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모바일 상품권 ‘카페 라떼 Tall’ 티켓의 유효기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무심히 보아온 스타벅스의 사이렌 로고가 오늘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이렌은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해 바다에 뛰어들도록 충동하는 ‘여성의 얼굴과 독수리의 몸을 가진 전설의 동물들’이다. 스타벅스가 사악하다고 할 수 있는 사이렌을 로고로 설정한 것은 전 세계 사람들을 커피의 바다에 빠지게 하겠다는 포부에 따른 것이다.


스타벅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에 나오는 1등 항해사이다. ‘모비딕‘의 고래 이름인 모비딕에서 영감을 얻어 ’Moby Dick‘이란 곡을 만든 영국의 록 그룹 레드 제플린(Led Zeppelin)보다 그 소설에서 회사 이름을 따오고, 그리스 신화에서 사이렌의 이미지를 가져와 로고로 설정한 스타벅스가 훨씬 대담하고 기막히게 느껴진다. 세련을 소비하는 것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은 스타벅스의 카페 라떼.. 언제 마시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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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8-2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전 ..레드 제플린이 ..더 ! 한표 줄래요 .
ㅎㅎㅎ
스벅은 제 취향은 아니어서 ..ㅎㅎㅎㅎ

벤투의스케치북 2016-08-30 06:30   좋아요 1 | URL
네...취향, 저도 아니에요. 공짜 티켓이 생겼을 뿐이지요.. ㅎㅎ

[그장소] 2016-08-30 06:5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좋은 일로 생기신거니 축하!!
생활의 발견 ㅡ으로 만나보는 벤투! 나쁘지 않네요!^^

벤투의스케치북 2016-08-30 07:11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