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행복한 엄마 다른 별아이
별이 엄마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발달장애, 자폐아동,,,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서 왔다는 별 아이의 엄마가 보통 아이와 별이의 다른점을 발견하고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줄까 고뇌하던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별 아이라는 단어... 참 정감있게 들린다. 발달장애아의 부모가 쓴 글이나 전문가의 글은 읽어봤지만 어디에서도 자폐아를 부르는 말은 비슷비슷했는데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서 온 아이라는 뜻을 지닌 별 아이...  정말 예쁘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다른 별과 소통하는 것을 알아들으려 노력하고 평범한 지구 아이의 행동에 적응시키려 애쓰는 별 엄마의 이야기.

평범하지 않더라도 내 아이였기에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함께하듯 쓰여진 단어들이 참 예쁘면서도 가슴 한켠이 시려왔다. 더불어 별이의 성장과장이 찍힌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한동안 별이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 별이는 어쩌면 저렇게 밝고 해맑은 웃음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일까..보통 아이와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왜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 싶은 생각에 사진을 보고 또 보며 별이와 별이 엄마에게로 보내는 작고 소박한 응원을 하듯 그렇게 바라보고 마음으로 대화를 해본다. 

-별이가 살던 곳은 아주 바쁜 곳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거하고 저거하고 요거하고, 너무도 많은 과제들이 별 사람들에게 주어졌나보다. 사람들은 너무도 바쁜 나머지 이거하면서 저것도 하려 하고 저거하면서 요것도 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그런데도 여전히 별 사람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바쁜 생활을 한다. (본문 42P에서 발췌) 별아이를 곁에서 지켜본 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어떠하다는 정보는 알고있기에 별이의 산만함이 눈에 보이는것 같았고 산만한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안타까움도 손에 잡힐듯 안타까웠지만 별이 엄마는 지구 아이들의 엄마보다 참 씩씩한가보다. 그래서 별이가 저렇게 해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폐의 부모들 중 일부는 차라리 한쪽 팔이 없는 게 낫다는 생각도 한다는데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겠다라는 연민의 감정이 솟아오른다. 올바른 정신과 불편한 신체장애 중 어떤 상태가 더 낫느냐는 질문은 서로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것같다. 뇌병변으로 누워만 있는 자녀의 부모는 그저 일어서서 혼자 걷고 뛰는 것이 최대의 소망이자 행복일테니까.. 아파서 누워있는 아이의 부모가 바라는 것과 다른 별에서 온듯 평범치않은 별 아이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없는 엄마들의 마음이 어떨지 느껴진다.. 별이엄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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