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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유럽 (2014~2015 최신개정판)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ㅣ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6
최철호 글 사진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모로코를 아우르는 코스를 <참좋은 여행>사가 내놓은 상품으로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예술세계를 상세하게 설명해준 주영은 가이드와 그라나다에서부터 모로코, 포르투갈을 거쳐서 마드리드에서 여행을 마칠 때까지 이베리아반도를 둘러싼 역사와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 있는 설명으로 앎의 지평을 넓혀준 조형진 가이드와 함께 해서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인천을 출발해도 돌아올 때까지 여정의 전체를 세심하게 챙겨준 이봄 인솔자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단체여행이지만 사전에 준비하는 만큼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출발을 앞두고 다양한 책들을 통하여 현지 정보를 얻었습니다만 최철호님의 <저스트 고, 유럽>의 스페인 편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자유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방대한 영역의 여행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11개국에 대한 여행정보와 이들 나라를 연결한 여행코스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유럽을 여행할 때 알아야 되는 기본사항 역시 말미에 별도로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기본 형식은, 해당국가의 간단한 역사, 지리와 기후, 숙소와 음식, 교통정보, 일상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먼저 소개하고, 지역별로 접근할 수 있는 경로에서부터 지역 안에서 움직이는데 필요한 대중교통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여행정보를 얻는 방법, 관광 포인트, 명소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자유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단체 관광의 경우는 숙소, 음식은 물론 교통까지도 여행사에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정보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는 미리 알고 가면 이해가 빠를 뿐 만 아니라 자유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 포함된 포르투갈과 모로코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아쉬움이 컸지만, 그런만큼 스페인에 대한 정보가 크게 되움이 된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저스트 고, 유럽>의 스페인 편에 담긴 지역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톨레도, 세고비아, 그라나다, 세비야, 코르도바 등입니다. 이 가운데 세고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모두 방문하였기 때문에 이 책에 담긴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마드리드의 마요르광장에서 출발해서 솔광장을 거쳐 스페인광장에 이르기까지 걸어서 구경하였고 각각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 담긴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별책으로 되어 있는 미니 가이드북은 도시별 상세지도와 주요도시의 교통정보, 인기명소에 대한 정보 및 추천코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내관광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지도는 여행자 안내센터등에서 얻을 수도 있습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쉽게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스트 고, 유럽>는 금년 초에 새로 나왔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교통, 식당 등의 정보들이 시간이 경과되면 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오히려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아 여행관련 책자들이 이런 정보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11개나 되는 국가를 다루고 있고, 국가 마다 여러 도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900쪽을 훌쩍 넘기는 부피가 부담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필요한 스페인편만 복사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책에 정리된 내용은 여행후기를 쓸 때 참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