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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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나쁜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그 나쁜 사람이지 말란 법도 없다. 아니 이 말은 정확하지 않다. 모든 사람에게는 나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때로 그 점이 표출될 때 놀랄 필요는 없다.
사랑은 누가 선물하는 것이 아니다. 저절로 오는 운명 따위는 더더욱 아니다. 사랑을 하고 안 하고는 취향이며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엄연한 능력이다.
사람의 관계란 끝이 오면 순순히 끝내야만 한다.
맹세란 지키고 싶을 때만 유효하다. 모든 사랑의 맹세는 진실하지만, 사랑이 떠난 다음까지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그 맹세를 지킬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나 사랑할 때만 맹세를 지킨다. 맹세가 효력이 있는 것은 희망 없는 사람들에게 최후의 위로로 쓰일 때뿐이다.
실패라는 말에는 목표가 있었다는 게 전제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누구나 같은 방향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흔히 '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해지는 것들이 '다른 인생'의 오독일 수 있다.
가볍게 살고 싶다.
아무렇게라는 건 아니다.
이렇게 얼어붙어버리기를. 생이 얼마나 긴데 단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단 말일까.
현석.
보여지는 진희.

그래서 작위적인 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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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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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위빠사나.
바라보기.
07년인가.. 08년인가..
위빠사나 명상을 배우기 위해 선원에 다녔었다.
나의 마음을 물체화시켜 바라봄으로써 그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수련인데
다니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까지 가벼워지는 경험을 했었다.
생각버리기 연습이란 책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면. 위빠사나. 바로 그것.
생각.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생각을 버리는 연습.
알고 있는 내용이라 그닥 신선하지 않았으나
이 책을 다시 보면서 그간 잊고 지냈던 명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 대한 생각. 남에 대한 생각.
모든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실체를 아는 것.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이 책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습관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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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증보판
차동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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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이런 책들은 정기적으로 한권씩 읽는게 좋다.
말 그대로 희망을 가지고 화이팅! 을 외칠수 있는 기회를 일부러라도. 의식적으로 갖는 것.
힘이 불끈 솟고 긍정빨!! 와방!! 받은 책!

사람은 나이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삶의 목표를 정한 그날부터 진정한 인생의 항해가 시작되며, 이전의 날들은 그저 쳇바퀴를 도는 듯한 생활에 불과하다

신념은 그 자체로 힘을 지니고 있다. 바위를 뚫을 수 있ㅇ르 만큼 강한 힘, 그것이 바로 `신념의 힘`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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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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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의미를 알게 해 주는 책.
시간이란 것을 물리적인 개념으로 판매하는 상점을 오픈하여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된 내용이다.
내 시간을 판다는 것.
시간을 나눈다는 것.
은 책의 주인공이 처음 가게를 열때 생각했던 것 처럼 단순히 돈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오가는 것이었다.
시간은 함께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고. '지금'을 나누는 것이다.
그 마음과 '지금'이 우리를 만들고 미래를 만든다.
내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과. 남편과 나누는 '지금'이 우리 가족을 만들고 가족의 미래를 결정짓는 순간이라는 것.
깨알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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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개정판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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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상시키는 구성.
인간과 삶의 다양성을 가장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이 책의 화자인 '진희' 또래의 표현력을 가진 어른이 되기전의 아이일지도 모른다.
걱정도 체념도 그저 사람이 가질수있는 감정. 딱 그것일 뿐. 그것이 퍼뜨리는 희미한 그림자 따위는 본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 그래서 더 아무렇지않게 여길수 밖에 없는 그 나이.
삶은 다면체라 어떻게 흘러갈지 종잡을수 없는데 그것을 예측하고 미리 걱정하는것 자체가 어른들의 어리석음이라는 대목
이 있다.
다면체,..
정확한 표현이다.
어느 면으로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는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것은
진희또래의 그 시절에서 우리또한 경험했던 배짱과 냉소. 그것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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