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 샐러드 -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100
송윤형 지음 / 이지북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보기만 해도 신선해서 식욕을 자극하는 책

 

[프레시 샐러드]

 

 

재래시장엔 봄나물이 등장했다.

봄동은 노랗고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그 신선함을 뽐내고

푸른 잎 채소들이 싱싱하게 봄이 오고 있음을 눈으로 알려준다.

그 푸른 채소들이 주인공인 요리책

프레시 샐러드

요즘엔 샐러드 한 접시로도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되고

그 어떤 손님상에도 샐러드가 빠지지 않는 중요한 메뉴가 된 샐러드

이번에 읽게 된 프레시 샐러드는 그런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샐러드 그 이상이 들어있는 책

부제는 이렇다.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100'

 

이 유혹적인 글귀를 누가 그냥 넘길 수 있을까..



 

구조는 왼쪽에 완성디쉬 사진과 오른쪽의 조리 순서로 되어 있다.

 

[자몽 새우 샐러드]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샐러드로 소개된 [자몽 새우 샐러드]는 새우와 자몽, 귤, 그리고 각종 야채로 된 샐러드이다.

특이한 점은 드레싱인데 자몽 과즙과 소금,후추 간만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소스가 라이트해서 더 저칼로리로

소개된 것 같다. 너무 쉬워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샐러드라는 생각이 든다.

 

 

[연근 샐러드]



 

연근은 다시 봐야할 아이템이다. 우리 몸의 구멍과 같은 개수의 구멍이 있는 뿌리채소로 건강에 좋다고 소문난

연근을 이용한 샐러드.

간장 베이스로 만든 소스에 삶은 연근과 오이, 홍피망, 부추를 넣어 만드는 아주 건강한 힐링 샐러드다.

 

 

 

 [두부 토마토 살사 샐러드]



 

두부토마토 살사샐러드는  두부와 토마토를 이용한 쉽고 간단한 샐러드. 두부라서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샐러드라 자주 해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 외에도 22개의 샐러드를 이용한 샌드위치의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아보카도 살사 오픈 샌드위치]


 

 

맛있는 명품과일 아보카도가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그 맛이 기대되는 오픈 샌드위치

아보카드 살사의 매콤한 맛이 나른한 오후를 반짝이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샐러드 요리들을 모은 책이라 조리방법이 간단하고 재료도 비교적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읽는 내내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에서는 샐러드에 자주 들어가는 생소한 야채 소개와 샐러드와 궁합이 잘 맞는 햄과 치즈 소개도 해준다.

그리고 샐러드의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요소인 향신료, 식초 그리고 소스도 그 맛과 효과가 어떤지를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요리가 되리라 생각된다.

브런치가 우리 삶에 친구처럼 자리잡은 요즘,

근사한 샐러드를 만들어 지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생각이

이 책의 페이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록 새록 맘속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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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위만왕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할까? - 준왕 vs 위만왕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
송호정 지음, 조진옥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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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그 일 권은 바로

[왜 위만왕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할까?]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 국가인 고조선,

왕조 이름으로 분류하면 고조선은 단군 조선과 위만 조선이 존재했다.

단군조선은 우리에게 익숙하게 잘 알려진 왕조로 학창 시절 시험준비하기 위해 외웠던 내용들을 보면

2333년에 건국, 8조법이 있었고 단군왕검 또한 중요하게 여겨졌다.

 

 


 

단군 조선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반면 위만 조선은 짧은 기간 존재했다는 이유로 항상 간략하게 소개되기만 했었다.

 

 

교과연계를 살펴보면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에서 다루고 있다.

 

 

소장을 살펴보면 단군조선의 임금이었던 준왕이 원고이고 위만왕이 피고다. 내용은 단군조선의 왕이었던

준왕은 연나라 출신의 왕인 위만왕만이 영웅으로 치켜 세우고 있는 것과 후손들이 단군왕검을 제외하고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점, 배신자인 위만왕의 만행을 알리고 자신의 명예 회복과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고조선은 어떤 나라였을까?

 

 

 

만주 랴오닝 지방과 한반도 서북 지방에는 족장이 다스리는 많은 부족이 있었는데 단군이 이러한

부족들을 통합하여 고조선을 건국하였다. 고조선은 청동기와 철기문화가 근간을 이루었고, 법률을 가진

사회로서 이미 그 당시 오곡을 재배해서 먹는 등 농사로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이젠 위만왕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평화로왔던 고조선은 준왕에 이르기까지 고요했지만 위만왕의 등장으로 고조선의 위기는 운명을 달리했다.

 

위만왕은 당시 중국 연나라 왕인 노관의 부하였는데 고조선으로 내려오면서 자신을 받아준 준왕을 배신하고

정변을 일으켜 왕위를 빼앗게 된다. 그런데 위만왕은 왕위에 올라 업적을 쌓고 정복국가로 고조선을 발전시킨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위만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는 중국 연나라 사람이었다.

그를 받아준 고조선의 준왕을 속이고 군대를 동원해서 왕위를 빼앗는 행위를 한 것이다.  위만왕은 중계무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실리외교를 펼치는 등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이익을 챙기며 정복 국가로의 힘을 갖춰 간다.

 


 

준왕과 위만왕에 대해 알아보고 그 시기의 고조선에 대해 살펴보니 소장에 대한 판결문이 어떻게 나올 지

짐작이 간다.

판결문을 보면 준왕이 위만왕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 훼손에 의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된다.

그 이유를 확인해보니 위만왕이 왕위를 빼앗고 중국사람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고조선 사회의 풍습과 관습을

부정하거나 임의로 바꾸려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고조선을 철기문화로 인해 한단계 발전시킨 점 등이

인정받을 만하고 준왕의 주장을 보충할 근거들이 미비하다는 이유가 판결문의 요지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억울한 듯 사실이 축소되어 전래되는 왕들이 많다. 그가 가진 재능과 업적에 비해 후손들의 평가가

박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런 부분들이 서서히 문제제기가 되어 역사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일들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영화나 드라마 같은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서든 아니면 학술적 보고나 연구에 의해서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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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여 대소왕은 억울하다고 할까? - 대소왕 vs 추모왕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2
김용만 지음, 이동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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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으로 떠난 역사 이야기.

 

[왜 부여 대소왕은 억울하다고 할까?]

 


 

대소왕과 추모왕의 맞대결에 어떤 판결이 나올지 궁금함을 해소해보자.

 

우선 이 책의 내용과 교과연계를 살펴보면,

초등6학년, 중학교 국사, 고등학교 국사에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장을 살펴보면, 부여의 대소왕이 원고이고 피고는 고구려의 왕 추모왕이다.

이 둘의 관계가 이 책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부여 대소왕은 고구려가 부여의 건국신화를 훔쳐 가 추모를 위대한 왕으로 만들고 부여 역사를 왜곡하고

대소왕이 추모왕을 괴롭힌 못된 임금으로 후대에 알려진 것에 대해 바로잡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대소왕은 왜 추모왕을 괴롭혔을까?

 

 

대소왕은 부여의 첫째 왕자로 태어나 아버지 금와왕의 총애로 대를 이어 왕좌를 지키게 된다. 금와왕은 행차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유화라는 여인에게 반해 홀몸이 아닌 유화를 데려와 궁궐에서 같이 살게 되는데 그 후 유화는 추모를 낳게 되고

추모 역시 왕자로서 유년생활을 성장하게 된다.

이렇게 대소왕과  추모는 같은 궁궐 아래 금와왕의 밑에서 유년시절을 함께 보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었으리라는

짐작은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추모는 그당시 왕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활쏘기에 뛰어난 재능을 가져 많은 사람들이 견재하는 대상이었기도 했다.

부여말인 '주몽'은 활쏘기를 잘하는 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주몽은 칭호인데 추모가 주몽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다는 것만 보아도

그가 대단한 인재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소와 추모는 여러 분야에서 갈등의 관계를 형성했을 것이다.

결국 추모의 행동반경은 제약을 당하고 능력있고 유능한 추모는 그런 것들을 참지 못하고 결국 부여를 떠나 고구려를 건국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흥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추모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라는 것이다.

금와왕이 추모의 어미 유화를 만났을 때에는 이미 그녀는 임신 상태였다. 누군가의 아이를 임신한 그녀,

[삼국사기]와 [동국이상국집]의 동명왕편에는 추모가 해모수의 아들이라고 나와 있다.

[삼국유사]에는 해모수가 북부여를 건국했다고 나와 있다. 정말 해모수의 아들이 추모일까?

 


 

 

 

 

 

우리에게 비교적 다른 나라와는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여는 사실 알고 보면 고구려보다

인구도 많았고 비슷한 면적의 거대한 국가였다. 게다가 전쟁보다는 온화한 기질의 사람들이었다니

부여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여의 대소왕은 고구려 왕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 결말을 가지고 후대 사람들이 부여는 고구려에게 무너진

나약한 나라이며 대소왕은 질투의 화신, 못된 임금으로 매도하며 추모왕만을 높이려고 했던 과거의 역사는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판결문을 살펴보면 대소왕이 제기한 명예회손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가 이유있음을 인정하고 한국사법정은

추모왕의 후손들에게 대소왕이 제기한 부여사의 복원에 힘쓸 것을 권고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부여사에 급관심이  가진다. 왜곡되거나 축소된 역사를 바로잡아 후손들이 제대로 역사에

접근하고 인식하는 일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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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 비밀결사대 - 2005년 제11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37
한정기 지음, 유기훈 그림 / 비룡소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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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 비밀 결사대

 

   "나는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요원으로 정의와 이 세상의 약한 사람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칠 것을 약속한다."

우진이, 금숙이, 그리고 동영이는 12살, 같은반 친구들이다.  어느날, 단짝친구 동영이와 우진이는 금숙이를 데리고 비밀아지트에 찾아간다. 여자답지 않게 모험과 추리를 좋아하는 탐정 소녀 금숙이! 이렇게 3명의 친구들은 '플루토 비밀결사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나는 처음 '플루토 비밀결사대'라고 했을 때, 플루토? 무슨뜻이지? 라고 궁금해했었다. 플루토는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 소설 [ 검은 고양이 ]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이다. 한국어로는 '염라대왕'이라니 흥미로웠고 재미있는 이름이였다. 

 

   동영이, 우진이, 금숙이는 선서식 이후로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 한동안은 잠잠하였다. 하지만 조용했던 마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서서히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나간다. 동영이, 우진이, 그리고 금숙이를 제외하고도 우진이의 동생 서진이, 한빛이, 마지막으로 한빛이의 애완 이구아나 반니도 이 수사에 함께하게 된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굴찾기 기사 도삼식, 그리고 가해자는.....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플루토 비밀 결사대는 이 사건의 가해자를 찾기 위해 단서를 모으고 위험한 순간까지 겪으며 마지막에는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12살, 5학년 학생들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았다는 것이 신기했고, 단서들을 모으며 진짜 비밀 결사대로 활동해서 놀라웠다.

   

 

 

 

   책의 인상깊었던 부분은 우진이가 범인과 맞닥뜨렸을 때의 반니의 결정적 활약이었다. 반니는 한빛이의 애완 이구아나로 범인이 팔을 뻗어 우진이의 다리를 막 잡으려는 순간, 우진이의 어깨에 매달렸던 반니가 쏜살같이 범인의 얼굴의 철썩 붙어버렸다. 반니도 상환 파악이 되었는지 우진이를 구하기 위해 범인을 쫓아내었던 이구아나! 

정말 다행이라고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아이를 무시했던 어른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결심한 5명의 아이들과 이구아나. 결국에는 신문에 실릴 정도로 이름을 알린 아이들은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범인을 찾아낸 결사대로써 칭찬을 받게되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그리고, 내가 가장 인명깊게 느꼈던 말은 "플루토 비밀 결사대의 진짜 활약은 이제부터야. 이 세상의 모든 악으로부터 정의를 지키는 것 말이야. 그리고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또 다른 보물을 찾아 우리들의 모험은 끝없이 이어지는 거야." 라는 금숙이의 말이다. 비밀 아지트에서 뭉친, 정의와우정을 향한 다섯아이들의 모험이 생생하게 나타나있는 신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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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수학 -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수와 기하
EBS 문명과 수학 제작팀 지음, 박형주 감수 / 민음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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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올 해 두번째 수학에 관학 재미난 책을 읽어본다.
아이둘의 학교 수학의 개정으로 서술형, 스토리텔링 융합형 수학의 등장으로 엄마인 나는 그 어느때보다 수학에 관한 책을 읽으며
수학에 대해 다시 마인드업하고 있다. 그동안 수학을 수적으로 접근했다면 이제는 개념과 원리의 이해, 수학자들의 이론등을 좀 더
관심있게 살펴보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문명과 수학]은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소개되었던 내용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책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수와 기하]에 대한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빼곡히 들어있는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자음과 모음의 수학자 시리즈를 보면 수학자들의 이론과 발견한 원리들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 역시 어렵지 않게 수에 대해 풀어나간다.
책은 1부 수의 시작, 2부 원론, 3부 신의 숫자, 4부 문명의 용광로, 5부 움직이는 세계 미적분, 6부 남겨진 문제들
그리고 부록으로 나뉘어져 있다.
 


 
프롤로그 부분이 너무 멋져 한참을 읽고 또 읽었다.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이 책은 본론에 접근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을까?"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수학책에서 제시하니 수학이 너무나 심오하고 심층적인 학문이라는 깨달음에 새삼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수학은 이집트에서 출발하고 그들이 생각해낸 수학적 이론들은 건축과 문명에서 정교하게 빛을 발한다.
수의 기원을 찾는 일은 세계의 불가사의를 발견하듯 의미있고 호기심 충만한 일이다.
 
 
우리에게 기하학으로 알려진 기하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문명과 그 기원을 같이 한다.
과학이 아닌 수학이 문명을 발달시켰다.
이 책에서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중요시여긴다.
 
"결국 수학은 피타고라스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우리가 피타고라스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가 '증명'을 통해 이 법칙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증명을 통한 법칙의 정립은 필요했고, 수학은 피타고라스로 말미암아 드디어 '정신'을 얻게 되었다."
(59페이지에서 발췌)
 
 

수의 개념을 생각해보면 신비로운 숫자 0이 단연 돋보인다.
0은 없음이다. 없음을 인정한 학문이 바로 수학인 것이다.
 
차원이 다르다라는 말을 수학적으로 접근해보면
한 개의 숫자로 위치가 정해지는 것이 바로 1차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표면은 2차원이다.
 
수학은 증명의 학문이다.
페렐만과 앤드루 와일스는 세기를 거쳐 온 난제들을 해결한 공통점을 가진 수학자들이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난제들이 너무나 많고 그 중 많은 지구인들이 함께 풀고 있는 소수찾기 역시
그 끝이 어디까지일까 너무나 궁금한 내용이다.

 
 
"일찍이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원리는 수(數)이며 만물은 수를 모방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던 기실 우리 삶이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수학을 한다. 보기만 하면 바로 개수를 세어 보고, 그 양을 가늠한다.
어떤 것은 높이가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또한 어떤 것은 넓이가 아주 중요하다.
이를 통해 득과 실을 구별 짓기도 하고 때로는 비교 우위에 따라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수학적 감각을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 "
(33 페이지에서 발췌)
 
피타고라스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다 보면 그의 수학에 대한 확신은 만물에까지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문장은
[그 모든 문제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수학과의 재미난 여행을 경험해보니
수학이 어렵고 지루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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