 만나도 못본체 지나가기도 했다. 조직에서 본다면 내가 더 나이도 직위도 높지만 다만 내가 여기 토박이가 아니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뭐 트러블도 상당히 미묘한 부분이 작용하고 복잡해서 간단히 표현하기 어렵지만 어쩌다 작년에 같은 라인 엘베에서 만난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1평 남짓한 공간에서 이젠 이해관계고 없으니 그냥 간단히 인사만 하는 사이인데 자녀들과 함께 탈때 내가 애들에게 말을 걸면 애들은 무지 싫어한다. 사춘기려니 했고 애들은 엄마가 엘베에서 말하는건 다른 사람 생각을 안하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자녀들과 엘베타면 무조건 모르는 사람처럼 석고가 되어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딸이 우리 애들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학년이고 또 같은 여고인것으로 한다. 하지만 서로가 자녀에 어떠고 하는 걸 물어보지 않는다. 속으로 딸이구나 하겠지만 말이다. 서로가 관심없다는 뜻이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해할수 없는 부분은 그녀는 그녀딸과 타면 항상 무슨 말을 딸에게 건넨다는 것이다. 그녀딸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것이다. 그 남편도 알고있는데 남편과 딸이 타면 딸혼자 말하고, 그녀와 딸이 타면 딸과 같이 말을 한다.

그 좁은 공간에서 옆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내용을 안듣고 있을리가 없다. 그런데 상당히 불편하다. 왜 내가 저런 이야길르 듣고 있어야 하는지. 오늘이 시험인데 어디까지 공부했냐는둥, 머리를 잘랐냐는둥(아니 자기 딸이 머리가 짧아진걸 집에서 못보고 엘베에서 봤나)

그냥 아무것도 서로 모르는 남이라면 모르겠다. 아니 남이라도 보통 사람들은 엘베타면 타인이 있으면 가족간에 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그 아주 작은 공간은 자기들만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사적인 대화를 옆 사람이 듣고 있다는 것을 신경쓰게 된다.

집에서 충분히 할수 있는 이야기를 굳이 엘리베이터에서 아는 사람 앞에서 하는건, 나의 존재가 그렇게 주의를 할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 아닌가. 딸과의 친밀감을 일부러 드러내기 위해 엘베에서 누구 보라는 듯 이야기 하는것일까...내가 같이 근무해봐서 성향을 조금 어렴풋이 알것같기도 한데...뭔가를 과시하고 싶고 드러내고 싶은 것인가. 별별 생각으로 또 마음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불편했다. 이런 것들로도 마음이 불편해 질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한평 남짓한 공간에서 가족간에 지인앞에서 대화도 할수 있지라고 하겠지만 매번 침묵속에서 침묵을 깨며 그 꺼내는 말이 상당히 깨게 느껴진다.

난 이런것들도 무례함의 또다른 변형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그 여자를 엘베에서 만나는 일이 없길 바랬지만, 어김없이 그 층에서 엘베가 멈추면 그 가족들이 올라탄다. 결국 요가를 하면서도 계속 그 불편한 생각이 마음에 파동을 일으킨다. 이젠 그 층에 멈추면 약간의 두려움과 부담, 불편함이 먼저 든다. 정말 이해할수 없다. 내가 유별난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