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 그림책 - 전50권
박경진,이진아,정승각 외 그림, 보리기획 글 / 보리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유명하다고 해서 뭔가를 사는 성격은 아닌데요, 개똥이 그림책만은 꼭 사보고 싶더군요. 큰 맘 먹고 샀는데 정말로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아이들 책을 사려고 책방을 가봐도 온통 외국책을 번역한 것들 뿐이 잖아요. 하지만 개똥이 그림책은 달랐어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예쁘고 고운 우리말로 표현하고 우리 정서에 맞는 그림으로 그려냈잖아요. 그게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우리 애기가 짚어들기에 딱 맞는 크기죠. 게다가 내용도 너무 알차요. 정말이지 개똥이 그림책 하나만 제대로 봐도 아이들 시기에 꼭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얻을 수 있겠더군요. 뿐만 아니라 착한 품성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감성까지 저절로 키워질 것 같아요. 요새 아이들이 너무 자기만 알고 이기적으로 커간다고 걱정이 많잖아요.  아이들이 개똥이 그림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면 아마 그런 걱정 덜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똥이 그림책이 있으니 저는 한동안 우리 애기 그림책 사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