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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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인간 대신 로봇이 일하는 미래, 과연 우리의 일자리는?











영화에서나 보던 가상세계가 현실이 되어가는 걸 보니, 로봇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다소 소름끼치는 공상이 또다른 현실이 되지않을까 걱정스럽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더욱 가속화되며 인간을 대신해 로봇이 일하는 시대가 되어 간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는 지금보다 훨씬 진일보된 시대로 세계적인 인구감소와 더불어 IT기술의 발달과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많은 일들을 하겠지만 존엄한 인간의 확고한 영역은 내어줄 수 없지않나?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미래의 일자리 확보가 무엇보다 궁금하고 향후 변화될 사회의 모습에 관심이 간다. 로봇 인간 지배설은 과장된 듯 하지만 인간을 대신할 로봇의 영역을 살펴보고 우리가 서야할 곳을 찾아보는 노력을 아끼지말아야한다. 이 책의 저자도 지금까지 인간은 항상 기술이 파괴한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왔지만, 문제는 앞으로도 우리가 없어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한다. 기술 발전이 인간에게 가져다 준 이로운 점도 무수히 많지만 그로인한 실업, 즉 기술적 실업이 21세기의 가장 큰 과제라는 것을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도 인정하고 있다.












 
 

 

 

 

 





현재 많은 단순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엘리베이터 안내원과 전화 교환원, 공장 노동자, 청소부, 주차 요금 징수원등이 빠르게 없어지고 있고 일본의 많은 식당에서는 컨베이어 벨트가 서빙 인력을 대신하고 생선초밥집에서는 로봇이 요리사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육체 노동자만의 일자리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언론인, 여행사, 부동산 중개업자, 은행원, 보험사, 회계사, 변호사, 의사 등 화이트칼라 노동자들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어떤 직업이 사라지고 어떤 직업이 사라진 직업을 대체할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노동 자동화의 쓰나미에 대비해 '우리는 각자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세계의 주요 혁신 센터를 방문해 창의성과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다음 저자 나름의 결론을 도출한 책이 <2030 미래 일자리보고서>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으로 사라지는 직업들을 살펴보며 실업대책을 찾아보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책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는 직업군에 대한 일자리 보고서를 논한다. 기자, 서비스 직원, 은행원, 변호사, 의사, 교사, 공장 노동자, 연예인이 로봇으로 대체되고 전통적인 직업군의 가치는 사라지고 그 반면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휴머노이드 아인슈타인 교수가 인간 교수보다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대화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에 혁명을 일으킬 로봇의 효시가 될 것이라 한다. 전통적인 지식 전달자의 역할은 로봇과 가상현실이 대신하고, 교사들은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으로, 학업 상담자나 정신적 지지자로 혹은 개인 치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한다. 교사들은 지식 정보가 아니라 지적 호기심과 개인적 진취성, 정신적 유연성, 팀워크, 윤리적 행동 등 '소프트 스킬'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교대나 사범대를 나와 임용고시를 거쳐 교사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험과 방대한 공부를 해야하는 한국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앞으로 로봇이 교사를 대신한다고 하면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공부해서 교사가 되어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최고의 결혼상대배우자로 선생님을 꼽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로봇이 의사를 대신함으로인해 난수술을 척척 해내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일은 고무할 일이다. 바이롭이라는 마이크로봇은 지름 1mm, 길이 4mm의 티타늄 물질로 몸 안에 삽입되어 외부 원격 조종으로 작동한다. 혈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이라고 하는 혈전을 제거하는데 사용되어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이고,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가서 조직검사를 수행하며, 암과 같은 질병을 탐지하고, 국소 치료를 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사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기술이 궁극적으로 의사들이 하는 일의 80%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하고, 의사들은 센서로부터 받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스마트폰 앱과 가정 의료 실험실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해석하고, 컴퓨터가 추천하는 식이요법과 약, 치료법 중에서 어떤 것이 최상의 선택인지 조언하고, 모든 치료 과정에서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하는 것이 될 것이다. 즉, 우리 병을 고치는 역할에서 건강 증진을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상담자'가 될 것이다. 로봇이 외과의사의 팔과 손이 되어 수술한다면 오차의 범위가 훨씬 줄어들어, 수술의 성공 비율은 높아질 것이다. 이렇듯 의사의 전통적인 역할이 축소되고, 정신적인 면에서 한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가 미래의 의사의 모습이다.


곧 다가올 미래에 사라지는 직업에 관한 저자의 놀라운 통찰을 깊이있게 탐색하는 시간이었다. 로봇이 인간 대신 일하는 미래에 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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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슈퍼리치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 법칙
하선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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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슈퍼리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 법칙












인터넷, SNS가 발달하면서 사업의 채널이 더 다양해졌다. 소자본으로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고, 지원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예전에 비하면 좀 수월해진 느낌이다. 이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한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된 것은 센세이션이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평가한 배달의 민족의 기업 가치는 40억달러(약 4조 7000억원)이다. 2010년에 사업을 시작해 9년만에 얻은 쾌거는 정말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희망이다. 이 책은 저자가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서 가장 적은 자본으로 가장 빨리 성공한 밀레니얼 슈퍼리치들의 성공의 법칙을 소개한다. 남다른 비범함을 가진 이도 있지만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일상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성공한 이들이 훨씬 많았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아이디어나 대단한 기술이 아닌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 작금에 이 책은 제2의 직업을, 제2의 인생을, 제2의 부자를 만드는 길을 터줄 것같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를 말한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는 대학 진학률이 높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게임을 하면서 과제까지 하는 멀티태스킹에 능숙하다. 건강과 식생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전 세대와 달리 소유보다는 공유를 추구한다. 이런 밀레니얼 세대를 파악하고 있으면 이들이 원하는 것, 필요한 것에 접근하기가 쉽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한다면 밀레니얼 슈퍼리치가 될 수 있다. 책에서는 밀레니얼 슈퍼리치의 성공비결 7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제 1법칙 : 가장 가까운 일상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라. 예) 당근마켓, 나우웨이팅, 클래스 101, 화해

제 2법칙 : 지금이 아닌 10년 후를 타깃으로 하라. 예) 숨고, 마이리얼트립, 닥터키친, 밀리의 서재, 고피자

제 3법칙 : 인생의 흑역사를 세일즈하라. 예) 다노, 작심독서실, 세탁특공대, 마켓컬리, 쿠앤즈버킷

제 4법칙 :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Z세대를 잡아라. 예) 뱅크샐러드, 별별선생, 아웃스탠딩, 스푼라디오, 스타일쉐어

제 5법칙 : 선한 영향력을 팔아라. 예) 트레바리, 호갱노노, 식권대장, 링크샵스, 맘시터

제 6법칙 : 달라진 일의 형태를 파악하라. 예) 링글, 퍼블리, 아이디어스

제 7법칙 : 돈이 되는 취향을 찾아라. 예) 펫프랜즈, 리멤버, 알디프

















책에 소개된 30개의 회사를 보면 사명에서 느껴지는 신선함과 톡톡튀는 아이디어에 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것 같다. 내가 필요하고 친구가 원하고 모든 이웃에게 편리함을 안겨주는 것이 사업의 아이템이 된다. 한창 불특정다수와중고거래를 할 때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물건을 받지 못 하고 돈만 떼이는 경우, 받은 물건이 사이트에 올라온 것과 상이한 경우 등등 불만족스런 점과 불신으로 중고거래를 할 수 없었는데 이런 점을 반영하여 내가 사는 동네 근처 6km 내에서만 지거래를 하는 당근마켓은 직접 만나 거래하므로 택배비 부담도 없고 물건에 대한 신뢰가 쌓일 수밖에 없어 만족도가 높다. 현재 당근마켓에서 한 달에 거래되는 물품의 거래액이 850억원이 넘고, 월간 순방문자 수는 48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당근마켓의 공동 대표는 카카오에 제직할 당시 사내 중고 거래 온라인 게시판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사업을 계획했다고 한다. 클래스101은 한 번쯤 배워보고 싶었지만 학원 갈 시간은 없고, 취미로 넥스트 라이프를 꿈꾸는 2534세대가 주 타깃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언택트 문화 선호도를 짐작케하는 좋은 예이고, 가격에 상관없이 자기만족을 최우선시 하는 트랜드에 부합하는 마이리얼트립은 패키지 여행의 피곤함은 지양하고 자신만의 특별할 여행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동건 대표는 자본금 1000만원으로 마이리얼트립을 설립했고 전통적인 여행사 틈에서 자유여행의 새로운 메카니즘을 선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하는 뱅크샐러드의 '금융비서'는 톡톡 튀는 팩트 폭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현재의 자산을 기반으로 미래 자산을 예측할 수 있게 하며 현명한 소비와 재테크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 밖에도 개성넘치는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업가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앞으로 창업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에 중점을 두고 사고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예비 창업자나 자라나는 청소년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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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 서울, 수도권, 지방까지 한눈에 읽는 부동산 투자 지도
박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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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지방까지 한눈에 읽는 부동산 투자 지도

『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재테크의 수단으로 부동산은 거주와 겸하며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수단이다. 저금리시대 더 이상 화폐는 은행으로 흘러들어가지않고 묶어둘 수 없어 자산의 증식을 꾀할 수 있는 미래가치의 핵심이 부동산 투자다. 화폐가치는 떨어지더라도 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집값도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잘 키운 부동산 1채가 똑똑한 자식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서울, 수도권 쏠림현상은 부동산 규제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현 정부에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여러가지 규제와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부동산 하락은 일시적이었고 오히려 값이 올랐다고하니 아이러니하다. 이것은 많은 규제보다 완화와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역설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현황에 대해서 30년 여정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노태우 정부때는 전국 20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여 부동산 가격안정을 꾀했다. 그 대표적인 정책이 수도권 1기 신도시로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5곳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엔 경제 살리기 차원의 부양 여파와 누적된 공급부족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였고 2005년 8.3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재건축 규제, 분양가상한제 등 총망라한 일련의 대책을 내세웠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않자 2기 신도시 정책으로 성남 판교, 수원 광교, 화성 동탄, 평택 고덕, 서울 송파(위례), 양주 옥정, 파주 운정, 경기 김포(한강), 인천 검단에 주택을 공급하였다. 이 명박 정부 때는 신도시 청약에 관심이 높아지자 서울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반값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독자적인 주택 브랜드인 '보금자리주택'을 추진하여 노무현 정부부터 2기 신도시와 이명박 정부의 공급을 바탕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현 정부는 집값을 잡기위해 시장의 수요억제책을 강력하게 시행하며 3번의 부동산 대책을 폈지만 수도권은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지방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되어 3기 신도시 정책으로 공급 부족을 만회하려고 한다.














 

 

 

 

 

 




저자의 통계치를 보면 주택 수급의 불균형을 알 수 있다. 서울의 아파트 비율이 58%에 불과하고 거주 희망 비율 대비 약 30%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서울의 아파트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서울시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조속히 이루어져 대량 물건을 동시다발로 공급하고 용적률을 높이고 소형평형을 늘려 주택 수를 확대하고 주변의 신도시, 택지지구 개발도 이뤄져야 수급의 균형이 이뤄져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리라 생각된다. 책에는 서울, 수도권, 지방의 부동산 미래에 관한 보고가 잘 정리되어 있다. 향후 10년 뒤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바뀔 지, 그 시장의 주도적 역할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지, 만약 투자의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다면 어디에 주안점을 둬야하는지 등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지금도 SRT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지방이 일일생활권안에 들어 왔다. GTX가 개통이 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진출입이 쉬워져 서울의 집중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과 GTX역 주변의 상권, 주택 가격의 변화등 많은 호재가 작용할 것이란 기대심리로 들썩인다. 이 책의 장점은 지방 도시의 부동산 상황을 소상히 적고 있어서 지역 균형발전의 표상인 혁신도시의 미래가치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미래의 부동산의 가치는 하락하지않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나의 보금자리를 가치있게 만들기위해 어디에 둥지를 틀어야하는지, 투자를 한다면 어디 주변으로 해야하는지 궁금증을 해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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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마스크 - 내 손으로 건강하게, 예쁘게, 즐겁게
네모의 꿈 지음 / 북센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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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으로 건강하게, 예쁘게, 즐겁게 만드는

『핸드메이드 마스크』
















사상 초유의 사태, 코로나 19로 아이들 학교 등교도 미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가정마다 긴축재정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처음 코로나 19가 발생했을 때 이렇게 장기적으로 계속 될 지 몰랐고, 전염력의 위험성을 소홀히 생각했었는데, 몇 달간 지속되는 집단 발병과 전파력을 보니 너무 너무 무섭다. 정말 전염병 앞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져야 한다니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가 든다. 매일 뉴스를 보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단 모임 자제, 마스크 잘 쓰기, 손 잘 씻기등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공적마스크를 구하기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겨우 2장 구매하는 일을 한 달 이상 하다보니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취미로 미싱을 했었기에 집에 재봉틀도 있고, 짜투리 천도 있는데 마스크 도안이 없어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근데 이런 니즈에 딱 부합하는 <핸드메이드 마스크> 책이 나와서 너무 기뻤다. 책에는 모양과 끈에 따라 11가지 마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평면 사각형 마스크/ 평면 타원형 마스크/ 입체 날개형 마스크/ 입체 주름형 마스크/ 입체 곡선형 마스크/ 필터 교체형 마스크 ①, ②/ 고무줄 끼움형 마스크 ①, ②/ 스토퍼형 마스크/ 바이어스테이프형 마스크와 헌옷을 업사이클링해 마스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마스크가 있다. 11가지 타입의 마스크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첨부된 도안대로 천을 잘라 순서대로 재봉하고 마감하면 된다.



















이 책의 장점은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마스크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흰색과 검정색의 단색보다 나만의 개성을 살린 무늬, 좋아하는 색상의 천을 선택해서 내 얼굴 사이즈에 꼭 맞게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첨부된 도안에서 내 얼굴 사이즈에 맞게 약간의 사이즈를 변경하면 안성맞춤이다. 몇 개의 천마스크를 만들어서 매일 매일 번갈아가며 쓰고 세탁을 깨끗하게 하면 경제적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평면 마스크보다 입체로 숨쉬기 좀 수월하고 안경에 김이 서리지않는 마스크를 선호한다.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마스크는 요즘 같은 시기에 더 좋을 듯 하다. 매일 빨아서 깨끗하지만 필터를 교환해서 끼우면 세균을 한 번 더 걸러주기때문에 좋다. 아무래도 필터형 마스크는 만드는 공정이 더 들어가 난이도가 좀 있지만 수제 면마스크에 정전기 필터를 부착해 보건용 마스크 (KF)처럼 분비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필터형 마스크 만들기에 도전해 봐야겠다. 아이들은 마스크 끈을 고무줄로 하는 것 보다 스토퍼형이 좋을 것 같다. 면 마스크 사용기간이 짧지않고 아이들은 성장속도가 빠르니 스토퍼로 끈 조절을 하면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에게 사이즈 조절이 쉽고 귀 뒤가 닿기지 않아 편안해서 좋을 것 같다. 엄마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면 마스크로 개성있게 연출해보면 어떨까? 가능하면 면마스크 많이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해주는 것도 뿌듯할 것 같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면 마스크 만들기는 이 책과 함께라면 어렵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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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보고서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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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보고서』

8체질의학에 관한 최초의 사실주의 임상보고서











사람은 타고난 체질이 있다.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체질을 조화롭게 하지않으면 탈이 난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더니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고, 피부트러블이나 매스꺼움이 나고 급기야 큰 병에 걸리기도 하는 것이 체질과 맞지않는 음식을 먹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나는 어느 체질에 속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선택적 식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8체질은 오장육부의 강약 시스템으로 금양/금음/토양/토음/목양/목음/수양/수음체질 이렇게 8가지를 일컫는다. 8체질 의학에서 '체질'은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오장육부의 강약 시스템'으로 체질마다 가장 강한 장기와 중간, 그리고 가장 약한 장기가 있다. 가장 강한 장기에서 약한 장기로 생체 에너지가 생성되고 유지되는데 이처럼 장기 간에 적당한 불균형이 있어야 우리 몸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이제는 개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다른 치료를 행하는 '맞춤 의학'의 시대다. 사람에 따라 어떤 음식이나 운동 등이 유익할 수도, 해로울 수도 있다. 따라서 8체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체질별 음식 분류'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누군가에겐 약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독이 되기도 한다. 타고난 체질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음식을 섭취해 최대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8체질의 핵심 내용이다. TV에서 모 연예인이 자신의 체질을 분석하고 8체질에 따른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활력이 생겨 좋다고했다. 입에 맞는 음식이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나만 하더라도 해산물, 특히 오징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마른 오징어를 먹고 나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입은 좋아하지만 몸에는 맞지않는 음식이었던 것이다. 먹고싶은데로 먹다보면 체질에 역행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이로인해 몸이 점점 안좋아진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간 8체질에 관해 임상 연구를 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환자의 체질이 무엇인지 살펴 아픈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체질침과 체질약을 처방해왔다. 그 사실적인 임상보고서가 <8체질보고서>이다. 실로 오랜시간동안 환자를 보며 연구한 결과라 믿음이 가고 각각의 사례별로 봤을 때 혹시 나는 어떤 체질인지 살펴봤는데 확실한 건 잘모르겠다. 기회가 된다면 정확한 내 체질을 진단받아 8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먹고 싶다. 저자는 문진의 결과로 땀이 주는 신진대사, 음식으로 알아보는 정보, 알레르기 반응의 미묘한 암시, 약으로부터 깨달음, 체형이 주는 전관적 이미지, 과거와 현재의 건강상태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환자의 체질을 진단한다. 이렇게 체질 진단이 나오면 치료의 과정을 체질침으로 할 것인지, 체질약으로 할 것인지, 둘다 병행할 것인지가 정해진다. 이때도 체질식은 동일하게 적용한다. 그후 치료의 결과과 소회를 기술한다. 이 책은 20년동안 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얻은 8체질에 관한 값진 임상 보고서이다. 체질별로 스터디를 하고 체질에 따른 「음식,건강식품,영양제,양약,한약,건강법」의 효험 사례와 부작용 보고서까지 책에 실고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평정심을 가지고 8체질을 연구했음을 보여준다.













8체질의 특징을 이해하면 튼튼한 장기와 약한 장기를 구분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고기를 먹어서 득이되는 체질과 해가 되는 체질, 위가 약해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체질에 필요한 음식,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음식처방등 나의 체질을 알고 그에 따른 체질식을 한다면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듯 맞춤식으로 편안한 몸이 되고 불필요한 약을 먹지않아도 건강하게 살 수 있을 듯 하다. 현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처방이 8체질식이 아닌가 생각된다. 입에 단 것이 몸에 쓰듯 내 몸에 맞는 체질 파악이 실로 중요하겠다.


1.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금양체질 : 폐,대장>비,위>심,소장>신,방광>간,담

2. 대장이 강하고 담낭이 약한 금음체질 : 폐,대장>신,방광>비,위>신,방광>간,담

3. 췌장이 강하고 신장이 약한 토양체질 : 비,위>심,소장>간,담>폐,대장>신,방광

4. 위가 강하고 방광이 약한 토음체질 : 비,위>폐,대장>심,소장>간,담>신,방광

5.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목양체질 : 간,담>신,방광>심,소장>비,위>폐,대장

6. 담낭이 강하고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 : 간,담>심,소장>비,위>신,방광>폐,대장

7. 신장이 강하고 췌장이 약한 수양체질 : 신,방광>폐,대장>간,담>심,소장>비,위

8. 방광이 강하고 위가 약한 수음체질 : 신,방광>간,담>심,소장>폐,대장>비,위

 

 자신의 체질을 파악했다면 책의 부록에 있는 8체질식 일람표를 참고하여 나에게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하여 섭취해 탈이 없는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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