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안 생기는 힐링 영양요법 - 암세포가 생기지 않게 하는 노하우
장석원 지음 / 중앙생활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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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유방암 환자의 투병기(http://blog.joins.com/yang412/13362478)와 투병하는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투병일기(http://blog.joins.com/yang412/13369228)일 연달아 읽으면서, 그만큼 암환자가 많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암환자를 도와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일찍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고, 나아가서는 효과적인 암 예방법이 있다면,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서 두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잘 먹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더 욕심을 낸다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요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암환자 진료를 하고 있는 내과전문의 장석원선생님이 정리하신 <암 안 생기는 힐링 영양요법>이 암환자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전체 암의 30%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먼저 치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큐어(cure)와 힐링(healing)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큐어는 수술을 해서 환부를 잘라내는 것처럼, 의사의 처치나 치료와 같이 의사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인 반면 힐링은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는 질병방어 시스템인 면역체계를 증진시켜줌으로서 우리 몸이 질병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과정을 말합니다. 저자는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맑은 공기, 물과 햇빛, 그리고 음식물을 꼽고 있습니다.

 

저자는 <암 안 생기는 힐링 영양요법>의 1부에서 먼저 암세포가 생기는 과정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암세포가 생기지 않게 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들일 수 있습니다. 1. 소식을 하자, 2. 지방섭취를 줄이자, 3. 현미 잡곡밥을 먹자, 4.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자, 5. 환원력이 높은 알칼리 물을 마시자, 6. 적당한 운동을 하자 등입니다. 이어서 대표적인 항암식품을 들고, 이들 항암식품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과 물 그리고 스트레스의 해소가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암의 정체에 대하여 심도있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암세포가 탄생하는 과정이라거나, 암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잘 못 알려진 상식들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발전해서 전이한 말기암의 경우에도 적절한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론에 들어가서는 한국인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과 최근 들어 빠르게 늘고 있는 대장암의 증상이라거나, 진단하는 방법, 그리고 치료법 등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암 환자가 항암식품을 많이 먹으면 암세포가 줄어들까?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항암식품만 컴고도 완치될 수 있다고 속단하지 마라. 항암식품만 먹으면서 암을 고치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다(93쪽).”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의 개인차 때문에 항암식품에 대한 반응도 달리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항암식품을 먹어서 암을 억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는데, 한 가지 화학성분보다는 여러 가지 성붐이 복합적으로 상승작용을 해야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생존율이 낮은 암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지 말라고 합니다. “생존율이 낮다고 모든 환자가 죽는 것은 아니다. 생존율은 암의 성질이나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적인 수치일 뿐이다. 통계 수치를 자신에게 적용하지 말라. 암에도 기적이 존재한다(130쪽)”라고 말입니다.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입력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암치료에 있어 컨디션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저자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힐링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꾸준히 해야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암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끈질긴 병이기 때문이다.(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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