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 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편
강문근 글.사진 / 시공사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아마데우스를 보면서 모짜르트를 향한 살리에르의 질투와 그의 능력의 한계에 참 많이 공감했었다.

여행에 대한 열정으로 보자면 뭉그니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여행을 직업으로 삼기위해 여행기를 책으로 냈지만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저자도 말하고 있듯이 인생이나 문화 역사에 대한 통찰은 많이 부족한 듯 싶다.

그러나 한비야의 책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꿈을 주는 것이었으며 자신은 그러지 못했다' 라고 말했듯이 저자도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어서 인간적인 호감을 갖게 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책의 장점은 머리가 아프지 않고 쉽다는 것이다.

지명에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다는 것과 이책을 시작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 사회에 대한 공부를 좀더 깊이 있게 해본다면 책을 읽은 본전은 건진것이라고 본다.

전에 뉴욕에 다녀온 적이 있다.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제대로 경험하고 오지 못한 것 같아 언젠가 다시 다녀오려고 계획중이다.

이 책은 계획없이 한번 다녀온 셈 치기에 참 편한 책이다.

책을 읽고 꼼꼼히 준비해서 자신의 여행을 떠난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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