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이 온다 - 우리는 진짜 인공지능을 보고 있는가?
아르빈드 나라야난.사야시 카푸르 지음, 강미경 옮김 / 윌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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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4장 '생성형 AI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부분을 읽으면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된다. 

AI 는 1943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기나긴 혁신의 연속이라는 것과 그중 이미지를 사용하는 훈련에서 머신러닝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 , 이미지넷이 AI의 급속한 발전을 이끌어왔고 엔비디아 같은 그래픽 처리 장치 제조사들이 막대한 수입을 챙겼다는 것..

 그런데 나는 이 부분에서 데이터세트와 주석달기라는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정말 금시초문이었다. 사자가 불쇼를 하기까지 돌고래가 사람들의 갈채를 받기까지 계속해서 훈련을 시키는 사육사나 조련사처럼 아니면 헬렌켈러를 사람으로 만든 설리반 선생님처럼 AI에게 그림과 주석을 같이 보여주는 선생님들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럼 지금도 그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건가? AI는 그 주석을 신호로 정보를 물어오는 것인가?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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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이유 - 개정판
서은수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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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분명 책을 읽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작가도 드라마화를 염두에 두고 써내려 간 소설이 아닌가 싶다. 남주의 센스 있고 따듯한 사랑 표현과 그런 남주에게 스며드는 여주. 그리고 그들의 막 피어나는 사랑을 막아서는 사람들과 상황들.. 그럼에도 서로를 잊지 못하는 주인공들.. 결국은 다시 만나고, 오해와 미안함으로 서로를  피하려 했으나 자석처럼 끌려 결국 가슴에 묻었던 첫사랑을 이루는 스토리.. 이 책은 다행히 2일에 걸려서 다 읽었는데 드라마로 봤으면 적어도 16부작은 되었을 분량이다. 다행히 OST 가 없고 천상계 미모의 남녀 배우가 없어서 몇날며칠을 가슴앓이 하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고구마먹은듯 답답한 상황도 책 몇 페이지로 끝낼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서진하와 이수완을 누가 맡으면 좋을 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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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탕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7
이승우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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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좋아하면서도 내 글이 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것 바다를 대하는 태도 때문인데 나에게 바다는 사유의 대상이 아니다. 나는 바다에 들어가서 노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다에서 나온 것을 먹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는 여름에만 바다에 간다. 하늘이 붉은 빛으로 물들고 바다가 따듯해지고 잔잔한 파도가 칠 때 그 속에 들어가서 둥둥 떠서 놀다 보면 한 해의 피로가 씻겨나가고 몸과 정신이 충전되는 것 같다. 멍게나 굴이나 생선을 좋아하고 김과 해초도 좋다. 소금기가 섞인 바닷바람도 좋다. 나는 해수욕 철이 아닌 계절에 바다에 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바다를 보러 간다고? 바다에 뭐 볼게 있다고?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너무 심오하고 어렵다. 

 하지만 내가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 선교사는 바다로 갔지만 한중수는 돌아갈 거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 핀은 아내 곁에 남겠지...  모비딕의 핀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데 너무 슬펐다. 한중수가 돌아갈 수 있는 것은 그가 현실을 견뎠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중수가 너무 장하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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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런웨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6
윤고은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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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명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 모두가 좀 이해할 수 없는 면들이 있다. 

 등장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들도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코로나 사태가 예비 부부를 어떻게 힘들게 했는지를 돌려서 말한건가?

 예비신랑의 카페가 결국 폐업을 하게 되고 여행사를 다니던 예비 신부는 희망퇴직을 하게된것이 이 소설의 비극적 서사인가?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이 부부는 좀 더 행복한 신혼과 평범한 일상을 가질수 있었을까?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가? 그러면 두 부부주변 인물들은 왜 등장을 한 걸까? 나는 좀더 친절한 소설을 원하는것 같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인지 1인칭 관찰자 시점인지조차 헷갈리는 이런 어려운 소설, 판타지 소설인지 로맨스 소설인지 우정과 성장소설인지 알수 없는 복잡한 장르의 소설은 너무 도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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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여행 : 스위스 세계 문화 여행
켄들 헌터 지음, 박수철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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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면적은 우리나라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를 합친 정도이고 인구는 부산 대구 울산 광주 광역시의 인구 정도라고 한다. 스위스는 산이 많아서 그 사이 평평한 곳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집해서 살고 있다. 제네바 취리히 베른 바젤이 유명한 도시들이고 알프스 산과 이탈리아쪽 호수근처에도 유명한 휴양도시들이 있다. 바젤은 노바티스와 로슈의 본사가 있는데 스위스 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롤렉스나 정밀기계도 스위스의 대표 수출품목이다. 관광산업이 발달한것같지만 전체의 3-4%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스위스는 워낙 고부가가치 상품이 많아서 영업이익률이 높고 1인당 GDP가 상당히 높은데 그만큼 물가도 세계 최고수준이다. 

 스위스는 독일어권이 가장 넓고 프랑스와 가까운쪽은 프랑스어, 이탈리아와 가까운쪽은 이탈리이어를 쓰고 로만슈어라는 언어도 쓰인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란것은 세탁기가 없는 집이 많아서 같은 공동주택내의 세탁기를 같이 써야하는데 순번이 돌아오는데 1주일이상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냉장고 놓을 자리도 작아서 아주 작은 냉장고를 쓴다고 하는데 장도 자주 봐야한다고 한다. 나도 냉장고에 쟁여놓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냉장고는 식구가 많으면 불편할 것 같다. 올 여름 휴가에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 하는 마음에 스위스 책을 읽게 된건데 나는 만년설이나 빙하가 만든 호수 같은 풍경에는 감흥을 잘 받지 못하는것 같다. 그래서 다른 나라를 좀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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