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교육혁명> 24시간 쉬지 않고 계속되는 학습이 결국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반드시 한국 학부모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 고 말하는 어느 핀란드 교장 선생님의 말은 매섭디 매서운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은듯한 느낌이다. 우리 교육이 가야할 방향은 어디이고 ,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것 같아 코끝이 매우 시려온다. 내가 그 길을 걸어왔듯 내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는 경쟁의 한복판에 머물며 친구를 경쟁상대 삼아, 이기고 올라서야할 발판삼아 그렇게 고분고투 할떄마다 짠..한 마음이 앞선다. 친구란 협력하는 관계, 함께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협력관계가 되어야할텐데 우리의 교육현실은 그렇지않음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 책 표지를 한장 넘겨보니 한편의 시가 담겨져있다. 본문을 아직 읽기 전인데도 시인의 시 한편에 본문이 어설프게나마 짐작되어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밤을 꼬박 할애하여 필요한 부분에 밑줄그어가며 열심히 읽은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도종환 시인의 시를 다시 읽어보니 처음 읽으며 느껴졌던 핑..하는 눈물에서 나도모르게 울컥울컥 가슴이 저려온다. 언제부터인가 핀란드의 교육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있다. 공부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피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있는 핀란드 아이들과 피사의 성적은 우수하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가장 긴 우리나라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아야 집중도 더 잘 한다고 믿는 핀란드 부모들. 밖에서 뛰노는 시간보다 책상앞에 오래도록 앉아있어야 안심하는 우리나라 부모들. 대학의 문턱을 넘게 하기 위해 공부하기를 강요하는 사회. 사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 학원이 하나도 없는 핀란드.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게 만드는 것이 목표인 핀란드 교육. 대학이 목표가 아닌 하고싶은 일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능동적인 자세. 핀란드는 교육 천국이라 생각되기도 했지만 무분별한 핀란드 교육을 도입하기위해 시도한다기 보다 우리에게 맞게 새로운 교육제도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열악한 교육이 눈에 밟혀 눈물이나고 답답했다. 무거운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새벽별을 벗삼아 등교해 하루종일 딱딱한 책상에서 공부하고 까만 하늘을 친구 삼아 교문을 나서는 아이들은 그 늦은밤 또다른 학원의 문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내 아이도 저래야하나 하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이제는, 우리 교육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핀란드의 40년 교육의 흐름을 바라보며 우리의 몇십 년 후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