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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문학
이화영 엮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 현대문학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대문학>은 중국현대문학을 전공하신 이화영교수가 쓴 책입니다. 저자는 머리말을 “중국현대문학은 일반적으로 1919년 ‘5.4신문화운동’부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이 성립되기까지의 문학을 지칭한다. 중국의 현대문학이 1949년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의 문학을 당대문학이라고 하여 중화민국 시기의 현대문학과 구분하고 있다.”라고 중국 현대문학에 대하여 정의하는 작업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현대문학이 쓰인 당대의 사회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구성을 설명하는데, 중국 현대문학의 여러 분야 가운데, 소설, 산문, 희곡, 시 등 4개 분야로 구분하여 분야마다 비중 있는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정하여 작가 및 작품을 소개하고 해당 작품의 원전을 달아놓았습니다. 아마도 중문학을 공부하는 독자들을 위한 기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중국어에 문외한인 관계로 원전을 읽어낼 힘이 전혀 없는 관계로 편자가 우리말로 정리해놓은 작가 소개와 작품 설명을 읽어보는 정도에 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행기에서 다루게 될 소설부문에 국한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설부문에서는 10명의 작가의 11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루쉰(鲁迅)의 <아Q정전(阿Q正傳)>과 <쿵이지(孔乙己)>, 위다푸(郁达夫)의 <봄바람에 취한 밤(春风沉醉的晩上)>, 선충원(沈從文)의 <변성(边城)>, 라오서(老舍)의 <초승달(月牙儿)>, 바진(巴金)의 <가(家)>, 장톈이(张天翼)의 화위선생(华威先生), 첸중서(錢鍾書)의 포위전(围城), 자오수리(赵树理)의 <샤오얼헤이의 결혼(小二黑结婚), 딩링(丁玲)의 <상간 강에 빛나는 태양(太阳照在桑干河上)>, 샤오홍(蕭紅)의 소 수레 위에서(牛車上) 등이 있고, 희곡부문에서는 후스(胡适)의 <종신대사(终身大事)>와 차오위(曹禺)의 북경인(北京人)이 있습니다.
작가의 이름과 작품이름이 확인되었으니, 누리망 서점을 뒤져서 우리나라에도 소개가 되었는지 확인해보고, 소개되어 있으면 찾아서 읽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