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킹피셔 백과사전 /과학8  전기와 전자 공학

킹피셔 과학 백과사전 편찬위원회 글 ㅣ 경종민 감수

킹피셔 백과사전의 전집 중에서 과학 분야는 모두 10권의 구성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그중에서 제8권으로 전기에서부터 발전기와 전동기는 물론 녹음과 텔레비전과 비디오의 원리등이 다양하게 담긴 전기와 전자공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금은 어려운듯 하지만, 꼭 필요한 전기와 우리의 생활에서 꼭 필요한 가전제품의 원리등도 알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면서도 참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백과사전이니만큼, 교과서와 연계해서 볼 수 있어야겠지요.
이 책의 뒷부분에 보면 관련교과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관련교과 대조표>



 초등 과학 4학년 1학기

초등 과학 5학년 1학기

초등 과학  6학년 1학기


 3.전구에 불켜기

6.전기회로 꾸미기

7.전자석


 중등  과학 2학년

중등 과학 3학년

중등 사회 3학년




7.전기

6,.전류의 작용

2.민주 시민과 경제 생활



책의 처음 부분에서는 전기와 전자 공학에 대해 다루는 내용을 돕도록 하는 서두로 시작하고 있으며, 첫 부분에서는 <전기>에 대해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또 책의 옆면이나 중간중간 관련 과학자를 소개하고 있으며, 많은 사진자료와 관련 구조등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그림들이 설명과 함께 많이 게재가 되어 있어서 이해를 쉽게 하도록 도와줍니다.




전기회로, 자석의 원리는 물론이고 발전기와 전동기, 발전소 등 각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구조도 나와 있으며, 전기의 힘으로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준 전기 통신이나 전기 제품등의 원리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흥미진진하게 과학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사실 과학이란 우리 실생활에 많은 요소요소에서 다양하게 이용되지만, 그 원리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궁금증만 가지고 살았던 어린시절이 있었거든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그 중 일부여서 이 백과 사전이 참 유용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호기심도 이끌어내면서 자세하게 원리부터 차근차근 풀어놓은 백과 사전이라서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뒷면에는 전기와 관련된 법칙들이나 전기 회로도의 기호 등 <자료모음>을 참고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백과사전 답게 <찾아보기>도 나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자료도 풍부한데다 생생한 것도 장점의 하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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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엄마 2009-07-13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자신만만 중학생 - 멋진 중학생이 되기 위한 비밀 노트 공부귀신 1
권영상.추현숙 지음, 토끼도둑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어린 시절에는 중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같은 학교로 가는지라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불안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초등학교랑은 다르게 중학교에 가면 과목마다 선생님이 다 다르다고 하는 것과 수업 과목이 늘어나는 것, 그리고 이웃 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모두 같은 중학교로 오게 되어 새로운 친구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나가 좀 걱정스러운 부분이었죠. 그리고, 그런 불안이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여실히 드러났으니, 초반부에 적응할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려서 성적도 떨어져서 무척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리 중학교 시스템과 학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더라구요.

 한편, 어리게만 느껴졌던 조카 중에 한명이 올해 6학년이랍니다. 이번에 6학년이 되어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고는 만날 시간이 참 부족하더라구요. 벌써부터 입시경쟁에 뛰어들어 학원 수업으로 늦게까지 공부하다 오곤 하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게 느껴지는데요. 우리때랑은 조금 달라졌을 듯한 내년이면 중학교에 입학하는 조카에게 <자신만만, 중학생>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조카에게 선물하기 전에 미리 읽어보았답니다.

 

우선,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딱딱한 매뉴얼같은 느낌을 주면 중학교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더 앞설것 같은데, 이 책은 <나태한>이라는 예비 중학생과 중학교 국어선생님인 <노대책> 선생님이 등장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기 쉽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제1장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다른점에 대해서, 제2장에서는 중학교에서의 성적과 특목고를 위한 정보, 학원 정보, 수행평가 등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제3장에서는 중학교에서의 공부법에 대해서 예습과 복습을 시작으로 각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중학생이 되어서 겪게될 사춘기와 친구 사귀기, 스트레스 해소법, 미래의 꿈, 왕따 탈출법, 시간 관리, 컴퓨터 게임 탈출, 이성친구 등에 대한 부분까지 소개가 되어 있어서 정말 놀라웠어요. 비단,학업뿐만 아니라 이렇게 하나하나 세세하고도 중요한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고 소개를 하고 있어서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인 예비 중학생은 물론,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중학생활을 이 책을 읽고 시작한다면, 알찬 중학생활이 될 것 같은 구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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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80가지 이야기 - 전래동화 구연동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낮잠을 자는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밤잠도 늦게 자는 것 같아요. 매일같이 아이를 재우는 일이 늦어지니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하는 듯 해서 낮잠을 아예 안 재운 적도 있었지만, 그러면 더 힘들어하더라구요. 일찍 잠이 들어야 키도 쑥쑥 크는데 말이지요.

낮잠을 자는 시간을 조금씩 당겨보려고 하는 중인데,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어 그 부분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종일반을 다니게 되면 낮잠자는 시간이 있거든요. 하지만, 아직은 아이의 낮잠 시간이 들쑥날쑥하여 밤에 일찍 잠들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답니다. 그럴때, 그림책을 보여주며 함께 읽어주는 것도 괜찮지만, 아이가 누워있는 머리맡에서 읽기에는 그림이 있는 양장본의 그림책보다는 엄마가 주로 보면서 읽어주는 책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이 책을 읽어주고 있답니다. 특히, 이 책은 구연동화를 할 수 있도록 짜여 있어서 활용하기 좋답니다. 세상모든책의 잠들때 읽어주는 동화 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전래동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잠잘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80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짧은 동화지만, 각 동화마다 이야기가 전해주는 주제와 교훈에 대해서도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처음 부분에 해설을 해 놓아서 활용하기 좋고, 이야기 중간중간 엄마나 아빠가 읽어주며 구연동화를 해 볼 수 있도록 감정을 부연 설명이 되어 있어요. 마치, 영화나 연극 시나리오처럼 말이지요.

 

우선 연극처럼 등장인물이 처음 부분에 소개되어 있답니다. 등장하는 인물에 따라 목소리를 바꿔가며 읽어주면 참 좋아해요. 더군다나 구연동화 구성이라서 회화체의 문장이 많이 등장한답니다. 각자의 등장인물에 맞게 목소리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설명이 되어 있는대로 지시에 따라서 <숨이 차거나>, <대견 스러워>하며..책을 읽어주노라면 아이가 재미있게 웃기도 하고, 집중해서 듣기도 하더라구요. 이야기가 80가지나 되서 다양하고, 또 새로운 이야기들도 있어서 읽어주는 엄마도 즐거워요.

이 책을 구연동화로 들려주니, 조금씩 아이가 일찍 잠이 들게 되고,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구연동화 시리즈 앞으로도 많이 애용해야겠어요. 물론, 혼자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에요. 상황을 그려가며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나갈 수 있고, 삽화가 있어서 상상해가며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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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 에릭바튀 철학그림책 / 중심생각-문화와 마음의 고향

장 콤 노게스 글 ㅣ 에릭바튀 그림 ㅣ 김영 옮김

아이들 그림책을 보다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주 짧은 글이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가 아주 큰 경우가 있더라구요. 또, 아이들 그림책은 글만큼 그림도 참으로 중요한데요. 아이들의 눈으로 보게 되는 그림책에는 화려하고 알록달록 예쁜 그림도 좋지만, 책 내용을 토대로 상상력을 마음껏 키워주는 그런 그림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할 <시골역>은 글도 그림도 잘 어우려져 참으로 멋졌답니다.

 

볼로냐 작가상 / BIB대상 / 국제 어린이문학회 옥토곤상

이 책은 프랑스 사말리에르 출생인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다 리옹의 에밀 콜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해서 정식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고, 1996년 <스갱 아저씨의 염소>로 볼료냐 국제도서전에 데뷔하여,2002년에는 볼로냐 국제도서전 올해의 작가로도 선정되기도 한 그림책의 연금술사 <에릭바튀>의 철학 그림책 중에 하나랍니다.

<시골역>은 얼마전 재미있게 읽었던 ’똥친 막대기’라는 책의 처음 부분에서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나타난 기차의 등장이라는 부분에서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나서 참 반가웠어요. 스토리 전체가 주는 느낌은 다르지만요.

아주 먼 옛날, 1865년에 개울이 흐르는 평화롭고 작은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밀농사 지역이었던 이곳은 참으로 평화로운 지역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이 골짜기에 기찻길이 놓이게 되고 작은 역이 지어집니다. 마을 사람들이 처음에는 매연으로 많은 불편이 있을거라고 불평을 했고, 풍요롭던 밀밭이 강철과 침목으로 레일이 들어차고 건널목도 생기고 개울에는 다리를 놓아 철길을 이었지요. 그리고 작은역도 생겼답니다. 승강장도 있고 역장님도 있는 역이 말이지요. 그렇게 기차가 처음 달리던 날은 마을 사람들이 모두 구경을 나올 정도였지요. 시간이 지나자 마을 사람들은 매케한 매연에 익숙해지고 시계를 보지 않아도 기차가 지나가는 것으로 시간을 알 수 있었지요. 하지만, 1940년이 되자 시외버스의 등장으로 기차역은 하루하루 잠잠해져 갔대요.....그 뒤에 이 시골역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지요? 책 뒷편 이야기가 참 아름답답니다.

우리 어릴적에도 늘 지나다니던 건널목이 있었어요. 마을길로 걸어서 가도 되지만, 작은 건널목에는 역을 지키는 아저씨가 있어서 가까이에 사는 친구랑 같이 하교하면서 들르면 반갑게 맞아주시곤 했었죠. 역 주변으로는 무궁화나 개나리가 늘 피어있었고 아저씨가 가꾸는 작은 정원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중학생쯤 되었을때 건널목에는 전동 차단기가 생기고 역을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졌지요. 그리고 작은 간이집무실도 없어졌답니다.

새로운 것이 생길 즈음에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지만, 막상 생기고나면 익숙해지는 사람들...그리고 또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전 것은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런 느낌을 전해주는 책이랍니다.

그림이 정말 멋진 화폭으로 펼쳐집니다. 밀밭에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그림과 기차가 지나갈때마다 경적을 울리고 시커먼 석탄을 때서 달리는 기차가 내뿜는 길다랗고 검은 연기도 매케한 매연의 냄새가 느껴질 것 같이 그려져 있답니다. 왼편에는 글이, 오른편에는 그림이 담겨 있어서 한장 한장 넘겨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그림책으로 생각하기>를 통해서 이 책이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림책으로 질문하기>를 통해서 책 내용을 되새겨보며, <그림책 바깥으로 나아가기>에서는 ’2002년 인하대 수시 논술 제시문’을 통해서 깊이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알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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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엄마 2009-07-1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말이 늘고 표현이 늘면서 참 대견할 때도 있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런 요즘인데요. 어떻게 알았는지, 요즘 우리 아이가 자주 쓰는 말이 "엄마, 못하겠어요"입니다. 무언가 시도해보다가 조금 어려워지면 우선 포기부터하려는 듯 이 말을 자주 사용하더라구요. 아마 자기 딴에는 해봤는데 안되니 엄마가 해달라는 말인 듯 합니다. 그럴때는 조금 난감하기도 하지요. 아이는 힘들게 방법을 터득해서 이제 막 조금 만 더 하면 될 부분에서 못하겠다고 하며 포기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럴때마다 아이에게 조금 더 해보도록 함께 하곤 했는데,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다면 아마 더 큰 만족감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런 우리 아이를 이 책의 초반부에서 아기토끼의 모습을 통해 발견하게 되네요.

귀여운 아기 토끼는 뛰는 연습 중입니다. 하지만 자꾸 기우뚱하다가 넘어지곤 합니다. 폴짝폴짝 뛰어보다가도 쿵!하고 넘어지기 일쑤지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괜찮아, 어서 해보렴."하고 다독이기도 하고, "한번에 되는 게 어디 있니?"하며 위로하기도 합니다. 그리곤 주위의 다른 동물들을 좀 보라고 하지요. 그렇게 다른 동물들에게 용기를 얻은 아기 토끼는 다시 시도해보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네요......

 

책 속에 나오는 동물들이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세상모든책의 그림책 속에는 모두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한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이번 책에도 두발로 선 아기 토끼와 엄마 토끼가 정말 사랑스럽네요. 토끼 이외에도 생쥐와 오소리, 오리등이 등장을 하는데 모두 참 정겨운 그림입니다. 토끼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을 통해서 어린 유아들에게도 다시 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줄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 마침내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아이랑 같이 읽어봤는데, 참 좋아합니다. 귀여운 토끼가 처음에는 서툴지만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결국에는 잘 뛸 수 있었듯이, 이 책에 담긴 교훈을 통해서 우리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볼 수 있는 용기를 배우게 되었을 거예요. 쉽게 포기해버리는 아이들도 많던데, 그런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토끼의 모습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 마음에 용기를 주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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