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단 한 번의 여행이다 -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공감하고, 행복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
엘사 푼셋 지음, 성초림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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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공감하고 행복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

 

삶이 따뜻해지는 스페인발 행복 통신이 도착했다.

스페인의 사랑받는 지성인 엘사 푼셋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인생 여정을 담은 구체적이고도 간단한 안내서를 보여준다.

 스페인 작가이기에 사랑과 관련된 내용에서는 문화차이를 느낄 수 있다. 공감가는 내용보다는 유럽인들 특유의 마인드들이 묻어난다.

이 책은 구성이 자칫 책을 읽으며 루즈해지기 쉬운 순간에 정리해주는 구도를 갇고 있다.

아름다운 사진과 그 글에서의 키 센텐스를 함께 넣어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구성했다.

그녀의 글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항상 우리가 잘 잊고 사는 부분이기에

귀 기울여 읽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녀가 해주고 싶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인생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으니 여행처럼 살아보자는 그녀의 말이 지금 고난에 처한 사람에게는 공감가지 않겠지만

그럭저럭 무료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힘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제시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비밀을 공개해본다.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짜도록 제시하는데

 

~꿈을 각 시기별로, 구체적인 몇 개의 작은 목표로 나누어라

~당신의 계획을 친구, 가족, 동료에게 말하라

~정기적으로 이 목표가 당신에게 가져다 줄 이익을 되새겨라

~작은 목표를 하나 이룰 때마다 작은 것이라도 상을 줘라

~당신의 계획을 그래프나 표로 만들어라

 

여행을 떠날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배낭 꾸리기이다.

여행에서 우리가 버려야 할 배낭 하나, 나쁜 경험들을 배낭에 넣어 우주로 보내버리자는 그녀의 제안에

나를 짓눌렀던 나쁜 기억이나 경험들을 배낭에 넣어 본다.

우주 어딘가에 버려질 배낭을 생각하니 가슴이 홀가분해지는 건 마인드컨트롤일것이다.

 부분 부분 공감가는 그녀의 말을 듣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다.

그녀의 마지막 말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삶이라는 피할 수 없는 그러나 마법같은 여행을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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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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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일 한국인인 강상중의 소설 [마음]은 최근 세월호 사건을 겪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느낌을 준 소설이다.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 자와 세상에 남아 있는 자가 겪어야 할 관계의 소통과 마음의 자세를 정리해보는 시간이었다.

 

 

"죽음이라는 건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의 마음이야"

책의 구성은 대부분이 편지글의 왕래이다.

편지를 통해 주인공의 심리와 배경, 성격 등을 파악하고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모습을 관찰해볼 수 있다.

20대의 팔딱 팔딱 뛰는 젊음과 싱그러움을 간직한 청년들의 이야기,

나오히로군은 절친인 요지로군의 갑작스런 발병과 죽음에 망연자실한 상태로 강선생님께 편지로 고민을 털어 놓는다.

그 후 이메일로 교류를 하는 두 사람,

 

나오히로군이 고민하는 것은 인생의 문제들이다. 서로 끌리는 일과 서로 반발하는 일, 관계가 생기는 일과 사랑과 우정과 배신과 양심의 문제들,

그리고 그 집합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에 대한 무거움에 그는 시시콜콜해 보이는 문제들까지도 글로 상담을 요청한다.

강선생님은 글 중간 중간 죽은 아들에 대한 아련한 마음으로 더욱 더 애착을 가지고 그를 위한 답변을 해나간다.

때로는 먼저 이메일이 오기를 기다리고 자신이 제안한 해결책을 그가 어떻게 적용했으지 궁금해한다.

 두 친구와 그 사이의 여인 모에코,

그리고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더욱 더 죄책감에 시달리는 나오히로군, 그러면서도 모에코에 대한 감정은 절제가 되지 않는다.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그에게 대지진과 쓰나미의 재앙으로 그는 죽음의 현장을 목격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 죽음을

느껴 보려 애쓴다.

 

"기묘하게도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늘어날수록 우리의 감성은 점차 마비되어 죽음의 리얼함에서 오히려 멀어지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바로 묻히고 숨겨집니다." (p171)

 

 

나오히로군은 death saving을 통해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일을 했다. 삶은 죽음과 이웃하고 죽음과 양면의 동전임을 그는 그 일을 통해 깨닫는다.

 

 

책의 마지막 부분 강선생님은 죽은 아들에 대해 언급을 한다. 나오히로군과 죽은 아들의 공통점은 진지함이었다고 말하면서 결국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부치지 못하는 편지가 되고 마음이라는 폴더에 저장을 하며 소설은 끝을 맺는다.

 

오랜만에 인생에 있어서 죽음과 삶, 자연적으로 사는 것, 친화력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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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소녀 오마영 창의인성 시리즈 1
고정욱 지음, 박성경 그림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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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창의인성 시리즈 1

 

발명소녀 오마영

 

 

 

 

 

엉뚱한 행동과 질문으로 따돌림을 받던 마영이가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의 폐교위기에 처한 초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엄마, 아빠의 새로운 일로 마영이가 선택한 결정이 아니었기에 마영이는 시골행이 마음에 돌지 않아 속상했다.

작은 슈퍼를 하시는 할머니와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할 것같은 시골에서의 생활이 어떻게 펼쳐질까?

 

작가 고정욱은 창의력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썼다.

동물과 다른 인간의 특징이자 장점인 창의력을 강요로 만들고 주입식으로 넣는 것이 아닌, 필요와 상상력에 의해

아이들에게 불러 일으키고 싶은 의지가 이야기속에 담겨 있다.

 

먼지 알러지로 고생하는 친구 은비를 위해  신발에 뭍은 먼지를 제거하는 신발 털이개를 만들게 된 마영이는 드디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동안은 생각에만 전념했다면 이제는 필요에 의한 창조와 발견을 하게 된 것이다.

 

"얘들아, 너희 머리에는 작은 씨앗들이 많이 숨어 있어. 그 씨앗은 열심히 생각하는 사람한테만 보이고 그걸 발전시키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지. 우리 오박사님처럼. 자, 우리도 한번 해볼까?"

 

선생님의 칭찬에 아이들 모두는 발명가 놀이에 푹 빠졌다.

영화감독이 꿈인 철환이는 멋진 영화를 만들어 선생님과 친구들을 감탄하게 한다.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기 위한 학생과 선생님의 노력은 결국 마영이의 학교를 폐교의 위기에서 건져내고 훌륭한 학교로 소문까지 나게 된다.

게다가 장사가 잘 되지 않는 마영이네 할머니 슈퍼도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게가 되었으니 친구들이 모두 모여 힘을 합쳐 좋은 결과들이 많이 생겼다.

 

각자 다른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꿈을 어떻게 실현해나갈까 고민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특히 설계도를 만들고 무언가를 발명하고 실험하고 싶은 열정을 가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라 아이도 나도 읽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위 서평은 페페민트서평단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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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의 비밀 봄볕 청소년 (꼬리연 청소년문학) 2
바히니 나이두 지음, 하혜주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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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살의 비밀

 

단짝 친구가 어느 날 죽었다. 남겨진 아이들의 무너지는 마음 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소재가 무거웠다. 자살율 1위인 한국에서도 이런 소재의 청소년 소설이 많다.  작가가 열 여덟에 만든 이야기라는 것이 놀랍다.

사실 난 죽음과 자살이라는 소재를 청소년들에게 아니 중학생들에게 읽히기 부담스러웠다. 아직 자신만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이 많기에

이렇게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었다.

이 책 역시 서양 아이들의 이야기이기에 우리에게는 생소한 문화적 차이가 많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엘라는 절친인 에이미의 죽음을 '영원한 얼룩'이라고 말한다.

"에이미의 죽음은 내 삶에 있어서 영원한 얼룩이 될 것이다.

이 얼룩은 틀림없이 나 자신을 찾아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나조차 모르는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줄 것이다." (p282)

 책 속에 아이들은 혹독하게 겪은 열일곱 살의 모든 비밀을 내려 놓는다. 어린 나이이기에 그들은 이렇게 극복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친구가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기억할 수 없었던 그 혹독한 현실을 인정하기까지 그들이 거쳐야했던 좌절, 분노, 상처들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늘날기'를 통해 그 날의 비밀로 다가간 아이들, 에이미를 기억하고자 하는 엘라의 마지막 의식까지 분명 그들에게는 이일들이 쉽지 않은 인생의 길이었다.

모든 부분이 다 공감가지 않아 읽는 내내 무지 힘들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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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백점맞는 단원평가 문제집 수학+국사과 세트 4-2 - 2014년 동아 백점맞는 단원평가 문제집 2014년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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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 백점맞는 단원평가 문제집으로 공부해보았어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어진 우리 학교는 단원평가만 봅니다.

그래서 1학기, 2학기 모두 전과와 단원평가 문제집만으로 공부하여 시험대비와 평상시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백점맞는 단원평가 문제집은 두 권으로 되어 있어요.

한 권은 수학 문제집이고 다른 한 권은 국어,사회,과학 문제가 담겨진 문제집이에요.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을 알아볼까요?

이 책은 총 3단계의 문제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첫번째 문제는 기출 단원평가와 실전 단원평가 문제인데요.

기출 문제였던 문제들을 먼저 풀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험에 나올만한 실전 문제들을 풀어보며 1단계를 끝냅니다.

두번째 문제는 대단원 평가 문제에요. 소단원이 아닌 대단원 시험을 위한 문제라 전체적으로 중요한 것들을 체크해볼 수 있어요.

세번째 문제는 요즘에 출제경향이 많아지고 있는 서술형 평가 문제에요. 핵심적인 서술형 문제들을 풀어 볼 수 있습니다.

 

권두부록으로는 뜾어 쓸 수 있는 시험보기 전 핵심 요점 한 장으로 뚝딱 + 사회 과학 용어 정리에요, 수학에도 요점 정리가 있답니다.

요건 시험보기 전 요점을 쏙쏙 정리해보기에 참 좋아요.

이렇게 이 책으로 시험 공부를 해보니 정말 정리가 잘 되는 듯해요.

많지 않은 문제들이지만 꼭 필요한 문제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 더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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