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엄마 - 마음의 빛이 되는 가족이야기
티티카카 지음, 김준영.파인애플 그림 / 예림당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고마워요 엄마> 예림당에서 출간된 이 책은 우연히 읽게된 지인의 리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싶다는 생각에 선뜻 주문하게 되었다. 책이 도착하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나는 가슴이 따뜻한 동화가 참 좋다. 책을 읽다 가슴 뭉클한 장면이 나오면 맑은 눈물도 뚝뚝 흘려가며 아릿한 아픔을 간직한채 책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이웃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연탄길>이라는 책과 참 많이 닮았다. 연탄길이 가난하고 힘겨운 사람들의 따뜻한 가슴을 그려낸 것이라면 이책은 엄마와 아이 사이의 따뜻한 가족사랑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연탄길을 읽으며 참 많이도 울었는데 이 책은 따뜻한 감동으로 오랜세월 함께할것 같다. 

나의 엄마이자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십년도 더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의 빈자리가 나를 가슴아프게 하고, 어린시절의 나와 엄마의 모습이 유리창에 투영되듯 고마워요 엄마 속에 나타난다.  이 책은 그런 책이었다. 어린 내가 책속에 들어있었고, 머리가 하얗게 세기 전의 우리 엄마가 책속에 계셨다. 설사 같은 상황이 아닐지라도 우리 엄마의 모습을 보게된다. 어린시절의 나를 보게된다. 엄마란 그런 존재인가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는 그런 엄마로 기억되고 싶다. 오랜세월이 지나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의 엄마가 되고싶다..

첫번째의 이야기. 달려라 엄마에서 훈이의 엄마는 절름발이다. 동네 아이들까지 발을 저는 엄마를 보고 절뚝발이 온다고 놀리고 비웃는 것을 훈이는 못내 가슴이 쓰리다. 쓰리지만 형들에게 함부로 대들지 못하고 편안한 엄마에게 한소리를 늘어놓는다. "엄마 집에좀 가만히 있어!’ 라고..그런 소리를 듣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얼마뒤 운동회가 열리게 되고 훈이는 달리기를 가장 잘 하지만 엄마와 짝이 되어 함께 달려야 하기 때문에 창피한 마음에 운동회를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훈이는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일어난다. 문을 열려고 하자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후다닥.풀쩍..후다닥 풀쩍..도둑이 들었던 것일까 문틈으로 바라본 훈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가 달리는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절뚝절뚝..뒤뚱. 조금 우스운 모습이지만 훈이는 웃을수가 없다. 훈이는 엄마 옆에 서서 엄마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달리는 연습을 한다.

몇일전 모 프로그램에서 대나무를 만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딸과 단둘이 살아가는 아빠는 딸의 학예회에 한번도 참가해본 적이 없다.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예쁜 딸이 율동하고, 움직이고, 재잘대는 학교 생활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생각하니 지금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짠해진다. 그런 아빠가 딸의 학예회에 참가한다. 제일 앞줄에 앉아 꽃다발을 옆에두고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환하게 보고 웃는다. 아빠의 출현에 딸은 놀라지만 오늘 하루의 일과중 가장 좋은 일이 아빠가 자신의 학예회를 보러 온 것이라 말하며 아빠의 목을 꼭 끓어안는 모습을 보고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책속에서 금방 튀어나온듯한 내용이었고, 책속에 포함되어야 할것같은 따뜻한 내용이다.

<고마워요 엄마> 책속에는 엄마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내용이 20편이 들어있다. 내용은 한편 한편이 짧지만 그 속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은 무한의 사랑이었고,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그대로를 온전히 담아내고있다.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을때, 사람들은 때로 곁에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면 더 할것 없이 그럴것이고, 그럴때 엄마의 사랑이 담겨있는 <고마워요 엄마>를 한권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이책의 후속편이라 할 수있는 <고마워요 아빠> 라는 책도 있다고 하는데 조만간 얼른 구입해서 아이들과 함께 아빠의 묵직한 사랑도 느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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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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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다는 것을 오래전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 깨달았다면 훨씬 더 밝고,많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어린시절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수줍음이 참 많은 아이였다. 발표는 생각지도 못했고, 수업시간엔 아는 문제조차 가슴이 두근거려 손한번 들어보지 못한채 선생님의 손가락이 나를 지목할까 두려워 거북이가 목을 움츠리듯 그렇게 내안으로 숨어들어갔지만, 내 안의 나는 힘차게 손들고 씩씩하게 일어서서 대답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제로의 내 모습은 눈치밥을 얻어먹는 아이, 꼭 그런 아이였다. 왜그랬을까? 집에선 조잘조잘, 재잘재잘 말도 똑 부러지게 잘 하는 똑순이 막내딸이었는데,ㅋ 우리 부모님께서는 막내딸의 이런 심각한 수줍음을 몰랐을 것이다. 옛날, 아주 그 옛날만 하더라도 새벽별을 보고 출근하던 어머님의 뒷모습을 배웅했던 그런 어려운 시절을 보냈으니 부모님의 학교 참여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으니 딸의 심각한 수줍음을 전혀 몰랐고, 그런 고도의 수줍음은 성년이 되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틀려도 괜찮아> 라는 책 제목은 무엇인가 특별함을 안겨다준다. 그럼~ 괜찮고 말고~ 틀리면 어때~ 틀리면 어때~ 괜찮아~ 아주 마음에 드는 단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은 틀린답을 씩씩하게 발표하고, 엉뚱한 답을 용감하게 잘도 말한다. 길에서 전혀 모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언뜻 듣고도 틀렸다 싶으면 가던길 멈춘채 모르는 아이들을 향해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답을 친절?하게도  말해주고는 제갈길을 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나는 아이의 이런 모습이 참 좋다. 틀리면 어때~ 괜찮아~  나는 지금의 네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든단다~  

이 책은 4~7세의 유아용 책으로 짧은 글과 그림이 함께하지만  속깊은 내용만큼은 유아, 아동, 청소년, 어른들, 수줍음 많아 얼굴 빨개지고, 대중앞에서 힘겨움을 느끼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참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두 아이의 학부모가 된 나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다가도 거기서 얻는 것이 참 많음을 느낀다. 지나버린 세월에서 , 앞으로 다가올 세월을 느껴보고, 뒤돌아보고, 현재의 상황에 맞게 생각을 고쳐보기도 하고, 아이를 통해 새롭게 배우는 것도 참 많다. 

-틀려도 괜찮아, 교실에선 너도 나도 자신있게 손을 들고 틀린 생각을 말해. 틀린 답을 말해. 틀리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 틀린다고 웃으면 안 돼. 틀린 의견에 틀린 답에 이럴까 저럴까 함께 생각하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거야. 그렇게 다 같이 자라나는 거야. 언제나 맞는 답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틀리는 게 무섭고 두려워져. 손도 못 든 채 작게 움츠러들고 입은 꾹 다문 채 시간만 흘러가.-

이 책속에 포함된 내용을 잠시 옮겨봤다. 틀린 답을 말할까 두려워 손도 못든채 한 아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다. 아이의 주변은 번개가 지나간듯 이리저리 흩어지는 그림들로 가득차 있는 가운데 이 아이의 모습속에 어린 나를 보았다. 진작 틀려도 괜찮다고, 틀린답을 말한다고 웃지않고, 틀린 의견에 틀린 답에 함께 생각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라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으면 좋았으련만.. 발표에 자신없는 아이들에게 틀려도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틀린답에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학교라는 것을 말해준다면 겁먹지 않고 신나는 수업시간, 씩씩한 발표를 할 수있는 자신감을 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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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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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다는 것을 오래전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 깨달았다면 훨씬 더 밝고,많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어린시절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수줍음이 참 많은 아이였다. 발표는 생각지도 못했고, 수업시간엔 아는 문제조차 가슴이 두근거려 손한번 들어보지 못한채 선생님의 손가락이 나를 지목할까 두려워 거북이가 목을 움츠리듯 그렇게 내안으로 숨어들어갔지만, 내 안의 나는 힘차게 손들고 씩씩하게 일어서서 대답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제로의 내 모습은 눈치밥을 얻어먹는 아이, 꼭 그런 아이였다. 왜그랬을까? 집에선 조잘조잘, 재잘재잘 말도 똑 부러지게 잘 하는 똑순이 막내딸이었는데,ㅋ 우리 부모님께서는 막내딸의 이런 심각한 수줍음을 몰랐을 것이다. 옛날, 아주 그 옛날만 하더라도 새벽별을 보고 출근하던 어머님의 뒷모습을 배웅했던 그런 어려운 시절을 보냈으니 부모님의 학교 참여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으니 딸의 심각한 수줍음을 전혀 몰랐고, 그런 고도의 수줍음은 성년이 되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틀려도 괜찮아> 라는 책 제목은 무엇인가 특별함을 안겨다준다. 그럼~ 괜찮고 말고~ 틀리면 어때~ 틀리면 어때~ 괜찮아~ 아주 마음에 드는 단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은 틀린답을 씩씩하게 발표하고, 엉뚱한 답을 용감하게 잘도 말한다. 길에서 전혀 모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언뜻 듣고도 틀렸다 싶으면 가던길 멈춘채 모르는 아이들을 향해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답을 친절?하게도  말해주고는 제갈길을 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나는 아이의 이런 모습이 참 좋다. 틀리면 어때~ 괜찮아~  나는 지금의 네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든단다~  

이 책은 4~7세의 유아용 책으로 짧은 글과 그림이 함께하지만  속깊은 내용만큼은 유아, 아동, 청소년, 어른들, 수줍음 많아 얼굴 빨개지고, 대중앞에서 힘겨움을 느끼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참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두 아이의 학부모가 된 나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다가도 거기서 얻는 것이 참 많음을 느낀다. 지나버린 세월에서 , 앞으로 다가올 세월을 느껴보고, 뒤돌아보고, 현재의 상황에 맞게 생각을 고쳐보기도 하고, 아이를 통해 새롭게 배우는 것도 참 많다. 

-틀려도 괜찮아, 교실에선 너도 나도 자신있게 손을 들고 틀린 생각을 말해. 틀린 답을 말해. 틀리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 틀린다고 웃으면 안 돼. 틀린 의견에 틀린 답에 이럴까 저럴까 함께 생각하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거야. 그렇게 다 같이 자라나는 거야. 언제나 맞는 답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틀리는 게 무섭고 두려워져. 손도 못 든 채 작게 움츠러들고 입은 꾹 다문 채 시간만 흘러가.-

이 책속에 포함된 내용을 잠시 옮겨봤다. 틀린 답을 말할까 두려워 손도 못든채 한 아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다. 아이의 주변은 번개가 지나간듯 이리저리 흩어지는 그림들로 가득차 있는 가운데 이 아이의 모습속에 어린 나를 보았다. 진작 틀려도 괜찮다고, 틀린답을 말한다고 웃지않고, 틀린 의견에 틀린 답에 함께 생각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라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으면 좋았으련만.. 발표에 자신없는 아이들에게 틀려도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틀린답에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학교라는 것을 말해준다면 겁먹지 않고 신나는 수업시간, 씩씩한 발표를 할 수있는 자신감을 줄수도 있겠다. 




틀려도 괜찮다는 것을 오래전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 깨달았다면 훨씬 더 밝고,많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어린시절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수줍음이 참 많은 아이였다. 발표는 생각지도 못했고, 수업시간엔 아는 문제조차 가슴이 두근거려 손한번 들어보지 못한채 선생님의 손가락이 나를 지목할까 두려워 거북이가 목을 움츠리듯 그렇게 내안으로 숨어들어갔지만, 내 안의 나는 힘차게 손들고 씩씩하게 일어서서 대답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제로의 내 모습은 눈치밥을 얻어먹는 아이, 꼭 그런 아이였다. 왜그랬을까? 집에선 조잘조잘, 재잘재잘 말도 똑 부러지게 잘 하는 똑순이 막내딸이었는데,ㅋ 우리 부모님께서는 막내딸의 이런 심각한 수줍음을 몰랐을 것이다. 옛날, 아주 그 옛날만 하더라도 새벽별을 보고 출근하던 어머님의 뒷모습을 배웅했던 그런 어려운 시절을 보냈으니 부모님의 학교 참여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으니 딸의 심각한 수줍음을 전혀 몰랐고, 그런 고도의 수줍음은 성년이 되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틀려도 괜찮아> 라는 책 제목은 무엇인가 특별함을 안겨다준다. 그럼~ 괜찮고 말고~ 틀리면 어때~ 틀리면 어때~ 괜찮아~ 아주 마음에 드는 단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은 틀린답을 씩씩하게 발표하고, 엉뚱한 답을 용감하게 잘도 말한다. 길에서 전혀 모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언뜻 듣고도 틀렸다 싶으면 가던길 멈춘채 모르는 아이들을 향해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답을 친절?하게도  말해주고는 제갈길을 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나는 아이의 이런 모습이 참 좋다. 틀리면 어때~ 괜찮아~  나는 지금의 네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든단다~  

이 책은 4~7세의 유아용 책으로 짧은 글과 그림이 함께하지만  속깊은 내용만큼은 유아, 아동, 청소년, 어른들, 수줍음 많아 얼굴 빨개지고, 대중앞에서 힘겨움을 느끼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참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두 아이의 학부모가 된 나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다가도 거기서 얻는 것이 참 많음을 느낀다. 지나버린 세월에서 , 앞으로 다가올 세월을 느껴보고, 뒤돌아보고, 현재의 상황에 맞게 생각을 고쳐보기도 하고, 아이를 통해 새롭게 배우는 것도 참 많다. 

-틀려도 괜찮아, 교실에선 너도 나도 자신있게 손을 들고 틀린 생각을 말해. 틀린 답을 말해. 틀리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 틀린다고 웃으면 안 돼. 틀린 의견에 틀린 답에 이럴까 저럴까 함께 생각하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거야. 그렇게 다 같이 자라나는 거야. 언제나 맞는 답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틀리는 게 무섭고 두려워져. 손도 못 든 채 작게 움츠러들고 입은 꾹 다문 채 시간만 흘러가.-

이 책속에 포함된 내용을 잠시 옮겨봤다. 틀린 답을 말할까 두려워 손도 못든채 한 아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다. 아이의 주변은 번개가 지나간듯 이리저리 흩어지는 그림들로 가득차 있는 가운데 이 아이의 모습속에 어린 나를 보았다. 진작 틀려도 괜찮다고, 틀린답을 말한다고 웃지않고, 틀린 의견에 틀린 답에 함께 생각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라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으면 좋았으련만.. 발표에 자신없는 아이들에게 틀려도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틀린답에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학교라는 것을 말해준다면 겁먹지 않고 신나는 수업시간, 씩씩한 발표를 할 수있는 자신감을 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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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 동화책
레슬리 골드만 지음, 작은 우주 옮김, 한지예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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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박물관이 살아있다>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우리 가족은 여러번 봤다. 책으로 읽을때와 영화로 볼때를 비교해 본다면 책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각자 다른 등장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시각적인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온가족이 함께 할 수있는 영화한편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참 재미있었다. 일요일인 어제는 아이들과 이 영화를 또 보게 되었다. 10살 꼬마는 이 책을 무척 좋아한다, 영화도 좋아하여 여러번 봤고, 대사를 줄줄 외우기도 하지만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만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가보다. 어른들 역시 유쾌하고 재미있으므로 한권쯤 소장하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아이들은 박물관을 좋아한다. 그중 특히 좋아하는 박물관이 있다면 공룡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공룡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기도 했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조금 덜 방문하게된다. 좀더 새로운 시설과 전시물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 박물관에서는 입체영상으로 공룡이 출현하는 영화도 상영하는데 독특한 안경을 하나씩 지급한다. 그 안경을 써야만 더 입체적으로 볼 수있긴 한데 안경 또한 너무 낡아서 차라리 안쓰고 보는편을 더 나을듯. 아무튼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이 책의 내용은 기상천외하다. 유치원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있고 초등 저학년 까지는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책이다.우리 아이만 그런것일까? 

책속의 주인공인 래리는 생활력이 없는 사람이다. 아들 닉의 학교에서 직업의 날이라는 행사 때문에 부랴부랴 박물관 야간 경비원으로 취직을 하고 래리는 그때부터 밤이면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의 경험을 하게된다. 래리는 닉을 박물관으로 부르지만 그날따라 박물관은 살아나지 않고, 닉은 아빠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박물관이 살아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앞서 근무했던 경비원들의 탐욕 때문이다. 전 박물관 경비원들이 보물을 빼돌리려고 했지만 닉과 래리는 금속판을 찾아내어 가운뎃 글자를 원위치로 돌려놓으려 한다. 아빠의 말을 믿고 활자판을 뒤집을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하지만 닉은 아빠의 말을 믿고 활자판을 뒤집어 놓는다. 그때부터 박물관이 살아 움직이는 환상적인 모험이 닉에게 펼쳐지는데 루즈벨트 대통령, 로마의 옥타비우스 황제, 미국의 영웅 제데디아 스미스, 사나운 공룡 티라노 사우르스, 깜찍한 원숭이, 박물관에 전시된 모든 인물들이 살아나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환상적인 모험을 경험하게 해 줄것이다. 박물관의 전 경비원들은 보물을 훔쳐 달아나려고 하고, 래리의 지휘로 박물관의 모든 인물들은 일사분란 하게 움직여 결국은 보물을 되찾게 된다.책속에 박물관이 살아 움직이는 모험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아빠와 아들의 끈끈한 사랑또한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의 사랑을 느껴보는 시간도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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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간 공주님 그림책 도서관 41
잔느 윌리스 글, 유경희 옮김, 로지 리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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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이 도서관에 갔대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라라 공주님은 도서관을 참 좋아한답니다.
엎드린채 이리저리 책을 관찰하는 것도 좋아하고,
책을 코에 붙이듯이 킁킁~~ 거리며 냄새 맡는 것도 좋아한대요~
요모조모 책을 냄새맡고, 관찰과정이 끝나면 공주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도 있네요.
바로 책을 탁~~~! 하고 덮는 일이지요.
책을 탁 덮는 느낌은 모두에게 있을지도 몰라요. 
상쾌하기도 하고~ ~~한권을 읽었다는 뿌듯함이 스며들어 있는듯한 탁~ 소리~!
어린 독자들도  라라공주님을 따라서 책한권 다 읽은 뒤  마무리는 탁~ 하고 덮어보세요~^^
라라 공주님처럼 아이도 내맘대로 꼬맹이 나라의 공주님이 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책이 재미있다고, 우습다고 마구 웃거나 떠들면 안되요..
다른 여러 친구들의 책읽기에 방해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라라 공주님은 알고봤더니 내맘대로 나라에서 왔대요...
엄마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을 해 줘도 라라 공주님은 믿지 않아요.^^ 
책을 소리내어 읽기도 하고~ 높은 곳에 있는 책을 꺼내려고 사다리도 타고요.
그림을 보며 중얼중얼 큰 소리로 읽고,  내맘대로 나라에서 처럼 빵을 권하기도 해요~
공주님의 나라에서는 요리사가 큰 쟁반에 맛있는 빵을 가지고 돌아다니며 권해준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는 지켜야할 예절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몰랐나봐요.

  
도서관 사서 언니에게 지켜야할 예절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답니다..
하지만 라라 공주님은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내맘대로 나라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이세계의 도서관에서는 왜 안되는 것이 이리도 많은지를요.

  
사서 언니와 함께 세계지도를 펼쳐보지만 내맘대로 나라는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네요.
아마 지도 그리는 분들이 실수로 빼먹었다고 라라 공주님은 생각한답니다..
라라는 책도 거꾸로 들고 있네요. 그런데 라라 공주님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대요.
왜냐하면 내맘대로 꼬맹이 나라의 공주님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책 표지가 하늘색인데 라라와 무척 잘 어울리네요.. 
책을 사랑하는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의 공주님과도 잘 어울립니다.
양장본으로 책의 크기는 약간 크지만 커다란 책의 크기에 걸맞는 시원시원하고도 
아기자기한 그림들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것 같아요. 
도서관에 간 꼬마 공주님과 함께하는 이 책에서는 도서관 예절에 대해 알아볼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도서관 나들이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지켜야할 예절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 주어야겠지요.
라라 공주님과 함께 도서관 예절을 하나씩 배워보고  
책사이 사이에 숨어있는 지식을 터득하는 재미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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