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성범죄자 -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
안병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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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대처 매뉴얼

친밀한 성범죄자









 





요즘 디지털 성범죄 'n번방'으로 떠들썩하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성범죄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들이 느끼는 공포는 실로 말할 수 없다. 성범죄자들이 처벌받아도 출소하고 난 후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더 공포스럽다. 2020년 12월이면 세상 파렴치한 조두순이 출소한다. 한 어린이의 인생과 가족의 삶을 파괴해버린 잔인무도한 짓을 저질렀음에도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가해자는 법의 테두리에 보호받고 잘 사는 것이 의아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 시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저자는 성범죄자를 관리 감독하며 느꼈던 점을 책으로 내며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사회적 장치가 미비한 시점에서는 예방을 위해 개인의 노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에는 성범죄의 유형을 실례로 알려주고 성범죄에 노출되지않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최근 이슈가 된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마약과 폭행, 정경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물뽕 사건'. 클럽은 젊음을 발산하고 스트레스 풀러 간 장소에서 성폭력을 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하는데 문제는 술에 있다. 술을 마시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술에 약(GHB나 졸피뎀)을 타서 마시게 하는 수법이다. 물뽕은 먹는 즉시 정신을 잃고 6시간 이상 지나면 체내에서 해독되어 약물 검사를 해도 성분이 검출되지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위험한 약을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어 성범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나의 안전을 위해 술은 적당히 마시고 낯선 사람이 주는 모든 음료는 거부해야 혹시 당할지도 모르는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정이 넘친다. 길을 물어보는 낯선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 근데 성범죄자들은 이들의 착한 마음을 이용하여 성착취를 한다. 아이들에게 꾸준하게 교육을 해야 한다. 어른을 도와주는 아이는 없다고, 정말 길을 모르면 스마트폰에서 길찾기 하면 되고, 어려움을 당하면 힘없는 아이보다 어른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이렇게 아이에게 도움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해버리고 사람 많은 곳으로 피하라고, 아무런 대꾸하지않아도 버릇없는 아이가 아니라고. 성범죄의 경우엔 면식범이 많다. 평소에 친분을 쌓아 경계심을 허물어놓고 돌변하는 것이다. 절대 아는 이웃 사람도 따라가면 안된다. 세상이 각박하다고 할 지라도 나의 안전은 내가 지켜야한다. 좋은 마음에 도와주다 혹시 내가 입게 될 상처는 누가 보상해주겠는가? 아무도 없다. 평생 트라우마로 힘들게 살아갈 수도 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항상 경계하고 조심하자.














Part 3.에는 성범죄 대처방법을 알려준다. 원룸에 사는 자취생, 혼자 걷는 밤길, 낯선 사람의 도움 요청, 강아지를 안은 낯선 남자가 말을 걸 때, 술 냄새 나는 남자가 근처에 있을 때, 빈집 근처를 지나가야 할 때, 대중교통에서 치한을 만났을 때 등등 우리가 생활하면서 맞닥드리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와 솔루션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다. 혼자 사는 여성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도구를 몸에 지니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야한다. 집 문 단속도 철저히 하고, 절대 문은 함부로 열어주지말자. 택배를 직접 받지않는 것도 좋다. 얼마전에 중국집 사장이 배달하면서 문 앞에 놓인 택배상자에서 전화번호를 알고 스토킹하는 걸 봤다. 모르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협박하듯 스토킹한다면 정신적으로 얼마나 피폐해질까? 단순한 장난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지않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 술에 만취해서 밤 늦게 다니지 말고, 길을 걸을 때도 이어폰을 끼지말고 사람많은 곳, CCTV가 있는 곳으로 다니자. Part 7. 상황별 안전 솔루션을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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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타인들 - 소중한 사람과 더 가까워지는 관계심리학
조반니 프라체토 지음, 이수경 옮김 / 프런티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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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타인들

소중한 사람과 가까워지는 관계심리학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아니 어머니 뱃 속에서 부터 관계를 맺는다. 때로는 자기 의지로 때로는 선택권이 없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외로움은 우리를 서서히 죽이지만 관계는 우리를 소생시킨다. 끈끈한 관계를 맺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살아가는 방식이지만 점점 고립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늘어난다. 그 만큼 관계의 어려움과 끊김이 생기는 것이다. 태어나고 자라며 친구를 사귀고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과 출산으로 관계는 더 확대되고 친밀해진다. 우리의 마음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계속 갈망하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 가까운 사이가 되어 서로를 속속들이 알거나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친밀한 타인들로 관계맺음의 어려움을 이 책을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더 가까워지고 끈끈해지는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 이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타인과 가까워지고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는지 알아챌 수 있다.










이 책에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경험하고 잃어버리길 반복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프라체토는 이들의 생각, 감정, 행동을 관계의 선택, 관계의 유지, 관계의 균열, 관계의 방향, 관계의 깊이, 관계의 보상, 관계의 의미 8장으로 생물학, 심리학, 신경과학 분야의 개념과 실험 결과를 통해 설명한다. 외로움을 느끼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니타의 얘기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예전에 비해 비혼주의가 늘어나고 여성의 사회참여도가 커지면서 아니타와 같은 여성이 많아 진 것 같다. 무엇 하나 빠진 것 없이 괜찮은 여성이 선택적 장애로 애인을 사귀거나 결혼 상대를 찾기 어려워한다. 이런 문제는 열린 마음으로 예기치 못 한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그것이 스킨스쿠버가 되든 음악이 되든 사진이 되든 내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 스스로 단단해지고 행복해져야 한다.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은 불변의 재능이 아니다. 그보다는 기나긴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재능들과 마찬가지로 친밀함의 능력도 시행착오을 거치면서 연마된다. 누군가와 친밀해지려면 관계를 맺고, 그 과정을 연습하고, 그것이 빛이 나도록 다듬어야 한다. 잠깐이든 장기적으로든,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마다 그 사람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깨달을' 기회를 얻게 된다. 둘의 관계가 지속되는 기간이 몇 달이든 몇 십 년이든 또는 평생이든, 관계라는 구슬을 잘 닦아 빛이 나게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p.54)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평생 맺는 관계에 노력이 필요하다. 몇 십 년을 타인으로 살아오다 결혼한 배우자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서로의 가치관, 세계관이 다르지만 사랑으로 결혼한다. 콩깍지가 씌여있을 땐 잘못이 눈에 보이지않지만 그것이 벗겨지고 서로의 다름이 불편함이 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서움함이 생기면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기 힘들다.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암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는 딸 에이미. 에이미가 태어났을 때 오스카(아버지)는 딸의 곁을 떠나지않고 돌봤는데 이제 인생의 끝에 와 있는 아버지를 딸이 챙겨드리는 상호작용의 관계. 죽음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고 친밀한 관계도 재설정된다. 읽기는 불편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관계도 있다. 동성애자의 친밀한 관계이다. 유교적인 사상에 젖어있는 나로썬 조금 힘들었지만 세상의 관계중엔 분명히 존재하는 부분이고 나름의 관계도 인정하려고 노력했다. 《친밀한 타인들》은 타인들과 가까워지는 관계 형성에 필요한 친밀함에 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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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데이즈 - 건강하고 가볍게 하루 한 끼 채소 습관
홍서우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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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데이즈

건강하고 가벼운 한 끼 습관














건강한 밥상을 얘기하면 항상 따라오는 게 있다. 바로 샐러드 밥상. 포만감은 있으면서 살이 찌지않는 건강한 밥상중에 샐러드는 단연 최고다. 다이어트를 한다치면 누구나 샐러드로 밥상을 차리고 먹으려고 하지만 솔직하게 너무 맛있지는 않다. 오히려 풀떼기를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싫지만 억지로 살을 빼기위해 참고 먹는 사람도 있다. 채소들이 너무 맛있어서 먹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 것이라 생각된다. 나도 몇 년전에 건강과 체중조절을 위해 샐러드를 먹곤 했다. 어린 잎에 꼭 양상추를 넣고 먹었다. 양상추의 아삭함 식감이 샐러드의 단조로움을 없애주고 거부감을 감소시켜 주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연어를 넣어서 어떤 날은 참치를 어떤 날은 과일과 견과류를. 근데 문제는 샐러드 드레싱이 단조로웠다. 시판 제품은 내 입맛에 맞지않아서 만들어 먹어야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드레싱의 종류가 적었고 무엇보다 칼로리가 낮은 드레싱을 만들어야해서 기껏 발사믹과 홀그레인머스타드를 꿀과 썩어서 만든 드레싱으로 샐러드를 먹었다.








『샐러드 데이즈』는 저자가 호주 유학 시절에 샐러드 전문점을 자주 다니면서 맛본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다이어트 한 끼 식사로 충분할 수 있음에 반해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에 다양한 샐러드와 요리를 올리며 입소문을 타게 되고 이렇게 요리책으로 탄생된 것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가볍지만 건강한 음식 샐러드는 매력적이다. 이 책에는 채소/고기/과일/해산물/곡물 샐러드로 분류해 각각의 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을 소개하고 있다. 포토그래퍼이기도 한 작가의 특기를 살려 샐러드 사진을 찍어 먹음직스러운 플래이팅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부분은 나의 제한된 드레싱 종류를 많이 늘릴 수 있는 '기본이 되는 샐러드 드레싱'이다. 만들기 어렵지않고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잘 배합해서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이 된다. 발사믹 드레싱도 내가 만드는 것과 레시피가 조금 다르기때문에 더 좋다. 같은 발사믹에 조금 다른 재료(책에서는 올리브오일, 나는 홀그레인머스타드)를 섞어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발사믹 드레싱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시판되는 오리엔탈 드레싱이나 참깨 드레싱은 보관상의 이유로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서 내 입맛에 안맞았는데 책에 소개된 드레싱에는 재료 본연의 맛외에 화학첨가물이 없어서 좋다. 또 마음에 드는 부분은 '남은 재료 활용법'이다. 사실 샐러드용으로 이것저것 채소를 많이 산 후 남은 채소를 제때 처리하지 못 해 음식물쓰레기가 되었을 때 '아! 샐러드. 그만 먹어야될까?'라고 생각한 적이 많이 있었다. 이런 고충을 저자도 알고 남은 재료로 주스와 수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샐러리는 쓴 맛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해서 꼭 남아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샐러리브로콜리자몽쥬스'를 해먹으면 샐러리를 버리는 일은 없을 듯 하다.  버섯의 경우에도 이것저것 남았을 때 볶음밥을 해도 되지만 버섯수프를 끓여보는 것도 별미일 것 같다.











샐러드에 치즈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샐러드에 어울리는 치즈가 뭔지 모를 때 『샐러드 데이즈』를 참고하면 좋다. '구운 토마토 샐러드'에 보코치니 치즈가 들어간다.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의 모짜렐라 치즈다. 무화과 샐러드에는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다. 보기에 좋은 것이 맛도 좋다고 치즈도 다른 재료와 어울리는 모양새에 따라 그릇 담김새에도 차이가 나다. 한 끼를 먹어도 보기좋고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보자. 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에겐 해산물 샐러드 코너도 마음에 쏙 든다. 하루에 한 끼정도는 해산물 샐러드로 식단표를 짜보고 싶다. '해산물 전채 샐러드'나 '전복 샐러드'는 손님 초대상에 내면 식탁이 우아해질 것 같다. 평소에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데 고기와 샐러드가 만난 고기 샐러드는 구미가 당긴다. '와사비 스테이크 샐러드'는 플레이팅에서 침이 고인다. 꼭 한 번 만들어서 가족끼리 외식하는 기분을 느껴봐야겠다. 이 밖에도 『샐러드 데이즈』에는 너무 다양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없는 샐러드가 많이 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샐러드를 양껏 먹고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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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직감력 - 순식간에 행운을 붙잡는 감 좋은 사람들의 3초 전략
와타나베 가오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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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직감력

행운을 붙잡는 감 좋은 사람들의 3초 전략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럴 때 순간적인 직감으로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사숙고하여 오랜 장고후에 결정하는 사람이 있다. 그 결과는 차치하고 선택하기까지의 무게감은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나 같은 경우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이라 결정하기까지 너무 괴롭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다보면 진이 빠지기도 한다. 나와는 반대로 즉각적으로 선택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 스마트함에 반하고 부럽기도 하다. 가볍게 선택하는 것 같은데 의외로 결과론적으로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나은 경우는 신중하게 고민한 시간의 배반에 허탈해진다. 그래서 『3초 직감력』을 보는 순간 묘하게 끌렸다. 우유부단하고 신중한 나에게 명쾌한 대답을 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왠지 모르겠지만, ....인 것 같아!'라는 설명할 수 없지만 분명한 기운, 이 느낌이 잠재의식의 메시지, 즉 직감이다. 잠재의식은 인간의 무의이며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다. 무의식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비율은 95%에서 97%정도로 인간은 무의식의 지배를 받아 의사결정과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직감을 포착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는 훈련을 해야한다. 직감을 따랐을 때 실패했다 해도 그 경험은 쓸모 있는 자신만의 데이터가 되어 차후에 직감에 좋은 영향력을 미친다."직감은 지력보다 더 강력하다!"라고 말한 스티브 잡스는 제품 개발에서 직관에 의한 통찰을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여겼다. 그는 자질구레한 시장 조사를 믿지 않았다. 대중의 요구를 지나치게 참고하면 상상력이 제한되고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망설이지 말고 직감적으로 행동하는 직관이야말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직관에 따를 때 독창적이고 참신한 생각들이 발현된다. 이것이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라 할 수 있다.












직감을 정리하면

- 가장 처음 생각한 것

- 문득 떠올린 것

-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생각

- 스쳐 지나가는 것과 같은 빠르기다

- 너무나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쉽게 잊어버리고 중요한 것인지 모를 때도 있다

- 나중에 결정을 바꾸려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 나중에 드는 생각은 계산적인 생각이다


직감은 스쳐 지나가는 감각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것을 표착하여 곧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놓쳐버린다. 직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시험을 칠 때 모르는 문제의 정답은 처음 생각한 것이 맞을 때가 많고, 문득 떠올린 가사로 단 몇 분만에 곡을 만들어 히트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모두 직감력이 발휘된 경우이다. 우리 주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직감력이 발달되었다는 걸 많이 느낀다. 새벽배송을 처음 시작한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도 여러 산지의 신선한 식품을 공급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대표도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판매하다보니 6000억에 매각하는 회사로 키울 수 있었다. 자신의 일을 시작함에 망설이거나 하지않고 직감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 모든 선택과 결정은 3초 안에 끝난다.















 『3초 직감력』에는 인생의 빅 찬스를 아깝게 놓치는 8가지 이유와 날카로운 촉을 만드는 11가지 습관, 후회없는 선택으로 이끄는 직감 활용법, 하루 5분 직감력 트레이닝 방법에 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러 사례에서 보듯 직감력이 꼭 필요한 이유는 충분히 숙지하였으므로 이 직감력을 트레이닝 한다면 나에겐 행복한 선택만이 남을 것이다. "할까? 말까?" 어떤 일을 두려움 없이 시작하는 법, "그만둘까? 말까?" 그만둘 용기와 멈추는 힘이 무엇인지 이 책 속엔 저자의 지혜가 가득 담겨있어서 성공을 위한 5분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이 책을 들여다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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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의 자유 부동산
이응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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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보다 직관이다! 직관은 이성을 앞선다! 

직관주의자의 자유 부동산







 




그만 속자! 직관은 이성을 앞선다! 지표보다 직관이다! 이렇게 '직관주의자' 저자는 기존의 틀을 깨고 직관적으로 부동산을 거래할 것을 주장한다. 얼핏 생각하면 부동산이라는 물건은 거액이 오고가기때문에 신중해 질 수 밖에 없고 혹여나 잘못되면 크게 손해볼 수 있어서 지표 분석을 철저히 하는게 관례였다. 근데 저자는 지표보다는 직관이라고 한다. 과연 저자의 근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궁금하였다. 저자는 직관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현재 대중의 심리와 미래 대중의 심리를 비교해보면서 앞으로 시장이 변할 것을 미리 추론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일련의 확인 작업이라고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과거 시장 지표를 볼 때 그 당시에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한다. 직관으로 하는 투자는 굉장히 위험할 것 같은데 저자는 뉴스의 키워드를 보고, 감정을 느끼고, 미래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직관의 원천이라 한다. 직관은 남들이 불안해하고 행동하지않을 때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직관의 힘이다. 철저하게 사람들의 심리와 반대로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사람들이 살 때, 나는 팔고, 사람들이 팔 때, 나는 사는 것이다. 매물이 넘쳐나면 부동산 가격은 떨어질 것이고 이때가 매수 기회다. 매물이 없을 때 팔면 좋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다. 남들이 다 팔려고 하면 거둬들이고 남들이 사려고 하면 파는 것이다.














책에는 부동산을 고르는 직관의 법칙이 나온다.

- 신축 밭에 구축은 사지 말고, 구축 밭에 신축은 사라

- 랜드마크 주변 아파트의 곁불효과

- 소형 평수는 역세권, 중대형 평수는 학군

- 경기도 신축 아파트의 매도시기

- 오피스텔에 껴 있는 전세와 월세의 의미

- 최적의 오피스텔 매수, 매도 시기

- 신도시에서 사야 할 입지

- 서울과 경기도의 공통점에서 찾는 투자 원칙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저자의 관점으로 풀어놓았다. 신축 밭에 구축은 신축 수요가 충족된 이후 계단식으로 내려가는데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경기 사이클을 잘못 만나면 떨어지는 시기에 오른 호가로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형 평수는 싱글족이나 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므로 역세권을 중대형 평수는 중고등학교 진학과 맞물려 학군 위주로 매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서울집중포화현상때문에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를 것 같다. 정부의 주택규제정책과 경기불황으로 들썩임은 있지만 오래가지않아 반등할 듯 보인다. 서울 집값이 상승할 때 잠깐의 틈에는 경기도 지역으로 눈을 돌려 투자해야 한다. 여기서도 서울의 집값과 경기도 수도권의 집값 사이의 상관관계를 잘 알아야 하는데 책에는 그 부분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에 관한 책은 대부분 서울, 수도권 중심이어서 지방 거주민들은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답답할 때가 있다. 지방 부동산과 서울 부동산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전세가율만 보더라도 서울과 지방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서울은 2천~3천 정도의 자금으로도 갭투자를 할 수 있지만 지방은 조금 힘들다. 그만큼 수요가 확보되지않아서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서울보다는 많이 난다. 이런 궁금증과 해결책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서울 부동산이 오르면 지방 부동산은 떨어지고, 지방 부동산이 오르면 서울 부동산이 떨어진다고 한다. 현재 경기불황과 정부주택규제로 서울의 집값이 하락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럼 이제 지방 부동산이 오를 단계인가? 이때 어디에 투자해야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다양한 관점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는 게 좋겠다. 그 중에 직관주의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섣불리 생각대로만 움직이는 건 위험부담이 있을 듯 하다. 저자의 경우엔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가 직관으로 표출되지만 부동산 입문자에겐 조금 힘든 면이 있다. 책 속에 'Summary'는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를 축약해놓았다. 이 부분만 잘 읽어봐도 부동산 투자에 관한 공부가 될 것이다.'썩어도 준치'를 명심하고 많은 공부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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