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지음, 이영기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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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동의하고 있는 내용이 많아 술술 읽었다. 마음이 연결되는 사랑과 영혼을 성장시키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 머리에 맴돈다. 이 두 종류의 사랑도 관계의 지속과는 크게 관계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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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6-23 1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있어요
아마도 남편이 사다 놓은듯 한데, 함 읽어봐야겠네요.

우끼 2023-06-23 10:39   좋아요 2 | URL
오와 그레이스님 리뷰 기다릴께요!!
 
여전히 미쳐 있는 - 실비아 플라스에서 리베카 솔닛까지, 미국 여성 작가들과 페미니즘의 상상력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류경희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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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는 책입니다…
다만.. 비때문인지 양장인데도 책의 위 아래 커버 끝부분이 구겨져서 왔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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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지음, 윤진 옮김 / 엘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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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책“ 챕터만 읽음(더 읽을 예정)
이 시대에 쓰여진 글이란 느낌. 헤매고 있는 서술이 하나도 새롭지 않았다.. 쓰는 자로서의 나도, 이 사람도 왜 헛것을 헤매는 느낌인지.. 쓰는 자의식이 그렇게 중해? 다루는 고통과 내가 분리되어 표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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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성 을유사상고전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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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책을 읽으면 품고 살던 환상이 적나라하게 폭로되어 수치심을 느낄 줄 알았는데, 적나라하게 폭로되긴 하지만 의외로 수치심은 전혀 없다. 여자는 남자는 하고 너무 많이 나누는 게 피곤하긴 해도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었다. 공감만 하고 정리를 못해 어떻게 리뷰를 써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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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2023-05-17 01: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했어요. 읽기를 잘했다..는 마음만 남고 뭔가 적을 만한 것들은 다 날아가버린 ㅎㅎ어차피 또 읽겠지, 한번에 소화될 리가 싶어서 제맘대로 편하게 생각해버린 것도 있는 거 같아요. 우끼님 완독 축하드립니다!

우끼 2023-05-18 20:33   좋아요 1 | URL
정리하긴 참 어려운 책인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없는...? 책이 다 말해주고 있어서 ㅋㅋ...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수하 2023-05-17 07: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끼님 완독 축하드려요 ^^

우끼 2023-05-18 19:19   좋아요 0 | URL
왓 감사합니다 ㅎㅎ 정리는 안되지만 조만간 조금이라도 리뷰를 써보려구요!!

책읽는나무 2023-05-17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읽고 나면 남는 건 아주 많은데 리뷰 쓰기는 정말 쉽지 않다는 마음 이해합니다.
근데 전 시간이 지나니까 내용도 가물가물...그저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만 남은 것 같아 조금 부끄럽네요^^

우끼 2023-05-18 20:38   좋아요 1 | URL
백자평 달인 책나무님!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건드리는 게 많아서 뭘 리뷰로 쓸지 고민되어요 ㅎㅎ 하지만 쓰지않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보부아르 이후 쓰여진 페미니즘 책이 많아서 어느정도는 다른 책들이 내용들을 다시금 건드릴 것 같아요 ! 그래도 일단 일부라도 정리해보려구요!

그레이스 2023-05-18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읽기도 리뷰하기도 쉽지 않은 책이죠.

우끼 2023-05-19 16:33   좋아요 1 | URL
그런것같아요!! 그렇지만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토마스 만 -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외 11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
토마스 만 지음, 박종대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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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과 어둠의 대비를 자각하며, 자신을 어둠 속에 두고, 빛을 동경하는 사람인 토니오 크뢰거의 예술관에 관하여.
왜 어떤 사람은 자기자신을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를까? 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하지? 왜 있는 그대로를 상상하고 그것으로 사랑받으려고 할까? 있는 그대로라는 단어를 왜 자신의 몸으로 상상할까? 그것은 상상된 순수라 몸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는데. 빛이라 지칭된 것은 빛이 맞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빛이라 지칭된 것은 아름다움일까? 이런 질문은 자아가 발명되었기 때문에 하는 질문일까? 자기자신을 세계 내 일부분으로 여길 때는 자기자신에 대해 자각하지 않을 때가 아닌가? 왜 누군가를 자신과 대비하여 아름다움으로 규정하고 좇는 걸까? 이 빛과 어둠의 대비는 사회가 만든 것인가? 인간과 인간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인가?


소설이나 시, 희곡을 읽을 때 나는 공감하는 어떤 인물을 타인으로 가정하고 질문을 던지지만, 사실 그 질문은 내가 공감했기 때문에 던지는 질문이고, 따라서 다시 내게로 돌아오는 질문이다. 나는 소설 속 인물에게 질문하고 공감하면서, 사실 나 자신이 왜 그런 인물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지 질문하는 것이다. 그리고 질문에는 정해놓은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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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먼지 2023-04-28 16: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있는 그대로가 무엇인지 알기도 어렵지만 허상을 “있는 그대로”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죠!! 우끼님 철학적인 질문들을 와다다 던져놓으셨군요!!!

우끼 2023-04-28 17:54   좋아요 2 | URL
엌 와다다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책먼지님 말씀에 동의해요. 있는 그대로라고, 고정하여 상상하는 무언가 조차도 변하는 과정중에 있는 게 아닌가 요즘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말하고 보니 선문답이네요 ㅋㅋㅋ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