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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습관 -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이승남 지음 / 행복한책장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 100일동안 100명의 생생 셀프 안티에이징 보고서
우리나라 티비 프로그램중 ' 스타*'에서 실제 나이보다 20년 젊어보이는 사람들이 나온 적 있다. 게스트들은 그사람들의 실제 나이를 알아맞추느라 바쁘고, 시청자인 나도 눈을 꿈뻑이며 HD화면빨로도 찾아낼 수 없는 숨은 나이를 발견해 보고자 안간힘을 썼던 기억이 난다. 도데체 어디서 그런 젊음을 얻은 것일까? 성형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전제가 없었다면 보톡스 혹은 필러같은 성형의 힘이거니 하고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안티에이징. 요즘 연예인들의 나이를 모르는 피부와 몸매를 드러내보여 모두다 안티에이징에 힘쓰고 있다. 비타민을 챙겨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고현정의 피부비결의 솜털세안법이 유행이며 고현정은 차안에서 절대 히터를 틀지 않는다는 비법, 황신혜의 운동다이어트법 등등.. 모두 세월을 거스르고 싶은 사람들의 작은 노력들이 일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죽음을 맞이한 보도를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헬스장은 그 어떤 시대보다도 풍요롭다고 하니, 건강증진의 시대가 도래된 것은 확실하다.
KBS프로그램 중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자주 뵙던 이승남 박사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비법을 전하고자 저술하신 <젊음의 습관>을 만났다. 게다가 청소년, 젊은 여성, 젊은 남성, 중년남성, 갱년기 여성으로 세분화하여 그에 맞는 건강보조식품(비타민&미네랄제품)까지 출시하게 하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제품을 복용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국민의 건강을 위한 노력으로 저술, 방송활동, 건강식품개발등에 매진하고 계신 이승남 박사님의 명강의를 한권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연령대별 공통 행동 강령
1. 하루 1.8리터 이상 물을 마셔라.
2. 슈퍼푸드, 하루도 거르지 말고 먹어라
3. 비타민, 건강보충제가 아니라 필수영양제다.
4. 평소 먹는 양의 4분의 3을 30번씩 꼭꼭 씹어 먹어라.
6. 잠이 보약이다. 숙면ㅇ르 취하라.
7. 생활 속 피부 습관을 반드시 지켜라.
8. 칼슘 섭취와 제자리뛰기로 뼈를 튼튼히 하라.
9. 꾸준한 자극으로 뇌를 단련하라.
10. 호르몬을 지켜라.
얼마전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운동했더니 원래 체력이 강한 사람 못지않게 오래 산 반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안하면 타고난 체력과는 상관없이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몸을 아끼지 말라는 이승남 박사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늘 집에만 있는데다 날이 쌀쌀하다는 이유를 더해 앉아서 책 읽거나 아이들과 노는 일이 다인 내가, 이리뛰고 저리 뛰며 엉덩이 붙일 시간이 없던 일하던 때와 비교하면 훨씬 못해진 몸이다. 몸이 자꾸만 뻑뻑해지고, 뻐근하고 힘이 없는 듯 하다.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숨이 차오르며 작은 동산조차 한번에 오르지 못해 몇번이고 쉬어야 하는 체력에 스스로 흠씬 놀랐다. 그래서 요즘 나가지는 못해도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오고 있었다.
스트레칭만으로도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직업의 특성상 충분히 알고 있는 일이다. 게다가 물을 2리터 정도 마셔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아는데...이렇게 쉬운 원리를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 이 책의 100인의 참가자들 역시 대다수가 물마시기의 실천으로 큰 변화를 얻어낸 사람들이였다. 그리고 밤에 눈뜨고 뭔가를 하는 일. 예전 직장생활이 교대근무지라서 밤에 눈뜨고 일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 습관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올빼미족이라 불리우며 늦은 시간까지 안자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까지 새벽에 잠드는 일이 허다하다. 건강을 위해 점차 시간을 당기고는 있는데, 나부터 변하는게 순서임은 틀림없다.
자연에 가깝고 영양 가득한 식품을 우리는 슈퍼푸드라고 한다. 이런 식품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도 풍부하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신진대사를 수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은 우리 몸에서는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강력추천 슈퍼푸드=
단백질에 좋은 ㅣ 가지,감,감자,검은쌀,검은콩,검은깨,고구마,고추,김,깻잎,녹차,달걀,당근,도토리묵,등푸른 생선,마,마늘
지방에 좋은 ㅣ 메밀,무,미나리,미역,다시마,밤,버섯,브로콜리,사과,석류,솔잎,수박,멜론,식물성기름,양배추,배추,양파
탄수화물에 좋은 ㅣ 양파,연근,오렌지,옥수수,올리브오일,우유,유자,자두,자몽,조개류,치즈,카레,콩류
식이섬유에 좋은 ㅣ 토마토,파,파래,파인애플,키위,포도,호박,멸치
몸이 자주 붓는다면 자기전 물을 과하게 마셔서 그렇거나 또다른 이유, 바로 중금속때문이란다. 중금속이 몸에 쌓여 있어 그러하다는데, 그럼 어떻게 중금속을 배출해야 할까? 배출방법 첫번째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중금속의 독성을 무력화. 두번째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균형을 맞춰 자연스럽게 독소를 배출해 내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강력한 항산화제는 바로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비타민C다. 비타민 C를 과하게 먹어 설사를 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건 비타민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기도 하지만, 몸에 독소가 많이 쌓인 경우엔 설사가 긍정적인 반응이라는 것이다. 모발검사로 중금속의 중독 여부를 확인해 보는 절차가 필요하겠다.
자가진단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물론, 단락의 요점정리로 머릿속을 정돈하게 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오래 기억되게 도와주며 100인의 참여자의 생생한 체험후기를 통해 나와 비교해 볼수 있다. 이 책에서 얻은 또 하나의 작은 지식! 바로 생수를 먹어라는 것. 최근 주변에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생수가 잘 먹히니 끓인 보리차를 두고 마셔라고 권유받았다. 보리차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승남 박사님은 생수를 권한다. 생수가 잘 먹히지 않는다면 둥글레차나 옥수수차를 진하게 끓여 ' 생수와 섞어 마셔라.'라고 권하고 있다. 끓인 물은 미네랄 등이 파괴되기 때문이란다.
우리 가족은 건강보조식품을 먹지 않는다. 음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저절로 생기는 것이 비타민 아니냐 라는 사고가 지배적이라서 그렇다. 그러나 밖에 나가 해도 못 보는 나, 골고루 음식을 챙겨 먹지 못하는 나는 종합비타민제와 비타민 C제품을 챙겨먹어야 한다. 자만하지 말고 지금부터 열심히 내 몸을 위해 젊음의 습관을 들이자. 처음이 어렵지 습관되면 쉬운 것들이다. 하루 세끼 식사를 먹는 것처럼, 하루 세번 양치질을 챙기는 것처럼 젊음의 습관을 생활습관처럼 길들여보자. 어느순간 흘러가는 세월을 10배속느림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