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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델 100+ - 가장 강력한 100가지 경영 기술의 핵심지식 총망라
폰스 트롬페나스.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 지음, 유지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엄청난
볼륨감을 자랑하는 경영 구루들이 말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100가지 프레임"을 담은 [경영의 모델100+]은 오랜만에 읽어본 경영에 대한 모든
지식을 망라한 책이다. 수많은 이론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100개를 엄선하는 작업도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엄선된 100개의 경영 이론은
핵심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고 적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 책이며 방대한 양 또한 놀랍기만 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100개의 경영 이론을 뽑아 정리를 해준 저자가 궁금하다. 저자는 폰스 트롬페나스이다. 그는 <HR Magazine>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사상가 20인 중의 한 명이다. 그는 현재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다문화 관리 교수이며, <
Thinkers50>이 선정한 세계적인 경영 구루 50인 중에서 33위로 세계 유수의 기업 경영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스펙이 화려한
그에 못지 않게 공동저자인 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 역시 레이든 실무중심대학에서 강의와 매니징 컨설턴트를 하고 있다. 이쯤 되니 공동 저자의
이력만으로도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신뢰가 가는지 알만 하다.
경영
이론들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지는데 저자는 산만해있는 여러 가지 핵심 모형들 중 강력한 이론과 모형들로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싶어했다.
모형과 이론이 시스템을 완벽하게 재현하거나 적용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이러한 모형을 적용하면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과정 또한 의미있을 것이다.
이론과 모형을 통해 직무에서 쉽게 얻지 못하는 학습 경험과 관련 분야의 지적 탐험을 이룰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관리자에게 유용한 최상의 결과를 끌어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개인에게는 자기 개발적 도움을 줄 것이며, 비즈니와 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참고서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책에서
키워드로 분류한 경영의 모델은 다음과 같다.
'지속가능성,
기업가정신, 전략과 포지셔닝, 문화의 다양성, 고객, 인적자원 관리, 벤치마킹과 성과, 리더쉽과 커뮤니케이션, 실행 모형'으로 나눠 각각에
적용되고 해당되는 모형과 이론들을 정리해놓았는데 키워드만 읽어도 현재 경영의 방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무엇이 핵심가치인지 잘 알 수 있다.
회사에서 이와 관련된 단어들은 무수히 많이 회의석상에서 등장한다. 지속가능성이 있는 아이템, 기업가정신으로 무장을 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반영한
상품과 가치, 고객을 관리하며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기업을 재고하고, 훌륭한 리더쉽으로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기업이야말로 최고의 기업, 21세기의 선봉에 설 기업이 아니겠는가? 비단 이 키워들이 기업의 경영적 이론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
차원으로 적용시키기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
각각의
모형들은 문제 제기와 핵심 내용, 모형 활용 방안, 결과 그리고 해설까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참고문헌과 관련 학자들까지 언급이 되어
있어 추가적 학습이나 자료 검색이 가능하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경영 이론의 지루한 면은 그림과 도표, 삽화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패러다임이
순식간에 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겐 고정불변의 경영 이론이나 모형은 아무 쓸모가 없다. 유기체처럼 조직과 현실,현장에서 수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비즈니즈 연구들은 넘쳐나는데 통계자료 형태의 결과로만 남는 것이 아닌, 이론이 현장에서 무기로 사용되는 것,
모형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이런 말을 한다.
'능력
있는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능력있는 자이다.'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부의 창출에 대한 패러다임은 이미 예전에 바뀌었다. 새로운 패러다임 안에서 제시된 경영 이론과 모형들을 적당하게 섞고
혼합하고 연결시켜 거대한 에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과제일 것이다.
경영에만
국한될 줄 알았던 여러 이론들은 실제로 개인적으로 적용하기에도 전혀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았다는 것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