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의 내조재테크 - 팽현숙이 전하는 아주 특별한 21년간의 재테크 스토리
팽현숙 지음, 김혜경 감수 / 다산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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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창 인기를 끌었던 개그프로에서 최양락과 팽현숙의 인기가 높았던 기억이 난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최양락과 보조를 맞추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양락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팽현숙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개그커플 1호로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 있는 그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를 보면서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하는 걸 느낀다.

남편이 슬럼프에 빠질때마다 나름대로의 이벤트를 준비하는 그녀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바로 '짜안'하고 내미는 부동산 등기권리증. 가장으로서의 힘이 약해진것 같으면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그녀의 살아가는 모습은 남다른 뭔가가 있어 보인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남편에게 기대기보다는 그녀 스스로 일터로 나가 장사를 해서 돈을 벌고 '떠나요 병'에 걸려있는 남편이 언제든 다시 일어서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의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한마디로 스케일이 큰 그녀가 지금껏 재테크에 재미를 본 건 결혼후 차근차근 준비해온 경험과 노력이 쌓인 결과가 아닐까. 순댓국집 사장님으로 바쁜 생활을 하면서도 발품을 팔아서 부동산임대업도 하고 있는 부지런한 그녀만의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건 아니었다. 이십여년간의 경험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 낸게 아닌가. 표지에 살짝 웃고 있는 그녀는 이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내조란.... 이렇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 책이다. 통큰 스타일의 팽현숙만의 내조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손놓고 경기가 좋아지기만을 바라고, 남편이 벌어오는 수입에 의존하는 시대는 분명 아니라는 생각이 든 책이다. 수입이 들어오면 저축부터 했다는 팽현숙의 부자 습관은 배워야 할 자세다. 

장사를 하면서 손해나지 않을만큼의 타이밍을 잡아내는 그녀의 특별함과 부동산을 보는 눈, 음식솜씨, 거기다 패션 감각까지 어느것 하나라도 빠지지 않는 그녀의 미소가 참 아름다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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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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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고교 아이둘을 키우다보니 이제는 수능에 눈과 귀가 자연스럽게 간다. 바로 목전까지 왔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를 보면서 아이는 이제 슬슬 수능의 맛을 알아가는 걸까. 교과서만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중학교에 비해 교과외의 공부도 하는 고등학교는 끈기와 노력이 아니면 힘들다는 걸 느껴가고 있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공부법에 관한 책들이 쏙쏙 머리에 들어오고 그 아이들의 공부습관과 방법이 내 아이에게 맞는지를 관찰하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공부의 달인 17인을 인터뷰하면서 나름대로의 공부법을 찾아가게 하는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의 다섯과목을 소위 잘나가는 강사의 특별한 노하우와 함께 곁들여져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지 않는 나의 공부법을 다시 점검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달인의 비법을 소개한다. 국,영,수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다보니 사회 과목이나 과학 과목에서 점수를 놓치게 되는데 사탐의 달인과 과탐의 달인이 말하는 공부법도 눈여겨 봐진다. 특히나 사회 과목은 중학교때부터 교과와 연계된 독서를 해두는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나의 취약과목이 어떤 과목인지를 안다면 그 과목부터 읽어도 좋겠다. 나는 내 아이의 취약과목이 영어라 영어에 유독 눈길이 갔다. 그래서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다보니 온통 형광색이다.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가 궁금하다면 밑줄 그으면서 읽기를 권한다. 달인에게서 듣는 공부법은 특별한 뭔가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 특별함속에는 부지런함과 책읽기를 좋아하는 바탕이 깔려 있다는 걸 보게 된다. 영어 뿐만이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내가 그으놓은 밑줄은 고딩인 아이가 읽어서 나름대로의 공부방법에 틀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남이 먼저 간 길을 고수하는 것도 좋은 지름길이긴 하지만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나의 길을 찾아 간다면 그보다 큰 성취감과 즐거움이 있으랴싶다. 방학을 맞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아이들과 무조건적인 공부가 아닌 스스로 공부의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공부를 왜 하는지가 궁금해졌다면 공부의 시작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에 맞는 동기부여는 공부의 재미를 붙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아직도 벼락치기 공부에 빠져있는 중학생 딸아이에게 달인의 공부 전략을 심어줘야겠다. 

공부의 달인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보면서 막연하게 느껴졌던 공부법들이 조금씩 밝아져 오는 걸 느낀다. 이런 내 생각들을 아이가 느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놓는다. 달인들의 공부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을 덮을즈음에는 내게 맞는 공부법이 그려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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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혼 - 도전하는 영혼을 위하여
추성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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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혼]..도전하는 영혼을 위하여

추성훈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건 CF속 남자였던걸로 기억된다. 자동차 선전에서 까무잡잡한 남자의 강해 보이는 이미지. 그게 추성훈이라는 이름이었다. 그리고 오락프로 ’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종합격투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 자신 스스로 강인한 남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걸 책을 보면서 알았고, 결코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를 담은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빠지게 되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문화를 더 잘 아는 남자, 말보다는 손이 먼저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존경하는 아버지라고 말하는 그는 한국과 일본의 두 문화속에 다리역활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국가대표로 우리나라에서 선수생활을 하지만 학벌중심의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본 국적을 가지는 그는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국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일본의 문화가 더 많이 배어있는 그가 경기 규칙을 몰라서 무심코 했던 작은 실수로 인해 엄청난 결과를 치르게 되고, 그 이후 그가 겪었던 많은 악역은 그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와 좌절이 만들어 낸 교훈으로 인해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만들었고, 유도에서 격투기로의 전향으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되었다.

추성훈... 
표지의 인상적인 그의 모습은 아마도 남자로서 강해 보이려는 그의 의지가 담겨진 모습이 아니었을까.
언제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쁜 책이었다. 화려한 타이틀의 뒤에 가려진 인간적인 모습과 사랑, 그리고 배신의 그늘을 그 스스로 드러내면서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책이라 책에서 눈을 뗄수 없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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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아파트 경매로 싸게 사들이기
박용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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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불패의 신화로 떠들썩한 강남의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강남을 그토록 가열시키는 요소가 교통과 학교,학원가의 밀집으로 우리나라에서 직장이 가장 많고 종업원도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이니만큼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해보인다. 

내가 사는 곳에도 언제부턴가 아파트들이 하나둘 생겨나서 신도시가 형성된 지역이 있다. 대단지 아파트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레 인구도 많아지고 상가가 많아지고 교육여건이 좋아지는 걸 보곤했는데 이렇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를 주목하라고 귀뜸한다. 그리고 시,도간의 인구이동비율과 수도권의 인구이동비율로 보았을때 경기도의 인구집중비율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임을 잘 말해준다. 

책에서 저자는 돈되는 아파트에 관한 투자메리트를 소개하고 이 돈되는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싸게 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돈되는 아파트? 그것도 경매로... 가진돈은 없지만 역시나 구미당기는 매력덩어리다. 특별한 사람들만의 특권쯤으로 생각한 경매에 관한 기본 지식들.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더 유익할 기초지식들이 이 책속에 들어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경매물건을 보는 방법과 경매입찰에서부터 경매 진행중에 알아야 할 것들, 그리고 경매에 들어가는 서류들을 보여주고 있다. 대법원 경매정보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 

경매는 발품을 파는것만큼의 수익률이 나온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그 물건을 알아보지 못하면 되려 이익보다는 손해가 나는 경우를 보더라도 투자수익을 낼 만한 부동산을 가려내는 힘은 초보자들에게는 미약할 뿐이다. 돈되는 아파트? 지방도시에서 과연 서울수도권을 따를수 있을까하는 생각은 들지만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경매에 관한 지식들은 많은 공부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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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혁명 - 내 아이의 성공적인 미래 설계
홍성훈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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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 혁명>
내가 자랄때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대접받던 시절이었다. 머리좋다는 말은 공부머리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공부잘하던 우등생이 사회에 나가 우등사회인이 되는건 아니라는 건 살아보면서 느끼게 된다. 학창시절의 우열이 사회에서도 우등생이 아니라는 말이다. 살아가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속에 끼어 있다면 굳이 이 다중지능혁명을 읽지 않아도 되리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자라나는 내 아이들에게 부모의 욕심으로 다중지능을 억누르고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공부를 잘하면서 운동도 잘하면, ’운동도 잘하네’하면서 공부는 못하면서 운동을 잘하면 ’운동을 잘하구나, 재능있네’쯤으로 여긴다. 내 아이는 어디에 속하는가..

다중지능은 여덟 가지의 지능으로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지능은 이렇게 세분화되어 있는데 한가지의 지능이 탁월하다고 그 분야에 뛰어나다고 할수 없다, 다른 분야의 지능과 합쳐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다중지능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강호동과 박태환, 박지성, 김연아의 다중지능에서는 신체운동지능과 함께 언어지능이나,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이 뛰어난 걸 볼 수 있다. 씨름선수로 활약하다가 지금은 최고의 MC로 우뚝 선 강호동은 신체운동지능과 함께 언어지능이 높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운동을 그만두더라도 또다른 지능이 빛을 발휘하는게 아닌가.

모든것을 다 잘하는 사람도 없는 반면, 모든 것을 다 못하는 사람도 없고, 사람마다 잘하는 것이 모두 다르다는게 다중지능의 기본 전제다. p59

8개의 다중지능에서 내 아이의 강점이 뭔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듯 싶다. 강호동처럼 언어지능과 신체운동지능이 뛰어나다면 그에 맞는 직업선택의 길을 열어줘야 할 것이고, 저자의 딸처럼 논리수학지능과 언어지능이 뛰어나다면 그에 맞는 선택의 길을 같이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책속에서 소개하는 다중지능은 교육을 통해 계발할 수 있다고도 한다.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는게 흔해진 말이지만 지금이라도 약한 지능을 계발하고 강점으로 만드는 일을 해야겠다. 재능을 꽃피우는 핵심적 인성, CEO-M(concentration, endurance,optimism, morality), 즉, 집중력과 인내심, 낙관성, 그리고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도덕성없는 재능은 위험하다는 말에 공감을 느낀다. 재능이 올바르게 쓰여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도덕은 다중지능이론을 주장한 ’가드너’의 관심이기도 하다. 재능이 사회적으로 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어떤 아이는 음악을 좋아하고, 또 어떤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는 것은 꽃이 피어나고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다. 아무도 필요없는 것이다. 자연(自然)은 스스로(自) 그러한(然) 것이니까 말이다......꽃은 제 맘대로 피어나고 강물은 제 멋대로 흐른다. 이처럼 피어날 것은 피어나게 하고 흘러갈 것은 흘러가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다중지능의 기본 원리다. p264

아이의 다양한 재능을 알아보는 건 아무래도 제일 가까이서 생활하는 가족이 아닌가 싶다. 그 중에서도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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