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독약 창비세계문학 28
엔도 슈사쿠 지음, 박유미 옮김 / 창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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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성이란것이 전쟁과 같은 극한 상황속에서는 그동안 벼려왔던 결정체가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타자 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배려같은 감정이나 자신을 향한 죄의식같은 도덕감성등도 마비되어 버리는걸까?

과거와 현재에 진행중인 너무도 많은 사건 앞에서 이러한 모습은 인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단면은 아니라고 부인하기는 힘들어 보이기도 하다!

나쁜 인간이 아니라 약한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간이 너무나 아픈데도 바다는 이토록 푸르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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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21 07: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짧고 강렬한 글이 약한 인간을 그린 이 소설을 읽고싶게 만듭니다. ^^

막시무스 2022-08-21 10:08   좋아요 3 | URL
사실 보편적으로 보면 나쁜 인간, 비도덕인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지만 슈샤쿠의 시각에서는 약한 인간이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분량도 많지않으니 편한 시간에 부담없이 한번 보세요!ㅎ 즐건 휴일되십시구요!

coolcat329 2022-08-21 07: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갖고 있는데 아직 안 읽었어요. 올해 안에 읽어야 겠습니다.

막시무스 2022-08-21 10:06   좋아요 3 | URL
슈샤쿠의 주요 작품을 읽으셨다면 그 원형이되는 인간상을 느끼을 보실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즐건 휴일되십시요!ㅎ

새파랑 2022-08-21 11: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나쁘다기보다는 상황이 나쁜거 같아요. 역시 슈사쿠라는 감탄이 나오는 작품이었습니다~!! 바다는 푸르고 날씨는 덥네요 😅

막시무스 2022-08-21 11:50   좋아요 3 | URL
그렇겠죠! 상황이 나빴던 거겠죠! 그럴꺼예요!ㅎ 이 작가님의 매력에서 헤어나고 싶지 않네요!ㅎ 즐건 주일되십시요!

mini74 2022-08-21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쁜 인간이 아니라 약한 인간이란 말 와닿습니다. 막시무스님 별 다섯개~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

막시무스 2022-08-21 21:28   좋아요 1 | URL
슈샤쿠님이 좋아서 별 하나 추가요!ㅎ 좀 더 연구해서 깊이있는 페이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ㅎ 시원한 저녁시간되십시요!

프레이야 2022-08-27 14: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엔도 슈사쿠의 이 작품, 경악할 실화를 바탕한 것이기도 하고 세 사람의 시점에서 서술하여 무척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연극으로도 국내에서 상연된 바 있는데 못 봐서 다음에 또 연극 상연이 있다면 보고 싶어지더군요. 시대적 아픔이면서 인간이 얼마나 그 시대에 끄달려가는지 참으로 비극적이었어요. 그럼에도 바다는 침묵, 별은 빛나고요.

막시무스 2022-08-27 15:18   좋아요 3 | URL
오호! 연극으로 만들어졌다니 더 애정이 가는것 같습니다! 나빠서든 약해서든 죄를 저지를수 밖에 없는 인간의 고뇌, 욕심, 방황 등을 생생하게 보고 싶어지네요!ㅎ 즐거운 주말되십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