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전 왜이럴까요..
오늘 막상 출근해 보니 새로 만난 초롱초롱한 눈빛들 예쁘고, 사랑스럽고, 활기차고, 심지어 재밌었는데..ㅠㅠ
어제는 너무 우울해서, 내 나이에 여자샘들은 다들 육아휴직이다 뭐다 해서 몇 년씩 쉬는데 난 당장 돈 안 벌면 안되니(대출이며 엄마 생활비며..) 쉬지도 못한다고 처지를 비관하며 혼자 질질짜고..
나갈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 긴 휴가를 받을 수 있는 게 감사한 일이건만,
팅팅 쉬어놓고는 다시 가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것까지 너그러이 받아주시고 응원의 말을 남겨주시는 북플 친구님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울컥 울컥...ㅠㅠ
감사해요, 진짜.. 정말.. 공포보다 닥치면 항상 괜찮았는데...
왜 또 그걸 붙잡았을까요?ㅠㅠ
진짜 잘 살아볼게요~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