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별일도 다 있다. 원래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악필이라 글쓰는것도 싫어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만년필의 세계에 빠지면서 만년필로 뭔가를 쓰기위해 책을 읽고 그 후기를 수첩에 남기면서 악필이 조금 고쳐져 글을 잘쓴다는 소리도 듣게 되었고 글을 쓰고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면서 책 서평단도 해봤다.
또 브런치 작가라는것도 알게되어 세번인가 도전해서 네번째에 드뎌 작년초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사실 브런치 작가가 된데는 직장내 상사의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데가 없어서 시작한것이고 그곳에 적음으로써 소소한 복수를 했다는 통쾌함에 만족했던것이다.
그러다가 구독자가 200명을 넘기고 며칠전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너무도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난 믿을수 없었다. 나의 퇴직후 꿈이 자비라도 뭔가 책을 하나 낼수만 있다면 좋겠다라는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을 꿈이 바로 눈앞에 온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잡힌것도 없다. 단지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믿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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