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분들이 추천한 책.
그러나
두꺼워서 부담되었고..
무거워서 지하철에서 서서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기 어려웠는데..
읽어보자~~~ 하니..
3일동안.. 약 6시간? 정도 만에 읽어내려갔다.
사건 전개가 빠른것도 아니고
뭔가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였다.
한 남자..의 성장소설이며
아미르 하산 바바 라힘칸...
한 가족의 이야기라고 볼수 있다.
지난 시절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몇몇 시점을 '난 그때 정말 잘못했다..'라고 생각하고 깊이 후회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더 읽고 자고 싶었지만 눈물을 너무 흘린 까닭에 지쳐서 그냥 잠들게 하기도 했다.

지난 시절에 대한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양심이 있고 선이 있는 사람이라는 라힘칸의 가르침과
하산의 사랑. 용서. 인내. 를 느끼게 해 준
그리고 아프가니스탄과 텔레반의 암울한 역사까지.. 느끼게 해 준 이책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느끼게 했다)
다시 보고 싶은
두고두고 다시 보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박민규가 쓴게 아닐까.. 할 정도로
박민규스러운 글솜씨였다.(기분 나빠하진 않겠지?ㅎㅎ)
아내가 결혼했다.
흘려 들으면 깨닫지 못하겠지만
아내가 결혼했다. 아내가 결혼했다... 두세번 곱씹어보면..
웃음이 나온다...
아내가 결혼했다니..ㅋㅋㅋ
제목 그대로 나와 결혼한 아내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산다는게 행복하다는 걸 알려준 남편에게
당신이 그런 행복을 알려주었으니
새롭게 사랑하게 된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아내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소재를 뒷받침하는 여러 소수 민족들의 삶이야기나
가족이라는 개념의 다양한 해석을 곁들여서
재밌는 사람이군.. 하게 만든다.
결혼과 가족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소설에 나오는 여자처럼 여우같이 살아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두 남자를 꼼짝못하게 만드는 그녀의 매력은 무엇일까..
ㅎㅎㅎㅎ
오랜만에 흥미로운 소설을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가지고 몇번의 포스팅을 할지 모르겠다..
인.생.수.업
제목 그대로 인생을 배운다.
학창시절 시험때면 자주 듣게 되는 말..
이번 성적오르면 뭐 해줄께~
착한 일 했으니 이거 사줄께~
어릴때부터 우린 그런 조건에 익숙해져 있었다..
좋은 점도 물론 있겠다.. 성적이 오르고 점점 착한일은 하게 된다는 동기유발??
하지만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조건들..
성장하여 사랑을 하면서도.. 배우자를 선택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
사랑을 하면서 누군가를 만나면서..도 그랬을 것이고
아기를 낳고 키우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런 조건들을 달게 될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탁! 막혔다..
조건없이..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영원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잠시 선물받은 것이라 여기며 사랑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나긴 하루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상처하고 만나도 하나가 될 수 없는 상처를 가진 내 몸이 나는 대책없이 불쌍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말뚝 2 - 1981년도 제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박완서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는 어떤 분과 만나서 박완서님의 얘기가 나왔다.
박완서님의 글을 읽고나서 어떻게 다른글에 만족할 수 있었겠냐는 내용이었다.
나는 사실 박완서님의 산문집에서는 큰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그 분의 말에 크게 동의하지 못했는데
엄마의 말뚝을 읽고 나서는
'왜 내가 소설가의 산문집부터 읽었을까;;; ' 싶었다.
산문집부터 읽은 내가 잘못이었다.
엄마의 말뚝.
글에 힘이 있다.
박완서님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