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교보문고에 갔더니 [오리지널스] 라는 책이 단독으로 수북이 쌓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등장한 이 책은 아마도 많은 이들이 기대를 가지고 구매해 읽었을 겁니다.

부제가 아주 근사했거든요.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저자 애덤 그랜트 뒤에 수식어로 따라 다니는 말은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와 4년 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입니다.

와튼스쿨은 펜실베니아대학교의 경영대학원입니다. 애덤 그랜트는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천재라 불리우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의 행보는 눈여겨볼 가치가 있을 정도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는 아마도 그런 저자의 이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결과라 보여지는데요.

그의 첫번째 저서였던 [기브앤테이크] 역시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책이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오리지널스를 읽어 봅니다.


 


책의 서문으로 제법 긴 분량의 내용이 담겨있는데,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의 글로 애덤 그랜트에 대한 무한한 지지와 애정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애덤 그랜트는 총 8장에 걸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는 현장에서 또는 학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특유의 논리로 설득력을 가진 필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실제 사례이다 보니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이 모두 현존하는 것이죠. 많은 이들의 실명이 거론되었고, 다양한 이론들도 소개가 됩니다. 애덤 그랜트는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하고 때론 동조하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산성 있는 그의 의견들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죠.

내면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더불어 인간관계를 지키며 경력을 쌓아 그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 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는 그가 제시하는 오리지널한 사람들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무엇이 그들의 특성이며 어떻게 하면 그들이 겪었던 과오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지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의견을 피력하는데요.

"독창성을 발휘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기존 체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위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58)

우리는 위의 문장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준거의 틀을 확장해야 하는 데요. 준거의 틀이 확장되면 확장될수록 독창성은 증가됩니다.

책의 제목인 오리지널의 뜻은 '유일한,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호소력이나 독특한 의미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되는 사람이나 독창성, 창의력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즉 애덤 그랜트는 이 책을 통해 오리지널이 되기 위해서는 8장에 걸쳐 이야기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실제 적용해보라고 제시하는 것이죠.


책은 생각보다 두껍고 내용이 장황하게 전개가 됩니다. 그래서 쉽게 읽혀지지 않는 스타일의 책이죠. 저도 기존의 다른 책들보다 꽤 오래 이 책을 붙들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이 책은 다른 책보다 밑줄이 많이 그어졌습니다.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이겠죠.


맨 마지막에 '효과적인 행동지침'은 앞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한 부분인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가 되었지만 핵심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어 머릿속에 저장하기 좋았거든요.


독창성이란 '기존의 것을 새롭게 조합하고, 새로운 것은 기존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이라고 말한 칼 웨이크처럼 21세기의 후반은 누가 더 독창적으로 생각하고 일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지우지 될것입니다.

오리지널스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책을 펼치고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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