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자본주의 - 바다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이노우에 교스케.NHK「어촌」 취재팀 지음, 김영주 옮김 / 동아시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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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일로 찾은 삼척 어촌마을은 부유한 어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어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를 창출하고 있었고, 그것이 미래의 대안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바다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어촌 자본주의]는 일본 NHK 화제의 방송이었던  '함께 살아갈 미래는 어촌에 있다'의 취재팀과

 이노우에 교스케의 책이다.

사람과 바다의 '상부상조 관계', 그것이 어촌이다. 그렇다면 어촌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어촌자본주의는 사람이 인공적인 관리를 통해서 바다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말하는 것으로, 자본주의의 막다른 길에

다다른 데서 어촌자본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제목은 방대한 양을 다루는 듯 하지만 이 책은 어촌을 통해 우리가 누리고 누려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의 딱딱함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묵직한 구성은 아니다. 다양한 사진과 실제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어

어촌에서의 삶, 특히 일본 어촌의 모습을 비교적 자세히 볼 수 있다. 귀농하는 사람에게 산촌에 대한 책이 필수라면, 어촌에

가서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저자는 [총균쇠]의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이야기를 인용한다.


'현대 문명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세대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20년만 지나면 지속은 어려워진다.

모든 의미에서 자연은 심각한 상태가 되고 있다. 건전한 자연이 없다면 인간은 존속할 수 없다.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인류를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금이야말로 인류는 일본 조몬시대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단지 아쉬운 부분은 일본 어촌의 상황과 예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주장하는 바인 바다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엔 상당부분 수긍이 간다. 그 몫은 모두 인간의 역할에 달려 있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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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언트 - 영어 유창성의 비밀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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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영어라는 언어를 즐기기 보다는 공부로 접근한다. 점수와 스펙이라는 것으로 검증되는 영어 실력은

외국인들 앞에서 항상 우리를 영어울렁증과 말수가 적은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곤 한다.

학창시절부터 배우기 시작했던 영어가 이제는 태어나자마자 아니 태어나기도 전에 태교로 접하게 되는 시대가 왔다.

이제 영어는 언제 시작하냐는 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닌 꾸준히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나가냐가 더 관건이다.

 


이렇듯 영어에 대한 고민이 남다른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라는 방법론적 접근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외국어 코너에서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코너, 그곳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을 다룬 책들이 넘쳐 난다. '이렇게 하면 잘할 수 있다', '저렇게 하니 잘하게 되었다' 등 넘쳐나는 책 속에서

나에게 맞는 공부법이라던지 이론을 찾기조차 쉽지 않다.

이렇게 많은 고민을 가진 우리에게 조승연은 영어 유창성의 비밀이라는 [플루언트]를 내놓았다. 이미 여러 베스트셀러를 통해

그의 영어적 마인드와 인문학적 소양을 검증받았던 그는 19번째 책으로 21세기 새로운 영어공부법을 제시한다.

그는 한국인이 왜 영어를 못하는지를 좀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이론적인 고찰을 통해 밝히고 있다. 사고의 차이, 관점의 차이,

문화의 차이가 우리의 영어 실력을 묶어놓는다는 것은 의외로 굉장히 설득적이고 타당했다.

그러한 이해가 밑바탕에 깔리고 보니 이젠 영어를 무대포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로 외워가며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조승연은 '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기심에서 우러나오는 탐구의 대상으로 외국어를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영어의 why를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그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껏 접근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why에 집중해야 한다.


​영어는 타인과 나를 이어주는 언어가 아닌 사회적 서열의 지표로 존재해오고 있다. 물론 영어를 사용하는 현지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동양이라는 곳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형국이기도 하다.
영어로 감정소통을 하려면 적어도 매일 1~2 시간씩 5~7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사랑과 이해를 요구하는 감성투자이므로 장기계획이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에 머리가 끄덕여진다.

더이상 영어점수와 토익, 토플에 얽매여 영어공부의 본질과 희열을 놓치지 말자.

서양  언어와 동양 언어의 차이는 동양인은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서로 말하고, 서양인은 작은 것에서 큰 것 순서로 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가  극복해야 할 영어 공부의 관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영어를 잘하려면 사고 자체를 추상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책은 영어는 이렇게 하면 점수가 잘 나옵니다..라는 류의 책은 아니다. 그러나 좀 더 본질적으로 접근하고 why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할 수 있게 해주니 오히려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다른 기타 방법론만 다루는 책보다 훨씬 더 유익하다.

이 책을 읽으며 사실 조승연 작가가 새롭게 보였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많이 소유한 그이다.

영어,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플루언트]의 조언에 귀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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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1년에 단 한 건만 성공해도 월세보다 낫다
이명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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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전세난에 집값 상승까지 서민들이 설 땅이 점점 줄어들고 수많은 집 들 가운데 내 집 장만이라는 것은 그저 원대하고 먼 꿈만 같은 시대이다. 이럴수록 재테크라는 것을 통해 재산을 불러야 하는데 돈이 돈을 모아온다고 가진 것이 없는 이상 재테크 역시 남의 일이 되어 버린다.

공인중개사이자 실제 부동산 매매사업자인 저자의 경매이야기로 생소한 분야인 경매에 대해 알아본다.




경매의 최대 장점은 100만 원의 투자만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매로 1년에 천만원에서 이천만원을 투자하면 월세수입보다 나은 수입이 생긴다고 한다. 책 속에는 다양한 입찰 스토리가 등장한다. 170만원 투자하고 600%의 수익을 얻은 이야기, 500만 원으로 연 45%의 수익 상가 보유하기, 550만원으로 연 200%의 수익을 낸 이야기 등을 보며, 정말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얻은 것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운이 좋았다거나 좋은 정보로 인해 얻은 결과만은 아니다. 수없이 공부하고 발품 팔고 조사한 노력이 쌓여 경매를 할 수 있게 하였고, 노하우가 생겨났고 그 시너지가 합쳐져 고수익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벌고 싶어한다. 그러나 돈은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우리가 경매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권리분석, 특수물건, 말소기준권리,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관심이 없다면 잘 알 수 없는 정보나 지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왜 이렇게 부동산과 관련된 용어나 법 조항들은 어려운 말로 되어 있을까? 읽으면서도 이해가 되는 듯 안되며 어렵게만 느껴진다.





책에서는 스마트폰의 각종 유용한 앱을 소개하고 있는데 몇 가지 앱을 통해 기초적인 공부를 해야될 것 같다.

부동산과 관련된 사고 팔고를 하다보면 각종 돈계산을 해야 한다. 중개보수료, 취득세,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투자수익률, 이삿날 등을 쉽게 계산해주는 부동산 계산기는 정말 요긴한 정보였다. 나도 당장 깔아 잘 활용해볼 생각이다.

집값이 오를까? 내릴까? 모두가 궁금해하며 명쾌한 대답을 원하는 질문이다.

저자는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가격이 오를 부동산을 매입하라"고 조언한다. 그것이 바로 경매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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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 -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
권선복 지음 / 행복에너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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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보고 선택했는데 내용이 내가 예상한 것에서 빗겨갔다. 

나는 긍정훈련이라는 부제에서 마인드 컨트롤이나 자기개발, 시간관리, 인생설계 등의 내용을 주로 다루는 책인줄 알았는데, 이 책은 저자 권선복씨의 자서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책에서는개인의 인생과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 감명깊게 읽은 책, 해왔던 일에 대한 경험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왜 부제에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지금까지 읽어온 많은 자기개발서는 자서전과 명백히 구별이 되었는데 이 책은 제목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하루 5분씩 읽으며  긍정훈련을 하라고 하지만 자서전같은 이야기를 읽으며 훈련을 하는 것은 적어도 나에겐 맞지 않았다.


첵에서 소개된 스티븐 코비의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책에서 나온 일화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부터 생각하라'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항아리에 큰 돌과 작은 돌을 넣어 채울때 주의해야 할 점은 큰 돌부터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러한 당연한 진리를 간과하고 살때가 많다.


긍정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생각과 말, 행동을 하도록 마음을 품는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담겨 있다. 행복에너지가 나오려면 긍정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삶을 바라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긍정모드로 전환해야만 한다. 

 

인생상담 칼럼니스트 앤 랜더스의 '지헤로운 사람의 시간 활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사고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놀이는 변함없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책 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독서는 지혜의 원천이 됩니다.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역경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줍니다.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생활에 향기를 더해줍니다.

웃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웃음은 영혼의 음악입니다.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주는 일은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에 활력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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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려 - 감성 타이포그래피 에세이
박지후 문자그림, 짱아찌 글 / 단한권의책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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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배달되어 오면서 함께 온 것은 바로 이태리타월 일명 때수건이다.
책 제목이 [때를 기다려], 적절한 시간을 말하는 '때'인줄 알았는데, 이중적인 의미였다.
바로 중어법적 표현! 그러므로 부록으로 온 이태리때타월은
편집자의 센스가 돋보여 미소짓게 만든다.
감성 타이포그래피 에세이라는 다소 긴 부연설명으로
이 책이 소개가 되는데, 문자그림으로 문자안에
그림 또는 그림안에 문자를 보며 재미와 웃음, 깨달음과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때를 기다려

차근 차근 때를 기다려
기다림은 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
불지 않은 때를 미는 것만큼 아픈 건 없거든

 

그림과 그 속의 글, 또는 글 속에 숨은 그림이 절묘하게 뜻을 압축시켜 주고, 
집중하게 만들며
위트까지 느껴진다.

새로운 쟝르의 세계로의 여행이었던 박지후 작가의 [때를 기다려],

우리 모두 각자의 때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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