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삼부자의 중국 지리 답사기 -상
서무송 지음 / 푸른길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읽게 된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문화의 측면 보다는 지리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여행방법은 생소하기는 하였지만 문화라는 것도 결국 살고있는 지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볼때 지리 환경을 아는 것이 순서상 맞을 것 같다.

게다가 지리학의 대가가 안내하는 중국의 국토설명은 어둠속의 불꽃처럼 나의 무지를 조금씩 밝혀주었다.

여행기를 읽다보면 글쓴이의 주관적인 정서가 지나치고 객관적인 정보 전달에는 불성실할때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학자답게 개인적인 느낌보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어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는 기쁨이 무척 컸다.

저자의 성실성에 정말 감탄하였으며 그런 끈기와 우직함이 대학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3번째 답사였던 둥베이 지방을 가장 첫 장에 실은것은 애국심의 발로였으며 조선족에 대해 좀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이책은 여행기가 아니라 답사기로서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업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잭 웰치 위대한 승리 - 양장 한정본
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김주현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겸손하지 못한 고집불통인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그들의 책을 읽다보면 화가 나고 답답해진다.

하지만 잭 웰치의 책은 읽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혔던 문제들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정직성의 문제가 그렇다.

자신을 괴롭히는 고약한 상사에 대해서 피해의식을 갖지 말라고 충고하는 대목에서는 그의 이성적이고도 성숙한 면을 느낄 수 있다.

직장 생활과 일을 병행하는 것에 있어서도 좀더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잭 웰치에게 가장 본받고 싶은 것은 그가 성숙한 인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중요한 덕목이 있겠지만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것, 감정이 흐르는대로 끌려가지 않는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느꼈다.

물론 열정과 에너지 비젼 실행력 모두가 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것이 미숙한 정신세계와 함께 있다면 그 꽃을 활짝 피우지 못할 것이다.

성숙한 인격은 결국 기름진 토양이 될 것이다.

나는 잭 웰치의 긍정적인 사고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성숙함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2-06-13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워싱턴 퍼즐 - 세계 정치를 지배하는 워싱턴의 작동 방식
김윤재 지음 / 삼우반 / 200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던가?

굳은 의지를 갖지 못하고 주변에 휩쓸려 살아가는 나로서는 큰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큰 나라면 그 답게 정의를 지켜나가야하지 않은가 말이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과 그들로 부터 막대한 정치자금을 받는 정치인들의 행태로 부터 희망을 발견할 수 없다.  언제까지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믿으며 순진하게 기다릴 수는 없다.

똑똑해져야한다.

물론 미국에도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2004년 대선 이전에 쓰여진 책이다.

2004년 대선에서 부시가 승리함으로써 정의를 외치는 사람보다는 힘의논리를 외치는 제국주의자들의 목소리가 더 큰 세상이 지속되게되었다.

이책은 정신을 차리라는 메세지를 준다.

똑똑하게 영리하게 영악하게 자신을 지켜나가기를 당부하는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편
강문근 글.사진 / 시공사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아마데우스를 보면서 모짜르트를 향한 살리에르의 질투와 그의 능력의 한계에 참 많이 공감했었다.

여행에 대한 열정으로 보자면 뭉그니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여행을 직업으로 삼기위해 여행기를 책으로 냈지만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저자도 말하고 있듯이 인생이나 문화 역사에 대한 통찰은 많이 부족한 듯 싶다.

그러나 한비야의 책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꿈을 주는 것이었으며 자신은 그러지 못했다' 라고 말했듯이 저자도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어서 인간적인 호감을 갖게 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책의 장점은 머리가 아프지 않고 쉽다는 것이다.

지명에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다는 것과 이책을 시작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 사회에 대한 공부를 좀더 깊이 있게 해본다면 책을 읽은 본전은 건진것이라고 본다.

전에 뉴욕에 다녀온 적이 있다.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제대로 경험하고 오지 못한 것 같아 언젠가 다시 다녀오려고 계획중이다.

이 책은 계획없이 한번 다녀온 셈 치기에 참 편한 책이다.

책을 읽고 꼼꼼히 준비해서 자신의 여행을 떠난다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미치게 하는 바다 - 한국 대표 사진작가 29인과 여행하는 시인이 전하는 바다와 사람 이야기
최민식.김중만 외 사진, 조병준 글, 김남진 엮음 / 예담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가끔 혼자서 울때가 있다.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서러운 흐느낌과 함께 쏟아져 나온다.

이책을 읽으면서 눈이 뜨거워졌다.

그동안 사는게 힘들었구나.

일상에 지칠때 읽으면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다만 바다 사진이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