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의 선물 - 당뇨에서 암까지, 최고의 치유 에너지
안드레아스 모리츠 지음, 정진근 옮김 / 에디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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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어제의 실험이 효과가 있었나?) 뭔가를 하고 싶다는 활기찬 마음이 든다.
기온도 껑충 뛰어올라 있었고, 암막 커튼이 힘겹게 햇살을 막고 있다가 커튼을 치니 햇빛이 눈부시게 쏟아졌다(정오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일어났으니;;;;).

「햇빛의선물」을 읽으며 마음 먹었던 일광욕을 좀 즐기고- 작년 혼자하는 이사가 무서워 덜컥 집을 사버렸다. 이 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게 바로 햇빛!! 남향이라 해가 오래도록 들어온다- 언제 널어놓았는지 기억도 안 나는 빨래를 개고, 백년은 쓰지 않아 버려야 하나 고민하던 오븐을 깨끗이 닦은 후 얻어온 고구마 몇 개를 구웠다.

내 맘이 힘들었던 이유를 선명히 알게 되었고, 씁쓸하지만 받아들였고, 그게 다다. 삶이란 이런거지, 뭐. 별 거 있나?

「햇빛의 선물」은 자외선을 죄악시하던 나의 마음을 좀 돌려놨으니 의미 있는 독서였고, 고구마 굽기는 완전 성공적이었다. 맛있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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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10 14: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오븐 토스터기에서 꺼낸 고구마 진정한 꿀맛일것 같은 ㅎㅎ 툐툐님 오늘은 어제보다 순한 맛 추위 ㅋㅋㅋ 남향집이 겨울 햇살에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죠. 다음주에는 추위 잠깐 풀린다고 하네요. 툐툐님에 주말 군고구마처럼 따숩고 평안하게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1-10 15:02   좋아요 1 | URL
맞아용~ 남향집 넘 감사해요~ 스콧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용~ 늘 감사해용~😍

바람돌이 2021-01-10 14: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햇빛과 오븐에 구운 고구마. 그 순간 뭐가 더 필요할까요? 남은 주말 편안한 휴식 되세요

붕붕툐툐 2021-01-10 15:03   좋아요 0 | URL
맞슙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사는게 정답인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바람돌이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용^^

페넬로페 2021-01-10 14: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의 점심은 정성스레 구운 가래떡~~
낼은 고구마 예약 중^^
붕붕툐툐님의 기분이 좋아지셔서 다행이예요**

붕붕툐툐 2021-01-10 15:04   좋아요 1 | URL
꺅! 가래떡도 넘 맛있죵~ 정성까지 담으셨다니, 더더 맛있을 듯~!! 미천한 제 기분까지 챙겨주신 페넬로페님 감사해용~ㅠㅠ

레삭매냐 2021-01-10 19: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노오란 고구미!

밥을 잔뜩 먹었는데 또 달려
들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부럽다는 말이랍니다.

붕붕툐툐 2021-01-10 20:06   좋아요 1 | URL
밥 배 따로 후식 배 따로 있으니까요~ 달려드셔도 됩니다! 깜온깜온~~ㅎㅎ

얄라알라 2021-01-11 09: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친구추가하고 갑니다^^

붕붕툐툐 2021-01-11 10:44   좋아요 0 | URL
꺅!!! 감사합니당😍

고양이라디오 2021-01-11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맛있겠네요^^ 따뜻한 햇빛과 고구마. 완벽한 오후네요^^

붕붕툐툐 2021-01-12 00:35   좋아요 1 | URL
맞아요~ 완벽한 오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