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강화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전문가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시리즈
김선현 지음 / 이담북스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CHA의과대학교 차병원 임상미술치료클리닉의 김선현교수님의 <인지강화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읽게 된 계기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보존하는 치료방법으로 미술요법이 효과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하여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들어가는 글에서도 “인지적 치료는 인간의 사고와 인식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구조화된 치료방법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처럼 인지기능이 점점 떨어져가는 치매환자에게 인지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책을 받고 보니 제 희망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동, 특히 자폐나 ADHD 등과 같은 특정질환을 가진 아동에게 치료적 차원에서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학습부진이나 가벼운 우울증,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에게 질병 예방적 차원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교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동들에게 인지적 미술치료를 적용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첫째, 아동은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이미지로 표현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여야 한다. 둘째, 아동이 표현한 작품에 질문을 할 때 개방형의 질문보다는 선택의 여지를 주는 답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성인이 아닌 아들의 관점에서 볼 때 합리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다루어야 하므로 아동의 인지적 왜곡 그 자체보다는 주로 사고과정에서 빠진 부분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구성은 치료와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 치료사, 미술가, 상담사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첫페이지에는 학습자료가 추구하는 목표와 기대효과, 난이도, 소요시간 등이 요약되어 있고, 활동순서, 심리적 이론 및 근거 준비물 및 주의사항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학습의 진행경과에 따른 작업의 진척사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고, 가수 비와 같이 아이들에게 친근한 모델이나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라 하겠습니다.  

처음 기대했던 바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만, 미술이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법으로 적용하고 있는 자료로서 충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지강화가 필요한 아동들과 관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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