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전 왜이럴까요..
오늘 막상 출근해 보니 새로 만난 초롱초롱한 눈빛들 예쁘고, 사랑스럽고, 활기차고, 심지어 재밌었는데..ㅠㅠ

어제는 너무 우울해서, 내 나이에 여자샘들은 다들 육아휴직이다 뭐다 해서 몇 년씩 쉬는데 난 당장 돈 안 벌면 안되니(대출이며 엄마 생활비며..) 쉬지도 못한다고 처지를 비관하며 혼자 질질짜고..

나갈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 긴 휴가를 받을 수 있는 게 감사한 일이건만,
팅팅 쉬어놓고는 다시 가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것까지 너그러이 받아주시고 응원의 말을 남겨주시는 북플 친구님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울컥 울컥...ㅠㅠ

감사해요, 진짜.. 정말.. 공포보다 닥치면 항상 괜찮았는데...
왜 또 그걸 붙잡았을까요?ㅠㅠ

진짜 잘 살아볼게요~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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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1-03-02 20: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붕붕툐툐님께서 ˝초롱초롱한 눈빛들˝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활기차고, 심지어 재미있었˝다고 말씀하시니,
제가 다 기분이 좋고 흐뭇한 기분이네요.

학교에서 그 초롱초롱한 눈빛들을 마주한 게, 19년이 마지막이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작년과 올해 학교 강의를 못 가는 것이 너무 아쉽네요.
올해 가을 쯤에는 저도 다시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붕붕툐툐 2021-03-04 23:57   좋아요 0 | URL
오~ 학교 강의까지~ 감은빛님 멋지심다~ 그러게요~ 얼른얼른 강사님들도 오시고 그럼 참 좋겠어요~~

scott 2021-03-02 21: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툐툐님 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렸으리라! 건강한 새학기 보내시길 바랍니다.^.^

붕붕툐툐 2021-03-05 00:08   좋아요 1 | URL
감사 감사합니당~~😍😍

새파랑 2021-03-02 22: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새학기 시작이었네요^^ 앞으로도 마음 잘 챙겨주시고 즐거운 출근을 응원합니다~!

붕붕툐툐 2021-03-05 00:08   좋아요 1 | URL
아이쿵~ 파랑님, 응원의 말씀 너무나 감사드려용!!^^

미미 2021-03-02 23: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이런 면들이 더 인간적이고 귀여워요!!ㅋㅋㅋ 저도 시작날엔 뭔가 울렁증같은게 있었어요~하루하루 나아질거라 믿어요~ (≡^∇^≡)/♡

붕붕툐툐 2021-03-05 00:09   좋아요 1 | URL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나이 먹어도 좌충우돌이네용~😻😍

cyrus 2021-03-03 1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하다가 지치고 힘들면, 여기에 있는 댓들을 보세요. ^^

붕붕툐툐 2021-03-05 00:09   좋아요 0 | URL
넵, 꼭, 그럴게용!! 힘!!^^

samadhi(眞我) 2021-03-05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긍정하는 것만으로 그저 장하네요. ㅎㅎ 제가 아무한테나 이 말을 해대고. 특히 저한테 ˝장하다장하다˝ 해달라고 우리 남편이나 언니를 졸라댑니다.

붕붕툐툐 2021-03-05 23:09   좋아요 1 | URL
오~ 좋다 좋다!! 옆구리 찔러 듣고 싶은 말 듣는 거 너무 좋아요~ㅎㅎㅎㅎ

samadhi(眞我) 2021-03-06 12:27   좋아요 1 | URL
ㅋㅋㅋ 붕붕툐툐님 귀여운 분이네요. 제가 오래 남편을 훈련(?)시켜와서 이제 자동으로 나옵니다.

가까운 사람들, 내게 약한(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지못해서라도 해주니까 그 맛에라도 가슴 펴고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