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산일기는 사진을 좀 받은 후에 올리는 걸로~~ㅎㅎ(이번엔 동호회 따라 갔다와서 벙장님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 아직 하나도 못 받음!ㅎㅎ)

오늘 구절은 화났을 때인데, 오늘 겪은 감동 스토리.
돌아오는 버스에서 기사님이 승객에게 잠시 뭐라하는 대화(내용 안 들림~). 여성 승객은 ‘그러게나 말이에요~‘하면서 수긍하는 분위기~ 정황상 그 승객은 바로 앞에 가는 버스로 환승을 하고 싶은 상황. 뒤따라 가고 있었기에 앞문으로 내리라고 하심. 우리 차가 도착하려고 하면 앞차 출발. 그럼 다음 정류장에서 도전하라고 앞문 열려다가 다시 닫고 출발. 이걸 한 3 정거장 하니까 저 승객 분이 과연 앞 차를 탈 수 있을지 없을지 쫀득이는 마음으로 관전하게 됨. 기사님은 신호등에 한 번은 걸릴 거라고 했고, 신호등 걸렸는데도 못 타는 상황이 되자, 난 거의 포기. 그러나 기사님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 버스랑 갈라지기 바로 2정거장 전에서 다시 신호에 걸리면서 성공!!! 신호등에서 사람들이 건너면 태워주시기 때문에 문 닫혔어도 얘기하면 열어준다는 꿀팁까지 주심!!
캬하~ 기사님의 배려에 감동 감동~ 넘 감동 스토리~ 기사님, 복 많이 받으세요~🤗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화내지 마세요~ㅎㅎㅎㅎㅎㅎ

화가 났을 때는,
세상의 잘못된 점만 볼 수 있습니다.
When one is angry,
one can only see the faults in the world.
- P230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1-10-17 23: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그런 상황을 글로 전달받아도 감동적인데 툐툐님 직접 보셨다니 뭉클하셨을것 같아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신 노장배우 오영수님이 ‘아름답다‘는 단어를 참 좋아하신다면서 하신 얘기가 생각나요!♡₍⑅ᐢ›ﻌ‹ᐢ₎~♡
춥지만 아름다운 밤입니다🙋‍♀️🌛

붕붕툐툐 2021-10-18 23:19   좋아요 1 | URL
오홍~ 오영수님 뭐라 하셨을지 궁금하네용~ 미미님은 아름다운 사람~🙆

오거서 2021-10-17 23: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쫀득이는 마음으로 읽게 되네요 …
감동 스토리라 다행. 휴~ 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10-18 23:20   좋아요 1 | URL
ㅋㅋㅋ그쵸? 전 사실 거의 포기였는데 기사님이 포기를 모르시더라구요~ㅋㅋㅋㅋ

Conan 2021-10-18 00: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세상에는 참 좋은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붕붕툐툐 2021-10-18 23:20   좋아요 2 | URL
맞아요~ 코난님 저도 여기계신 플친님들도 다 좋은 사람들~💜

페넬로페 2021-10-18 00: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카하!
기사님 넘 좋으시네요.
몇 정거장에서 실패했는데도 끝까지 포기 안하시고 환승 시켜주시니 따뜻하고 훈훈해요~~

붕붕툐툐 2021-10-18 23:21   좋아요 3 | URL
그쵸? 그냥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은 왜이렇게 뭉클한 걸까요??😍

새파랑 2021-10-18 00: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툐툐님이 저 버스에 타셨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 같아요. 행운/행복을 몰고 다니심~!!

붕붕툐툐 2021-10-18 23:21   좋아요 2 | URL
ㅋㅋㅋ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용~🙆

scott 2021-10-18 00:5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따스한 스토리네요

툐툐님도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는 스승님~~

툐툐님 낼 출근길 따숩게 ~

붕붕툐툐 2021-10-18 23:22   좋아요 2 | URL
아~ 이 댓글을 어제 봤어야 따뜻하게 입고 가는 건데!!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스콧님도 따뜻하게 주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