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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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수학여행 1 : 운명적 만남 - 하
여인혁.이흥신 지음 / WA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판타지 수학여행 2>
1권에 이어 2권도 어제 다 읽어버렸다. 읽지 않으면 궁금할것 같고, 끝까지 읽어가자니 자꾸만 움직이고 싶었었던 책. 계속 갈까? 여기서 그만둘까? 책장을 덮을까 말까를 수차례 반복했던 조금 아쉬웠던 그런 느낌... 이 느낌을 뭐라고 표현할길이 없어 고민하며 나보다 먼저 읽은 큰아이의 느낌을 들어봤는데,, " 재미는 있지만 높낮이가 너무 확연한 차이를 보여 판타지와 수학의 어울림이 불편한 느낌이었어요. " 하고 말하기에 내가 읽으면서 느꼈던 느낌과 어떻게 다른지 알고싶었기에 대략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리고 두권을 주르륵 읽는 동안 이런 느낌 또한 들더라... ’ 작가는 판타지와 수학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은 참 많이 했나보다.. 그런데도 물과 기름처럼 이렇게 겉도는 것을보니 소위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내공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도 아니면 작가도 수학과 판타지의 연결이 많이 버거운 작업이었을까..?’ 버거운 작업이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집필하는 동안 작가의 수고로움과 열정을 생각해 정독하려 노력 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서내내 마음과 생각, 눈과 손,발이 따로움직이려는 좀 기이한 책읽기를 해봤다.
차라리 못읽을 정도로 조악했거나, 형편없는 글이었다면 과감히 책장을 탁..하고 덮었겠지만 이 작품은 그도 아니었기에 기이한 책읽기를 끝마칠수밖에 없었다. 이것도 아니고,,저것도 아닌 서로 혼합되지 못한 두가지 내용이 둥근 원 밖을 서서히 겉돌았던 시간들. 판타지와 수학의 접목은 어느 대목에, 어느 지점에, 어떤 방법으로 숨어있을까를 생각하며 읽을 수 밖에 없다면 수학 판타지 동화로서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수학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려주기 위한 목적이 아닌 가벼운 판타지 소설로는 흥미로울 수 있겠지만 말이다. 빠른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면 수학도 자연스럽게 , 자주, 묘한 어울림으로 독자가 일부러 찾지 않더라도 스며들어있어야하고, 그렇게 스며든 내용을 이리저리 뜯어보고 분석해보며 생각하고, 의문이 솟아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함이 아쉬웠지만 판타지 속에 수학을 녹여내려 했던 시도는 신선했으며 작가가 쏟아낸 열정이 보였기에 박수를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