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 의한 뉴 비즈니스 세상 - 기초편
정한민 지음 / 이담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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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젊었을 적에는 새로 나온 전기제품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컴퓨터가 처음 등장할 무렵에는 학원에 다니면서 컴퓨터언어를 배우기도 했지만, 쉽게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 이제 와서 발목을 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새로나오는 전자제품은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히는 것마저도 숨이 찰 지경인데 새로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다보니 대충을 포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꼭 필요한 것은 젊은이들에게 부탁해서 챙겨보거나, 아니면 옛날 방식으로 어떻게 꾸리다 보니 마땅하게 물어볼 사람을 찾지 못하면 대충 넘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새로 나오는 용어마저도 낮설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의 추천으로 읽게 된 <IT에 의한 뉴비즈니스 세상-기초편>은 IT분야에서 새로 소개되는 개념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계신 정한민박사님이 이 계통의 전문가라는 점에 더하여 반인에게 어려울 수밖에 없는 관련분야의 정보를 참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고, 자료사진을 풍부하게 싣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고 하겠습니다.  

 

출판사 추천이라고는 하지만 홍보성 멘트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책을 읽고난 느낌을 줄여 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읽는 흐름이 좋고 이해가 쉬운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스토리, 혹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고 있는 IT관련 자료를 통하여 접근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동안 하이퍼링크(하이퍼텍스트문서 안에서 직접 모든 형싱의 자료를 가리킬 수 있는 참고고리를 말하는데, 하이퍼텍스트문서 안에서 밑줄이 쳐있거나 혹은 다른 색으로 표시된 요소, 예를 들면, IT에 의한 뉴비즈니스 세상(기초편)을 클릭하면 이 문장과 관련이 있는 다른 문서로 연결하는 기법입니다)를 어떻게 만드는지 배워서 저도 구현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알려줄만한 분을 만나지 못해 끙끙 알아왔습니다만, 이 책 38쪽에 실린 설명을 듣고서 조금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제가 그동안 메일서비를 받아오던 포털사이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혹은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클라우드에 대하여 제가 알고 싶은 것도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을 뿐 만 아니라, 역시 제가 걱정하는 대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새로운 확장성과 유연성 그리고 비용 절감 측면에서는 상당히 호의적이지만 보안, 지연, 서비스 수준, 가용성에 대해 적지 않은 우려가 있다.(203쪽)”고 적고 있어 이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전자책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어렸을 적에 누워서 책읽는 버릇이 생각났습니다. 누워서 책을 읽으려면 손을 위로 뻗쳐야 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고 책장을 넘기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에 누가 책을 붙잡고서 책장을 넘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 말입니다. 전자책이 개발되면 적어도 안정적으로 붙들 수 있을 것 같고 책장 넘기기도 편할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디지털 책을 읽는 것보다는 아날로그책을 읽는 것이 편한 축이라서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조금 오래 되었습니다만, 모 출판사 대표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어린이들은 디지털 책에 대한 수용성이 참 좋기 때문에 출판사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전자책을 쉽게 읽을 수 있을까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인 저로서는 시맨틱 검색기술이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전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한민박사님은 “IT지식의 전달이 특정 정보기술을 중심으로한 단편적 전달 방식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으로, 지식전달 수준을 조금이나마 끌어 올리고, 통찰력을 얻기 위한 단초를 제공해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하셨습니다. 책의 구성은 출판사에서 요약한 내용을 인용합니다.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IT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파트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보 서비스, 상황 인지, 모바일 기기, 인터페이스, 서비스, 콘텐츠, 기술의 발전이 그 축으로, 각각의 장을 따라가다 보면 IT의 흐름과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적어도 제 경우는 IT분야의 정보에 대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을 조금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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