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해외 ETF 백과사전 - 이 책 한 권이면 끝, '글로벌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김태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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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 백과사전>>

- 글로벌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요즘 재테크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주식이다. 동학개미운동이라 일컫는 개미들의 주식투자비율과 점유율이 기관이나 외인에 밀리지않는다. 은행의 저금리와 정부의 부동산규제에 돈을 맡길 곳도 투자할 곳도 좁아져 선택하는 것이 주식투자인 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개인이 주식을 투자하기에 정보면에서 기관과 외인에 밀릴 수 밖에 없다. 이런 열악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으면서 투자로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중에 해외 ETF 가 있다. ETF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구체적인 것은 잘 몰라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 막막했었는데 이 책은 그런 갈증을 해소시켜주시에 충분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말 그대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으로 인덱스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덱스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KOSPI 200과 같은 시장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쫓아가도록 구성한 펀드이다.) 우리나라 2020년 ETF 규모는 52조인데 비해 미국 ETF는 1조 2000억달러로 20배, 종목 수로는 5배정도 시장이 크다. ETF의 장점은 투자 대상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고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현금화가 손쉽다. ETF는 채권, 주식, 상품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TF는 각국의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는 물론, 금, 유가, 곡물같은 원자재 상품, 자동차, 은행과 같은 특정 섹터에도 투자할 수 있다. 요즘과 같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주식과 채권, 금과 외화, 현금 등에 분산투자해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재테크를 잘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분산 투자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이 ETF이다.















국내 ETF와 해외 ETF는 어떤 차이가 있나? 우리나라는 약 420개의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미국은 2240종의 ETF가 거래되고 있다. 미국 ETF가 국내 ETF보다 종목 수로 보면 5배, 시가총액 기준으로 20배 정도 크다. 이렇게 종목 수가 많기때문에 다양하고 세분된 ETF 에 투자할 수 있다. 또 운용보수면에서도 국내 ETF가 미국 ETF보다 1.8배 비싸다. 이런 차이점을 인지한다면 결론은 해외 ETF에 투자가 답인 것 같다. 해외 ETF의 장점을 좀 더 살펴보면

1) 달러로 투자한다

2) 다양한 투자 대상과 특색있는 상품이 많다

3) 다른 투자 수단과 상관관계가 낮다

4) 평균 거래량이 많아서 유동성이 풍부하다

5) 운용보수가 굉장히 낮다

6)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7) 거래 시간이 편리하다

달러로 투자하기때문에 환율에서 30~50%까지 수익을 볼 수도 있다. 직장인이라면 퇴근후 미국 주식 거래시간인 23:30 ~ 06:00에 거래할 수 있어서 마음편히 투자할 수 있다.
















ETF 상품명은 '자산운용사 브랜드명+추종지수'로 만들어 진다.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시가총액 1위 상품이다. 상품명 끝에 ETN이 들어가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ETF 자산운용사 중에 핵심 자산운용사는 블랙록사의 iShares, 뱅가드사의 Vanguard, 스테이트 스트리트사의 SPDR로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높은 ETF가 많다. 해외 ETF 투자에 꼭 필요한 사이트는 ETF TOOLS&DATA와 ETFdb.com이다. 저자의 오랜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녹여서 지금까지 알지 못 했던 해외 ETF에 관한 많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투자처라도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방법을 모르면 소용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해외 ETF 실전 투자 기본과 심화편은 해외 ETF의 종류와 특징, 장단점, 운용보수등을 자세하게 담고있어서 ETF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 해외 ETF는 손쉽게 다양한 국가의 주식시장 지수에 투자할 수 있고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서 재테크,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기 좋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중순 코스피 지수는 1450선까지 내려앉았다 5월 4일 기준 1895.37로 회복됐지만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주가 반등이 당분간 이어져도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 기업 부채가 급속히 늘고 있어 증시가 또다시 급락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내 생애 최악의 하락장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재의 상황에 어떤 투자든 여유자금으로 하고 빚을 내서 하는 것은 금물이다. 워렌버핏은 "전염병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 미국은 코로나 19보다 더 힘든 문제도 겪었지만 언제나 미국의 기적, 미국의 마법이 승리했다. 미국의 힘을 믿고 수십 년간의 장기 투자를 생각하면 미 증시 자체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한다."고 했다. 미국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S&P 500 지수 ETF, 다우존스 지수 ETF, 나스닥 지수 ETF를 눈여겨 볼 만하다. 책에는 미국 대표 주식 지수ETF 이외에도 수많은 글로벌 ETF, 섹터 ETF, 스타일 ETF, 테마 ETF, 특색 ETF, 레버리지, 인버스 ETF, 원자재, 상품 ETF, 채권 ETF에 관한 정보가 백과사전을 방불케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얘기하는 "이제 투자도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DIY(Do It Yourself)시대'다. 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ETF는 장기투자시 장점이 극대화되기때문에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이다."라는 말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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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관상 - 내 인생에 돈, 성공, 사람, 운이 따르는
나남임 지음 / SISO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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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관상】

- 내 인생에 돈, 성공, 사람, 운이 따르는 관상 -









 




 

 

 

 

 

 

 

 

 

 

첫 인상이 주는 느낌이 좋으면 그 사람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지고 마음을 열게된다. 모르는 사람이지만 인상이 좋으면 왠지 친근감마저 드는 것이다. 반대로 인상이 험악하다면 움츠러들게 되고 가까이하기 꺼려진다. 그 만큼 인상이라는 것은 개인의 신상에 득실이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렇듯 '얼굴의 조화와 기운을 보는 것'이 바로 관상이다. 얼굴에 마음이 투영되며 변화될 수 있기에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는 관상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 동양에서는 사주 구성에 따라 타고난 성격, 성향, 나와 상대의 심리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학문으로 사주 명리와 사람의 얼굴에 적용해서 그 상의 모습과 변화를 예측하고 알 수 있는 관상이 있다. 방송에서 사주 명리로 남녀의 운을 알아보고 서로 인연인지 결혼할 운인지 얘기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실제로 호감을 가지고 연결이 되거나 한쪽만 호감이 있는 경우를 가려내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주, 관상을 얘기하는 프로그램은 항상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단순히 예쁜 얼굴이 관상이 좋은 것일까? 성형으로 얼굴이 변하면 관상도 변하고 타고난 운도 변할까? 너무 궁금한 것이 많다. 역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관상을 알고 있으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때문이라 섣불리 세속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세상의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는 얼굴을 통해 나 뿐만이아니라 상대방이 가진 정보를 꿰뚫어볼 수 있고 사주가 없어도 상대방을 판단할 수 있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관상을 본다고 하면 눈, 코, 입, 귀 등 각 부위의 형태를 살핀다고 생각하는데 형태는 물론이거니와 얼굴의 모양, 에너지의 활력과 기운, 얼굴의 각 부분과 신체 각 부분, 얼굴 표정과 밝기까지 관상의 영역이다. 즉, 얼굴의 형태로 보면 삼정(인생의 초년, 중년, 노년)을 판단하고, 이목구비로 그 사함의 성격, 건강, 직업, 재물등을 예측하며, 연령을 나누어 과거, 현재, 미래의 운세를 점치고, 세부적인 사항과 종합적인 운을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태어난 사주를 통해 부모, 배우자, 자녀와 형제, 직업, 재물, 건강의 6가지가 정해져 있고, 그 사주의 흐름에 따라 사람의 얼굴이 변화한다. 하지만 운명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고 해도 스스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또한 바뀔 수 있는 것이 운명이다. 관상을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것이 성형이지만, 인상을 찌푸리면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가 초래된다. 결론적으론 항상 웃으며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관상을 좋게 하는 비결이다. 젊었을 때 까칠한 인상이 나이가 들면서 온화하게 바뀌는 경우도 많이 있다. 삶이 얼굴에 투영되어 나타나는 것이니 스트레스 받지말고 얼굴을 찌푸리지말고 많이 웃으며 지내면 좋겠다.















 

 

 

 

 

 

 

 

 

부자의 관상은 관상을 보는 법을 아주 상세하게 알려준다. 초년, 중년, 말년운은 삼정으로 파악하고 이 삼정으로 얼굴의 균형을 앎으로 출세와 운명을 알 수 있다. 얼굴의 형태는 9가지로 그 사람의 성격과 운을 파악할 수 있다. 얼굴의 각 부위별로 알아보는 부자의 관상은 굉장히 재미있다. 눈은 현재의 운과 건강을, 인생의 행운과 불운은 눈썹으로, 재물운과 중년운을 알고 싶으면 코를, 본능적인 욕구와 품격은 입과 입술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귀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운과 기질을 알 수 있다. 이마는 직업운과 윗사람과의 관계를 나타내고, 턱은 노년운과 사회적 지위를, 눈 밑은 자식운을, 인생 전반운, 부하운, 가정운은 팔자주름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수명과 자식운은 인중으로, 치아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여러가지 주름으로는 종합적인 운세를 판단할 수 있다. 책을 통해 관상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부자들의 관상도 궁금하다. 미국의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의 관상은 어떠할까? 팔자주름이 진하고 뚜렷하고, 입과 팔자주름의 사이가 넓고, 팔자주름의 끝이 입 쪽으로 말리는 것이 아니라 턱밑으로 반듯하게 내려가 있다. 입술은 얇은 편이고, 콧대가 반듯하게 높고, 위에서 부터 점차 두툼해지는 코이며, 얼굴 형태는 U라인에 가깝다. 팔자 주름이 넓은 사람은 금전관리가 철저하고, 화려한 저택에 살며, 먹을 복이 많다. U라인의 턱이 재물이 잘 쌓여 부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턱의 살집이 발달하고 도톰한 사람은 주변 사람이 잘 따르기 때문에 인복과 인덕이 있다. 귓볼이 넓은 사람은 돈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돈에 늘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돈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관상으로보면 워렌버핏은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관상이 좋지않다고 낙담하지말자. 막힌 운을 틔우는 12가지 개운법으로 내 인생의 운을 끌어올릴 수 있다.

1) 멋지다고 생각되는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어라

2) 많이 웃고 몸을 유연하게 유자하라

3)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라

4) 일부러라도 자연을 자주 찾아가라

5) 좋은 재료의 신선한 음식을 먹어라

6) 좋은 자세는 좋은 운을 부른다

7)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깨끗이 정돈하라

8)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고 들어라

9) 코 호흡으로 좋은 기를 받아들여라

10) 좋은 말을 내뱉어라

11) 바르게 걷는 연습으로 근성있는 턱을 만들어라

12) 좋아하는 음악과 소리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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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러시아 2 - 도시 이야기 줌 인 러시아 2
이대식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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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러시아 2

책으로 떠나는 완벽한 러시아 여행












아직 러시아를 여행한 적은 없다. 고작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정도 알고 나머지 도시들에 대해선 무지한 상태다. 하지만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타고 여행하는 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를 보고 꼭 한 번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타고 러시아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싶어졌다. <줌 인 러시아>는 세계 최장 시베리아횡단철도노선의 간선에 위치한 87개 도시중 러시아의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서 상테페테르부르크까지 17개 도시들의 역사와 문화등 인문지리학적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2020년은 한국과 러시아 수교30주년의 해이다. 아직 낯선 러시아의 주요 도시들의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줌인하여 보므로써 앞으로 러시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 같다. 적어도 생소한 러시아 도시들이 약간은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와 친근하다. 역사책에서도 많이 봤던 세계적인 자유무역항이자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였던 이 블라디보스토크는 영화에서 많이 봤던 율 브리너의 생가 박물관도 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광해군 때 기록을 보면 아무르강(헤이룽강)이 청나라와 경계였다는 언급이 있고 구한말 안중근, 이상설, 최재형등의 독립운동가와 조선족 유민이 헤이룽강 이남 지역에서 활약했던 점을 살펴보면 아무르강 유역은 러시아의 땅으로만 보지않아야 되지않을까? 러시아 루블화 지폐에는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가 그 도시를 대표하는 위인과 함께 담겨있는데 러시아 최고액권인 5000루블화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아닌 인구 61만여 명의 작은 도시 하바롭스크와 러시아 동시베리아 주지사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동상이 담겨있다. 이 동상이 서 있는 공원에서 보면 아무르강 맞은편으로 중국 땅이 보이는데 이는 19세기 말 러시아제국의 중국 정복에 관한 꿈이 담겨있고 하바롭스크는 이 꿈의 최전방 기지였다. 이렇듯 한낱 도시를 여행하면서 역사의 치열함을 배울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줌인러시아>는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에도 참 좋다.













 





시베리아 횡단 여행의 최고 백미는 바이칼호다. 여기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꼭 가고 싶은 여행지의 하나로 전체 면적이 남한의 3분의 1이라고 하니 가히 놀랍다. 넓이는 세계 7위지만 담수량은 세계 최대 호수 바이칼호는 춘원 이광수와 박범신이 영감을 얻어 <유정>과 <주름>을 집필했다고 하니 더욱 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바이칼호는 1996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서 사는 바다표범 네르파가 서식하고 있다. 우리가 어린시절에 즐겨 읽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매우 흡사한 '코리의 탄생설화'가 있는 바이칼호의 최고의 명소 올혼섬의 부르한 바위도 꼭 보고싶다.













 





바이칼의 서쪽 관문인 이르쿠츠크는 과거 데카브리스의 반란으로 유형을 떠나게 된 남편을 따라나선 귀족 부인들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와 서시베리아로 가는 길목에 있는 톰스크에서는 나폴레옹전쟁에서 승리한 위대한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의 갑작스런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칠 수 있다. 1957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초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연구단지로 등재되어 있는 시베리아의 실리콘밸리 아카뎀고로도크, 정원의 도시 옴스크는 도스토예프시키가 4년간 혹독한 유형생활을 했던 곳으로 2006년 한국의 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2016년에 경주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어 우리나라와 친숙한 느낌이다. 토볼스크는 러시아 시베리아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시베리아'라는 말 자체가 이 지역에서 기원했기 때문이다. 소금을 생산하는 페름이나 기적의 도시 카잔, 막심 고리키의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구석구석 가보지않았지만 눈에 그려지듯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러시아에 흠뻑 취하게 된다. 이 책이 가진 묘한 매력은 책을 읽으면 광활한 시베리아가 그려지고 인문학적 고찰과 지리적 특성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여행 바이블이다. 여행을 하면 관광지만 구경하지말고 그곳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안다면 한층 더 재미있는 여행,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럼 묘미를 제공한다. 러시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한 번 쯤 <줌인러시아>를 들여다보면 좋을 듯 하다.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타고 신나게 여행한 멋진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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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시즌2 : 1 : 우리는 가족으로 살기로 했다 비빔툰 시즌2 1
홍승우 카툰, 장익준 에세이 / 트로이목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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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시즌2

우리는 가족으로 살기로 했다






 

신문을 읽다 세상사 답답하고 갑갑할 때면 4컷짜리 만화로 웃으며 마음을 달랬었는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신문을 볼 수 있게 되면서부턴 종이신문을 읽지않게되어 유쾌한 만화와도 멀어졌었다. 비빔툰은 홍승우 작가가 1998년 <한겨레>가 발간한 생활정보신문 <한겨레리빙>에 만화 <정보통 사람들>을 연재하면서 시작되어 1999년 <한겨레>에 연재를 시작한 <비빔툰>은 2011년까지 약 14년동안 3300여편의 평범한 직장인인 정보통씨가 일본유학파 여성 생활미씨와 결혼해 아들 다운이와 딸 겨운이를 낳아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갖은 나물과 고기, 밥, 고추장, 참기름이 한데 섞인 비빔밥같은 <비빔툰>은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잘 버무린 가족만화다. 비빔툰 시즌2는 정보통 가족이 어느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오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세월이 꽤 흘렀지만, 다운이는 중학생, 겨운이는 초등 고학년으로 시즌2에서는 정보통 가족 말고도 다른 많은 가족, 이웃, 동네 카페·치킨집·마트 등 자영업자, 직장 동료, 아이들 학교 친구등이 등장한다. 정보통네는 4인 가족이지만, 다른 인물의 가족 형태는 제각각이다. 할머니와 손주들로 이뤄진 가정, 이혼하고 혼자 사는 남자, 반려동물과 사는 여자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비빔툰> 시즌2는 감정·사람·사건을 비비는 것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비빈다는 의미로 확장한 것이다.













 


 




홍승우 작가의 8컷짜리 만화에 장익준 작가의 에세이가 더해져 만화가 더 풍성해졌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소재를 다루고있어 괴리감이 없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동화된다. 아이 키우며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찡하다.


사람 마음이 간사하달까?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데 붙어 지내면 삐걱거리기 시작한단 말이지....(중략) 가족이란 언젠가 흩어질 사이. 각각의 궤도를 그리며 독립할 사이. 그리워하면서도 섭섭할 사이. 섭섭한 마음도 연습하면 좀 나아질까? (P.51)

편할 때는 무얼 하지 않아도 되어 좋지만 불편하기 시작하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P.59)


우리 가족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는 부분이다. 가장 가까운 사이라 더 상처받기 쉬운데 마음을 뻔히 알면서도 서로 생채기를 낸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편안한 가족으로 오래오래 같이 살자.










 

 

 




53화 딱 한판만? 도 공감이 많이 간다. 다운이가 게임 딱 한 시간만 하고 자자고 하는 것과 정보통이 맥주 딱 한 캔만 마시고 자자는 것. 게임처럼 재미있고 시간이 잘 가는 게 있을까? 한 시간이 아침이 되고 맥주 한 캔이 세 캔이 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다. 20화 나의 장래 희망과 73화 다 달라요.는 요즘 아이들의 장래 희망 3순위에 드는 유튜버 이야기다. 요즘 가장 핫한 유튜버에 관한 이야기나 예전이랑 달라진 이혼이야기등 시즌2는 현대의 가족의 일상을 잘 버무려놓아 올해말 출간될 2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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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이기적 정보처리기사 실기 핵심이론 + 예상문제집 - 전2권 - NCS 출제기준 반영 + 예상문제 20회 최다 수록 2020 이기적 정보처리산업기사/기사/기능사 시리즈
이상흠.이미숙.권수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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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기적 정보처리기사

              실기 핵심이론 + 예상문제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 시험인 정보처리기사는 2020년부터 NCS 표준에 맞춰 시험 과목이 필기, 실기 모두를 포함해 대폭 개편될 예정이다. 작년까지와 다르게 치르는 첫 시험이라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기적에서 새로 출간한 정보처리기사는 2020년 바뀐 시험에 맞춰 1권 핵심이론과 2권 예상문제집까지 시험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이론보다는 실무관련 문제가 많다는 점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소프트웨어개발 관련 자격증으로, 정보시스템의 생명주기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로서 계획수립, 분석, 설계, 구현, 시험, 운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1년에 3회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고, 4년제 대학교만 졸업하면 전공 불문 모든 학과가 응시 가능하다. 개편된 시험에 NCS모듈 100% 반영했다는 점은 1300만명이 선택한 수험서로서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기에 충분하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은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로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면 된다. 이 책은 NCS 학습 모듈을 기반으로 내용을 재정비해 총 Point 35로 구성하였다. 실무에 한 발 더 나아간 시험으로 바뀐 지금은 많은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고 실전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한데 이기적에서는 예상문제를 20회 제공하기때문에 시험대비에 좋다. 공부하다 궁금한 내용은 홈페이지 [질문답변] 게시판에 문의하면 이메일로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Part 1.의 마인드 맵은 방대한 양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시험 준비 전에 어떤 방향으로 학습을 해야하는지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시험 막바지에 시험 범위가 한눈에 보여 공부한 내용을 되짚으며 정리하면 머리속에 지도가 그려지듯 요점 정리가 명확해진다. 핵심 Point 35개는 시험에 꼭 나오는 내용들이라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에게 꿀이다. 핵심 정리를 한 후 핵심이론 문제 O/X로 나의 이해정도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면서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다. 취업이 어려운 요즘 무엇보다도 기사 자격증은 취업 관문을 뚫을 수 있는 창이므로 준비를 잘 해서 따도록 해야한다. 그 파트너로 이기적 교재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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