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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에 철학이 담긴 작품.
무게 잡으며 쓴 글이 아닌 흥미롭게 쓰면서 무게감있는 소설이 좋다.
그런 책을 만났다.
오랜기간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이 책을 꽤 오랜동안 관심갖지 않고 읽지 않았다.
표지가 맘에 안들어서!!!!!!ㅋㅋㅋㅋㅋ
표지자체가 맘에 안들어서 책에 대한 호기심조차 생기지 않아 서평이나 책 표지에 있는 글들도 읽어보지 않았었다.
그렇게 외면했던 어느날 서점에서 도대체 왜!! 왜!! 게다가 두껍기까지한 책이 계속 베스트셀러일까 하는 괘씸죄까지 적
용한 호기심으로 훑어 보았는데 이거 재밌구나!!!!!!!!!!!!!!!!!!!!!!
다시한번 나의 독서 편력에 반성하며 책을 구입하고 읽기 시작!
하루만에 완파!!!
두꺼운데 거의 다 읽어가는 것이 아쉬운 소설이었다.
아내의 내연남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그 사건을 자신이 죽은것으로 조작하여 내연남의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
아내의 내연남은 자신이 바라던 사진가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남자는 자신의 모든것을 죽은 내연남의 정보로 세탁<?>하여 사진가의 삶을 살아간다.
자신이 원했던 사진가의 삶. 그 삶을 살면서 남자는 행복했을까???
책을 읽으면서 그 남자가 행복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또 다른 사랑을 찾았을때. 그로서 행복을 다시 찾은것 처럼 보였다.
어쩌면 자신이 원하는 꿈/ 삶보다 더 행복한 것은 사랑. 그리고 기댈 수 있는 사람. 그안에서 찾는 안정감일지 모르겠다.
현실의 의무감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나면 행복할까?? 라는 의문에 이 책이 주는 답은 의무감을 저버렸을 때의 죄책감이
평생의 짐이 된다는 것.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참 어려운 문제네.
결국.... 선택의 본인이 하는 것이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